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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

임신 15주 1일 - 첫 태동 톡톡! 느낌

by 솜비 2023. 3. 17.

 
24개월 나나 육아일기
 
어제 하원할 때부터 열이 조금 있다고 37.6도 나왔다고 하길래 놀다보면 체온이 좀 오를 수 있으니 그런가보다 했다.
근데 저녁때부터 차츰 열이 오르더니 재우기 직전에 38.6도가 나왔다.
다른 증상은 없고, 열만 있어서 단순 감기면 다행인데 혹시 다른 병인가 싶어서 걱정을 하면서 챔프 빨간색 1포 먹이고 재웠다.
새벽에 틈틈이 살폈으나 그후로 열은 없었다.
잠깐 깨서 울때 콧물이 나오나? 싶은 소리가 새벽에 들렸는데 감기라는 확신이 안들었다.
 
등원 준비 직전까지 열이 없어서 오늘 어린이집 보내도 되겠지 했는데
9시에 재보니까 37.8도. 아아... 오늘 어린이집은 패스구나.
다른 증상이 없으니 병원에 갈까 말까 하고 있는데 콧물이 조금 나왔다.
재채기도 약간 하고, 기침도 약간 했다.
다행히(?) 감기인 것 같았다. 남편이 아직도 코감기로 고생하고 있으니 남편한테 옮았겠거니...ㅋㅋ
재채기, 기침, 콧물... 모두 증상이 약해서 그냥 병원 가지말까 하고 같이 놀고있는데 
10시 조금 넘어서 귀가 아프다고 하길래 당장 준비해서 병원으로 향했다.
 
운이 좋게도 병원에 사람이 없어서 대기 없이 진료보고 완전 좋았다.
의사쌤이 보시더니 목이 빨갛게 부어있고, 귀가 아픈건 중이염은 없어보인다고 했다.
항생제 쓸 정도는 아니라고 항생제 처방은 안하고 일반 감기약으로 처방해주셨다. 증상이 더 심해지면 다시 오라고 하셨다.
자주 먹던 빨간색 시럽이 아니라 투명한 시럽이라 목감기용인가보다 싶다.
 
집에 와서 간식도 먹고 늦은 점심 먹고 낮잠 재우고..
계속 살펴도 열은 더 이상 나지 않았다. 
감기약을 너무 먹기 싫어하는게 문제 ㅠㅠ... 한번씩 먹일때마다 울고불고 난리...
전에 먹던 빨간색 시럽보다 더 맛이 없나보다.
 
 
 
오늘은 웬일로 아침에 내가 밥먹자고 하기도 전에 나나가 먼저 '밥 먹자~'하면서 밥달라고 했다.
헐? 웬일??? 아침엔 항상 맘마! 그러면서 분유부터 찾고, 내가 '밥 먹어야지~ 밥먹자~'하면서 밥 먹였는데
웬일로 분유가 아닌 밥을 찾아서 엄청 신기했다.
밥 준비하면서도 '밥~ 밥~' 그러면서 재촉했는데 내가 화장실이 급해서 준비하다 말고 화장실 갔더니
세상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어서 ㅋㅋㅋㅋㅋㅋ 그게 너무 웃겼다.
그 표정이 너무 못생기고 귀여워서 여기저기에 내시끼 귀여운거 자랑 ㅋㅋ
 
 
아, 못생겼다 하니 생각나는 일.
부부가 둘다 장난으로 '우리애기 못생겼다, 못생겼지만 귀여워' 이런식으로 말을 자주해서 그런지
요새 자기보고 '못생겼다' 그런다. 누구? 하고 물으면 '나나' 하고 대답..ㅜㅜ
아... 뜻도 잘 모르고 하는 말일텐데도 이게 내가 놀리듯 말하는거랑 또 느낌이 다르다.
'아냐 못생긴거 아니야 예뻐~' 그러면서 들을 때마다 바꿔주고 있는데 이해를 하려나ㅜㅜ..
그리고 약간 못생기긴 했는데 그렇게 못생겼다고 할만큼 못생긴건 아니야! 
그만하면 못생긴건 아니라구!
요새 확실히 객관성을 잃었다...


색칠놀이.. 근데 왜 내꺼에도 색칠하냐고ㅜㅠ



 


임신 15주 1일
 
아마 한 일주일 전쯤부터 느낀 것 같은데 긴가민가 했다. 확실하지가 않아서 태동이 아니겠거니 했다.
오늘은 확실히 느꼈다.
좀전에 새벽에 깨서 엎드려서 핸드폰 하고있는데 톡! 치고 또 조금 있으니 톡! 치고ㅎㅎㅎ 잘 있나 걱정하던 차에 너무 귀엽다.
첫 태동은 항상 엎드려 있을때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배가 밀착되어 있으니 그런 것 같다.
나나때 태동은 꼬물꼬물한 태동을 처음으로 느꼈는데 둘째는 톡! 치는 태동으로 처음 느껴져서 뭔가 더 확실하게 태동이라 생각이 든다.
꼬물꼬물 태동은 아무래도 뭔가 장내 가스 지나가는 느낌이라 ㅋㅋ 태동인지 아닌지 긴가민가했으니..
 
2020.10.09 - [임신, 출산 기록] - 임신 17주 0일 - 첫 태동의 느낌 !

임신 17주 0일 - 첫 태동의 느낌 !

오늘이 딱 17주가 되는 날 :) 태동을 빨리 느끼는 사람들은 12주~13주에도 느낀다고 하고 (요때는 너무 작아서 착각이 아닐까 싶지만) 보통을 20주 내외에 첫 태동을 느낀다고 한다. 맘카페의 16주~19

poof31.tistory.com

첫째때 태동을 17주에 느꼈는데 둘째는 확실히 빠른 것 같다. 
배가 나온 것도 첫째 때보다 많이 나온 느낌 ㅋㅋㅋ
 
오늘도 오후 내내 울렁거림이 좀 있었다. 
나나랑 종일 붙어있어서 그런지 간식은 틈틈이 먹긴 했는데 밥이 먹기 싫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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