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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

역대급 재미있던 술자리

by 솜비 2018. 7. 6.
어제는 오랜만에 즐거운 술자리에서 한잔 두잔 기울이다보니 2차 3차까지 갔다ㅋㅋ
자몽에이슬? 그거 먹으니 덜쓰고 향긋해서 술이 더 술술 넘어갔다.
내가 마신 주량 가늠이 안되서 그냥 대략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멈췄음에도 한 십여분 후에 취기가 더 올라갔다ㅜㅜ
결국 3차 노래방 가서 토했다ㅋㅋㅋ
잠깐 토하고 왔더니 순식간에 취기가 반이상 떨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뭔 정신으로 노래를 불렀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평소보다 훨씬 못부르는 느낌이 났다.
거기다가 노래방가면 절대 안일어나는 내가
취기를 빌어 인나서 돌아댕기고 같이 춤추고 그랬다ㅋㅋ몸치인데 리얼 미쳤네ㅋㅋㅋㅋ

같이 마신 친한 언니 오빠♡
둘다 나보다 열살 이상 많으신데 내가 막 소리지르고 막말하고 그랬다ㅋㅋㅋ
웃기려고 그런거니 이해부탁 드린다고 중간중간 사과드리고ㅋㅋㅋ 그와중에 내 기억과 정신은 온전함
뇌를 거치지않고 말할뿐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심하게 취하면 더 핑글핑글 돌고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러는데 그정도는 아니었다.
한 반병은 더 마셨으면 그랬을듯..

성인되고 어제처럼 많이 마신게 많지 않으니까
또 하나의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었다:)

우리끼리 이 모임을 집회라고 부르는데
여태 대여섯번의 집회중에 어제가 제일 재미있었다ㅋㅋㅋ
3차로 노래방까지 가고ㅋㅋ
겁나 달린 덕분에 오늘 일어나보니 몸도 붓고, 속도 약간 안좋고, 머리가 지끈지끈 무겁다,
숙취가 올만하게 마시고 놀았으니 뭐..ㅋㅋ
(술마시고 방방 뛰니까 막 더 취기 오르는게 느껴졌다)

긴 시간 먹고 마신거라
셋이서 맥주 2병 소주 7병? 마신것 같은데 병갯수가 잘은 기억이 안난다.

숙취해소엔 역시 초코우유인데
어제 새벽에 귀가하면서 사가려했더니 편의점 문닫아서 못사고ㅜㅜ
아침에 일어나서 시원한 숭늉 마시고 콩나물국을 끓여먹었다.
숭늉을 마셔도 마셔도 목마른 느낌이었다ㅜㅜ



겁나 맛있던 고구마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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