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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영화 47미터 2 감상 / 리뷰

by 솜비 2019. 8. 29.

스포, 결말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거창한 리뷰를 쓰고 싶진 않고 그냥 간단히 감상만 메모해봄

 

 

어제 신랑이랑 47m 2를 보고 왔다. 

굉장히 짧은 예고편을 전에 본적이 있어서 단순히 '상어가 나온다' 정도만 알고 보러 갔다.

이전에 보았던 상어 공포물의 정석대로 잘 맞춘 영화라 어디 쯤에 상어가 나온다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놀라고 ㅠㅠ

심지어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상어가 튀어나와서 놀랐다.  한 두세번 정도 ㅠㅠ 

평소에 워낙에 좀비, 재난, 귀신, 스릴러, 공포물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데에 비해 자주 보지를 못해서 

늘 공포물에 목말라있는데 ㅎㅎ (그러면서도 막상 보면 겁내 무서워함 ㅋㅋ) 이번에 제대로 충족시키고 온 느낌이었다.

 

물에 잠긴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시발바'를 향해
 짜릿한 동굴 다이빙에 나선 '미아'와 친구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미로 같은 동굴 속에 갇혀 헤매던 중
 오랜 시간 굶주린 블라인드 샤크와 맞닥뜨리게 된다.
 
 산소도, 탈출구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힌 이들은
 눈 보다 예민한 제3의 감각으로 좁혀오는 상어떼를 피해
 목숨을 건 극한의 숨바꼭질을 시작하는데..         - 네이버영화 줄거리

 

단순히 '상어가 나오는 영화'에서 더 나아가서

해저 동굴 유적지에 몰래 들어갔다가 눈이 퇴화된 심해 백상아리를 만나게 된다는 스토리가

새로우면서도 짜임새 있었고,

영화 내내 스킨스쿠버를 하며 상어에게 쫓기는 것이 손에 땀을 쥐게 하여 보는 이에게 공포감을 줄 정도였다.

해저 동굴 묘지 유적지가 주는 으스스함에 설상가상 조각상이 쓰러져서 시야도 흐려지고...

수시로 체크하지만 점점 바닥나고 있는 산소량...

빛도 없고 미로같은 수중도시에서 방향감각을 알 수가 없고 길도 잃은 상황에서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상어 ㅠㅠ

그나마 상어가 심해에서 눈이 퇴화되어 앞을 못보고 소리로만 먹잇감을 찾아다니는게 0.00001만큼 안심이 되긴 했지만

바닥에 납작 업드려서 상어가 지나가기만을 덜덜 떨며 기다리는 장면은 나도 숨죽여 긴장할 정도였다.

깊은 바닷 속 거센 조류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결말 연출도 극적이었으나

마지막부분은 너무나 영화스러워서 조금 어이가 없다고 신랑에게 말했더니

그래도 그냥 쉽게 구조된다고 끝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한다ㅎㅎ 하긴 그렇네 그럼 좀 김샐지도 ㅎㅎㅎ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하는 배경음악들도 적절해서 영화에 잘어울렸기 때문에 너무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 영화 초반부에 석상이 무너지고서 시야가 흐려지고 일행을 찾을 때가 가장 긴장감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상어가 등장하고 사건이 시작되는데 그때의 그 긴장감이란...!!!

직전에 상어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시야 확보가 안되어 패닉에 빠지는 인물들을 정말 잘 묘사했다.

어둠속의 희뿌연 바다를 손전등으로 비춰가며 보여주는데 마치 내가 그 등장인물 중 하나가 되어

일행을 찾는 것처럼 계속 뿌연 시야만 보여주니까 긴장 백배ㅜㅜ

그러다가 도와주러 온 사람이 확 잡아먹힌 부분에서 진짜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ㅋㅋㅋ

 

상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이 가도 긴장하게 되고

두 세군데에서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상어가 튀어나와서 ㅠㅠ 그때 리얼로 소리질렀는데

지나고나니 진짜 재미있음 ㅋㅋㅋㅋ 마치 놀이기구같달까 ㅋㅋㅋ

 

영화를 한번만 보고 대충 리뷰를 쓰려니 횡설수설하는 것 같긴 하지만 

쨌든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봐서 재난, 공포물 좋아하는 사람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언제 뭐가 나올지 알면서도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상어 공포영화!!!!!!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본 여러가지 상어 공포영화 중에 손에 꼽게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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