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현대문학156

이상, <권태> 해석 해설 정리 시골 마을의 변화 없는 자연과 그 속에서 사는 사람들의 지루한 삶의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는 권태감을 견디기 힘들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면에 대한 성찰도 쉽지 않아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소설가 이상의 수필 작품이다. 이상(李箱) 소설가 이상(본명 김해경(金海卿))의 수필로 1936년 12월에 써졌지만, 발표는 이상의 사망 직후인 1937년 5월에 이루어졌다. 1937년 5월 4일~11일에 발표 됐으며, , , 등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평안남도 성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시 생활에 익숙한 모더니스트 이상에게 시골 농촌의 자연과 그 속에서의 삶은 아무런 흥분거리를 제공하지 않는 정적이고 권태로운 것일 따름이다. 하루 동안 작은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마주친 모든 사물과 생명들-푸른 산과 .. 2021. 7. 13.
고은, '선제리 아낙네들' 해석 / 해설 먹밤중 한밤중 새터 중뜸 개들이 시끌짝하게 짖어댄다. (시간적 배경)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있는 마을. 공간적 배경) 이 개 짖으니 저 개도 짖어 들 건너 갈뫼 개까지 덩달아 짖어댄다. (갈뫼 : 마을 이름) 이런 개 짖는 소리 사이로 언뜻언뜻 까 여 다 여 따위 말끝이 들린다. (종결어미 '-까', '-여', '-다'를 통해 아낙네들의 대화장면을 표현) 밤 기러기 드높게 날며 추운 땅으로 떨어뜨리는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기러기 울음소리가 아낙네들의 목소리와 조화됨.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풍경 표현) 앞서거니 뒤서거니 의좋은 그 소리하고 남이 아니다. (의좋은 그 소리 : 민중에 대한 화자의 애정어린 시선) 콩밭 김칫거리 아쉬울 때 마늘 한 접 이고 가서 군산 묵은 장 가서 팔고 오는 선제리 아낙네.. 2021. 7. 10.
정지용, '호랑나비' 해석 / 해설 ★ 정지용, '호랑나비' 해석 / 해설 / 자료 스크랩 & 중요한 부분 체크 편의상 줄을 나누어 설명하였음, 원문은 맨 아래에 있음. 화구(畵具)를 메고 산을 첩첩(疊疊) 들어간 후 이내 종적이 묘연하다. (화자가 화가임을 알 수 있음) 단풍이 이울고 봉(峰)마다 찡그리고 눈이 날고 (봉마다 찡그리고 : 의인법. 활유법. 겨울이 오는 것을 반기지 않는 봉우리의 모습. 자신이 키워낸 것들이 소멸해 가는 것에 대한 불만) (눈이 날고 : 활유법) 영(嶺)우에 매점(賣店)은 덧문 속문이 닫히고 삼동(三冬)내― 열리지 않었다. *단풍이 이울고~삼동 내 열리지 않았다 : (가을~겨울) 시간이 흘러도 매점이 열리지 않았다. 해를 넘어 봄이 짙도록 눈이 처마와 키가 같았다. (해를 넘어 ~ 키가 같았다 : 봄이 완연.. 2021. 7. 9.
함세덕, <동승> 해설 정리 작품해설 일명 「도념(道念)」. 1939년도에 발표된 함세덕의 단막극. 작가가 학창 시절 금강산에 놀러 갔다가 본 사미승에게서 얻은 환상을 작품화하였다고 한다. 심산유곡의 작은 산사를 무대로 한, 한 동승의 환속기이다. 주인공인 소년 도념은 한 비구니와 사냥꾼 사이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당초 삼밭에 버려진 아이였다. 주지스님이 주워다 기르며 강제로 동승을 만들었지만, 소년은 늘 부모가 살아 있을지도 모르는 세속을 동경한다. 절에 서울의 한 젊은 미망인이 불공을 드리러 오면서 도념의 환속하고픈 욕구는 더욱 커진다. 하나뿐인 아들마저 잃은 그 미망인은 동승에게 특별한 연민과 애정을 느끼고, 동승도 그녀에게서 모성을 느끼며 그녀를 따라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주지승은 이를 강력하게 제지하며, 게다가 여인의 목도리.. 2021. 7. 8.
시문학파, 퇴폐적 낭만주의와 폐허, 백조 동인 (정리) ※ 시문학파 - 의의 : 시 동인지. 순수시 운동의 모체. - 경향 : 반목적적 순수시, 시에 대한 현대적 인식 모국어의 조탁과 순화된 정서, 음악적 율격 강조 - 동인 : 박용철, 김영랑, 정지용, 이하윤, 변영로, 정인보 ※ 순수시파 순수시의 대표적 작가 :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이하윤 순수시는 시어와 운율을 중시. 토속적 사투리 사용, 윤선도의 문학적 경향을 계승. 1910년대 계몽주의와 1920년대 계급주의를 배격하고 문학의 순수성 옹호하기 위한 것. 계급주의의 퇴조하니까 등장하기 시작. 일체의 계몽성, 목적성 배격, 문학의 예술성만 추구. 시어를 세련되게 조탁, 운율(음악성) 중시 일체 지하 시대적 상황을 외면했다고 비판받음 후기 : 민족주의적 성향을 반영하기 위해 ‘고향’을 소재로 많이 .. 2021. 7. 8.
신동엽, '종로 5가' 해석 / 해설 ★ 시 '종로5가' 해석/해설 및 자료 스크랩 & 중요한 부분 체크 이슬비 오는 날 (암울한 분위기 조성) 종로 5가 서시오판 옆에서 (서시오판 : 신호등. 소년의 운명의 갈림길 상징) 낯선 소년이 나를 붙들고 동대문을 물었다 (낯선 소년 : 농촌 붕괴와 이농을 촉발한 산업화의 희생자1) 밤 열한 시 반, 통금에 쫓기는 군상 속에서 죄 없이 (시간적 배경. 상황의 절박함을 부각하고 있음) 크고 맑기만 한 그 소년의 눈동자와 내 도시락 보자기가 비에 젖고 있었다 (3~4행 : 화자의 소년의 정서적 일체감) 국민학교를 갓 나왔을까 새로 사 신은 운동환 벗어 품고 그 소년의 등어리선 먼 길 떠나온 고구마가 (소년이 농촌 출신임을 알려줌) 흙 묻는 얼굴들을 맞부비며 저희끼리 비에 젖고 있었다 (의인법) 충청북도.. 2021. 7. 8.
김소진, <맨발로 뛰어라> 작품 해설 정리 2. 표현상의 특징 - 상황이 반전을 이루며 순차적으로 이어짐 - 반전이 있으며, 이는 주제를 강렬하고 인상적으로 제시함. - 여운을 주는 열린 결말 처리로 인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주제를 강조함) 3. 반전의 역할 - 주제를 강렬하고 인상적으로 제시함. - 인물들의 급격한 심리변화 양상을 보여주기 위한 극적 장치로 사용됨. # 김소진 맨발로 뛰어라 해설 정리 핵심정리 작품해설 정리 작품의 구성과 심리변화 표현상의 특징 반전의 역할 김소진 맨발로 뛰어라 해설 정리 핵심정리 작품해설 정리 작품의 구성과 심리변화 표현상의 특징 반전의 역할 2021. 5. 6.
황순원, <목넘이 마을의 개> 해설 정리 신둥이라는 개의 이야기를 통해 강인한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이다. 신둥이는 주인의 보호막을 잃은 데다가 낯선 목넘이 마을 사람들로부터 미친개 취급을 당한다. 하지만 그의 강인한 생명력은 위험을 무릅쓰고 토착 개들의 먹이그릇을 뒤지게 하며, 종내는 자기의 자손들로 목넘이 마을을 채우게 한다. 개를 주동인물로 내세움으로써 이 소설은 우화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만주 이주의 길목인 목넘이 마을을 배경으로 설정한 것으로도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 했는가를 짐작할 수 있다. 식민지 시대에 일제의 무자비한 수탈로 인해 많은 농민들이 고향이라는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쫓겨나 만주나 북간도 등지에서 새 삶을 모색해야 했던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다. 빈주먹으로 남의 땅에서 생존을 모색해야 했던 유이민들의 삶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 2021. 4. 29.
염상섭, <두 파산> 해설 정리 줄거리 정례 모친과 옥임은 어릴 적부터 친구로 동경 유학생활도 같인 한 친구 사이다. 정례 모친은 경제력이 없는 남편 대신 옥임에게 빚을 얻어 문방구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조건은 옥임이 투자한 돈에 대해 일정한 이익을 분배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편이 새로이 시작한 자동차 사업이 실패하면서, 옥임에게 진 빚의 이자마저도 제대로 갚지 못하는 형편이 된다. 옥임은 도지사 대감의 후실로 살았는데, 그 남편이 현재는 중풍으로 누워 있고 과거의 친일행위가 발각돼 반민자로 몰려 있다. 이러한 까닭에 옥임은 고리대금업자로 나서게 됐고, 자식과 젊은 남편이 있는 정례 모친에 대한 열등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옥임은 교장에게 진 빚이 있었는데, 정례 모친에게 교장에게 자신이 진 빚을 대신 갚으라고 한다. 이에 교장은.. 2021. 4. 28.
계용묵, <별을 헨다> 해설 정리 계용묵(桂鎔默)이 지은 단편소설. 1946년 12월 24일부터 31일까지 7회에 걸쳐 『동아일보』에 연재되었고, 그 뒤 1954년에 간행된 단편집 『별을 헨다』에 수록되었다. 계용묵 문학의 후기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 중의 하나로서, 광복 후의 어려운 시대상황이 잘 드러나 있다. 내용 만주에서 살다가 독립이 되자 아버지의 유골을 파가지고 고국으로 돌아온 주인공 모자는 1년이 넘도록 방 한 칸 구하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나마 지금까지 살고 있던 초막마저 비워야 할 형편이다. 만주에서 나올 때 같은 배를 타고 오면서 알게 된 친구가 일본집에 수속 없이 들어 있는 사람을 내쫓고 대신 살 수 있게 해준다고 제의했으나 거절한다. 작년 겨울에 자기자신도 수속 없이 들었던 일본집에서 쫓겨났기에,.. 2021.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