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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99

10개월 아기, 39개월 아이 - 돌잔치 준비 시작, 육아 일상 6월 22일 토 비가 오는 토요일. 오랜만에 내리는 비인데 생각보다 시원스럽게 내렸다. 비가 안와도 갈 데가 없긴 하지만, 애들 데리고 존버하느라 너무 힘들었다. 남편도 집안일을 이것저것 해줬는데도 역시 힘들다 ㅎㅎ 감기에 걸린지 일주일이 넘었다. 가래는 많이 줄었는데 기침이 아직 심하다. 천식같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곤 한다. 나는 그렇다치는데 나나가 엊그제부터 남은 기침이 좀 있나 싶더니만 조금씩 가래도 늘고 기침도 늘어나는 느낌이 든다. 감기가 거의 다 나았나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증상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는건지.. 아니면 새로운 감기에 걸린건지 모르겠다.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중이고 좀 심하다 싶을때에만 기침약을 주고 있는데 이번 기침감기가 워낙에 독하다보니 항생제나 약도 잘 안듣고, 감기 증상 자.. 2024. 6. 24.
기침이 심한 여름 감기 그리고 육아 일상 나나한테 감기가 옮아서 토요일부터 가래와 기침이 심하다ㅜㅜ..감기에 걸리기 며칠 전부터 한꺼번에 서너개씩 혓바늘 돋고, 귀에서 삐~소리도 나고 하더니만 몸이 많이 피곤했나보다. 약국 약을 먹고 별 호전이 없는 것 같아서 집근처 소아과에서 진료받고 항생제 들어있는 약을 먹었는데도 크게 호전되는 느낌은 없는 것 같다.아주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는 것 같은데 지지부진한 느낌.월요일 화요일이 머리도 아프고 몸살기도 있고 제일 상태가 안좋았는데 엄마가 많이 도와줘서 쉬기도 하고 컨디션을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었다. 한동안 잠잠했는데 요 며칠 나나가 새벽에 자주 깨서 울거나 찡찡거린다ㅜㅜ최대한 달래주고 재우려고 노력하는데 나나 깨서 찡찡거리는 소리에 다복이도 깨면 최소 40분, 최대 2시간을 안잔다ㅜㅜ 겨우.. 2024. 6. 21.
때리는 훈육은 효과가 없다. 4살 아이 훈육 ing 6월 12일 수 짐 챙기고 애들 챙기고 시동생 가게에서 초밥까지 포장했더니 출발할 때가 벌써 2시반이었다.나나는 가면서 낮잠 자면 되고, 문제는 다복이였는데 아침에 낮잠1을 애매하게 자서 걱정하던 차에 고속도로 들어가기 전부터 칭얼칭얼... 맘마도 다 안먹고 칭얼거리는게 졸린 모양이었다. 어떻게 어떻게 어르고 달래면서 가다가 기흥 휴게소 도착하기 한 10분? 전부터 세게 울기 시작했다.얼른 휴게소 도착해서 카시트에서 빼서 세웠는데 그렇게만 해줘도 울음을 그쳤다.주변 두리번거리면서 잘 기세는 아니어서 일단 찝찝해서 못잘지도 모르니 기저귀 갈아주고, 나도 화장실 들렀다가 출발했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또 울기 시작했다.다시 세게 울고 달래지지 않아서 졸음쉼터라도 들려달라고 했다.졸음쉼터에서 업고 재워보려고 했.. 2024. 6. 13.
4살 아이랑 롯데월드 + 밀린 육아 일기 6월 8일 토 오랜만에 시가에 가기로 한 날.천운이 따른 것인지 다복이가 차 타고 얼마 안되어서 금방 스르르 잠이 들어서 도착할 때 깼다.옥상 옥상 노래부르던 나나도 옥상 실컷 구경 하고, 다복이는 새로운 환경이라 여기저기 둘러보고 구경하느라 바빴다.나나가 요새 어린이집에서 퍼즐에 푹 빠져서 새로운 퍼즐을 사가지고 갔더니 재미있어하고 잘 맞췄다.꽤 어려워보이는 퍼즐인데 이리저리 돌려가며 모양도 보고 그림도 보면서 맞춰서 너무 신기하다. 해지기 전에 놀이터에 가서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남편이 친구들 만나러갈 때 같이 배웅도 했다.(물론 아빠 보고싶다고 울면서 쫓아가려고 했으나 막상 아빠랑 가라고 했더니 안감 ㅋㅋ) 다복이가 환경이 낯설어서 낮잠2도 얼마 못자더니 새벽에 4시쯤 깨서 주변 둘러보다 정신이 .. 2024. 6. 13.
9개월 아기 - 닭고기 이유식 먹고 설사... 요근래에 계속 포스팅과 새로운 블로그들에 신경쓰느라 틈만 나면 열심히 글 옮기고 포스팅하고 하느라 일기를 못썼다.특별히 일기 쓸 거리도 없긴 했지만 일기 안쓴지 일주일이나 지났다니..;;;열심히 기억 더듬어가면서 며칠치 일기 몰아쓰기 시작!   6월 1일 토 소파를 치워내고 빈 자리에 매트를 깔기로 한 날.단순히 매트만 까는게 아니라 하는김에 가구 재배치도 하느라 묵은 먼지도 닦고,기존에 매트 중에 너무 꺼지고 더러운 곳은 뒤집고, 누워있던 책장 세우고, 장난감 수납장 다 옮기고..엄빠가 나나 데리고 나들이 가줘서 우리끼리 편히 정리를 할 수 있었다.다복이는 오늘따라 오전에 길게 자서 작업에 매우 수월했다. 오늘은 웬일로 효오오오자! 엄빠랑 나나가 10시반쯤 나가서 5시쯤에 집에 도착했는데 그때까지 딱 .. 2024. 6. 4.
9개월 아기 - 잠텀이 길어지고 있다 5월 24일 금 7년 넘게 사용했던 소파를 버렸다. 가죽이 다 해지고 벗겨지고, 푹 꺼진 부분들도 있었는데 버릴 수가 없어서 못버리다가 큰맘먹고 버리기로 합의했다.업자를 부를까 했는데 엄마 아빠한테 도움을 요청하여 버릴 수 있었다. 평일이니 나나는 어린이집 가 있고, 남편은 휴무여서 엄마한테 다복이만 봐달라고 하고아빠랑 남편이랑 나랑 셋이 낑낑거리면서 들어서 버렸다. 내가 좀더 관절이 팔팔했으면 힘을 더 잘썼을텐데 아직 관절들이 아픈터라 힘을 다 못썼다.그래도 힘좋다고 칭찬받으니 뿌드읏 ㅋㅋㅋ 소파가 나가고 나니 자리가 휑하기도 하고, 넓어보여서 좋기도 했다.남편이 카우치는 남기자고 했었는데 굳이? 싶어서 다 버리자고 했더니 고집 안부리고 버리자고 합의봐서 다행이었다.소파때문에 매트를 깔지 못했던 공간이.. 2024. 5. 28.
38개월, 8개월 아기 - 결막염과 다래끼, 안약 넣기 전쟁 5월 22일 수 나나가 아침부터 오른쪽 눈가가 좀 붉고, 눈이 아프다고 몇번 울기도 해서 안과에 다녀왔다.코감기 이후에 비염이 눈물샘을 막아서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결막염과 초기 다래끼 진단을 받았다.안약 2종과 안연고1종을 5일치 처방받았다. 안약 넣을때 난리를 칠텐데... 3개라니 까마득... 설득과 협박으로 겨우 1개 넣고, 5분 텀 두고서 또 설득과 협박으로 또 1개 넣고... 애는 울고불고 도망가고 짜증내고...ㅜㅜ.. 종일 설득과 협박, 어르고 달래며 넣었는데 그게 딴에는 굉장히 스트레스였나보다. 새벽에 여러번 깨서 칭얼거리고 울었다. 하필 엄마가 피곤하다고 엄마집에 안가고 우리집에서 잤는데ㅋㅋㅋ 나나때문에 퐈워 예민한 엄마도 못잠 ㅋㅋㅋ다복이도 같이 깨고...ㅜㅜ  시드물에서 추천받은.. 2024. 5. 23.
38개월, 8개월 아기 - 빡센 주말 육아 일기 5월 18일 토요일 다복이 오전에 병원 진료가 있어서 갔는데 많이 좋아졌다고 3일치만 더 먹고 괜찮으면 안와도 된다고 했다. 상태 괜찮으면 2일만 더 먹으라고 했는데 2일만 더 먹어도 될 것 같다. 콧물은 맑거나 하얗게 조금 나오고, 가래끓는 기침이 좀 잦은 편이긴한데 호전되는 속도를 보면 이틀이면 충분할 것 같다. 병원 진료 끝나고 은행나무길에 갔다. 제대로 걸어본건 처음인데 나나도 좋아하고 짧은 나들이로 좋았다. 집에 갈 때 졸린 상태의 다복이가 계속 울었다는 것만 빼면ㅠㅠ.. 차라리 아예 충분히 자고 일어난 상태로 깨어있거나 아니면 업어서 재워가지고 카시트에 눕혀야 할 것 같다. 다음달에 시가에 갈 예정인데 차에 짧게 짧게 태워보면서 계속 방안을 고민중이다. 미세먼지도 없고 화창한 것이 날씨가 엄청.. 2024. 5. 19.
38개월 아이 - 응가 기저귀 떼기 3일 연속 성공 5월 13일 월 저녁 때 나나가 쉬가 마렵다고 하더니 쉬 안마렵다고 가버리는 것을 보고아.. 또 응가가 마렵구나 싶었다. 딱 ㄸ마려운 강아지마냥 안절부절 왔다갔다 하는 것이 마려운데 또 못싸겠나보다 했다.또 '기저귀가 없어서 속상해요' 하면서 울기도 하고, 응가 마렵다고 갔다가 안마렵다고 또 다시 오고..몇번 반복하고는 응가 한다고 변기에 갔다. 한참 앉아서 같이 '응~가!' 하고 힘주기를 해줬더니 한참만에야 응가를 했다. 두번째 성공에 모두 크게 축하해주고, 나도 보상으로 간식 주머니를 만들어서 주었더니 엄청 좋아했다.  울고불고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몇번 울고 징징거리긴 했다.엄마는 전쟁통 같다던데 어제는 이것의 열댓배는 더 했다고 ㅋㅋㅋ 다복이가 3~4일 새벽에 깨어서 못자더니만 드디어 새벽에 깨어..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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