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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248

임신 31주 3일 - 오랜만의 나들이, 출산 준비 육아용품 쇼핑 중 남편이 웬만하면 나가자고 잘 안하는데, 요새 너무 안나갔다 싶은가 오늘따라 밖에 나가자고 했다. 난 이제 임신 31주 3일. 몸이 무겁고 힘든게 디폴트라서 기본적으로 어딜 가는게 부담스럽고 힘들다ㅜㅜ 속으론 내키지 않았지만 나나 콧바람 쐬게 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힘내서 독립기념관에 다녀왔다. 독립기념관 가는게 우리 나름은 너무 자주 간다 싶은데 핸드폰 앨범 뒤져보니 벌써 1년이 지나 있었다. 우리 나나가 막 아장아장 걷던 때였는데 다시 보니 졸귀탱탱 ㅋㅋㅋ 오전에는 구름도 많이 끼고 선선해서 좀 습하네 해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정오무렵부터 서서히 구름도 걷히고 햇볕도 내리쬐고 와... 그냥 뭐 겁내 습하고 더웠다. 우리야 그렇다 치는데 애기는 체온 조절도 잘 못하니까 나나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탈.. 2023. 7. 9.
임신 30주 0일 - 낮잠 많이 자고 컨디션도 회복중 어제 일기. 간밤에 별다른 배뭉침이나 수축도 없었고, 엄마가 자고 일어나 아침 준비랑 집안일까지 다 해줘서 나나 등원 시켜준 것 외에는 계속 누워있고 낮잠도 늘어지게 잤다. 잘 쉬어서 그런지 앉거나 서 있을 때에 느껴지던 배의 불편감, 단단함, 묵직함은 많이 줄었다. 약간만 남아있는 것 같다. 여전히 조심은 해야겠다. 평소에 낮잠을 자더라도 한 20분 자면 많이 자는 거였는데 오늘은 웬일로 1시간 가까이 잤다. 그렇게 피곤한 것 같지도 않았는데 왜 계속 잠이 오던지.. 엄마가 있어서 특별히 뭔가를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ㅋㅋㅋ 최근에 나나한테 킥보드 사줄 때도 색깔 결정하라고 보여주고 물어봤고, 장화도 디자인 결정하라고 보여주고 물어봤고, 트램펄린도 보여주고 물어봤는데 세상마상... 트램펄린 반응이 확실히.. 2023. 6. 29.
임신 29주 6일 - 잦은 배뭉침 임신 29주 6일 어제 일기. 내내 누워있다가 한시간 정도 청소 하고 씻고 나나랑 엄마 만나서 산책하고 집에 와서 목욕시키고 밥먹이고.. 그것밖에 한게 없는데 저녁 7시쯤부터 배뭉침이 잦았다. 누워서 체크해보니 불규칙하긴한데 간격이 5~10분 간격으로 자주 있었다. 1시간 지켜보다가 병원 분만실에 전화하니 배 따뜻하게 하고 1시간 정도 더 지켜보고 오라길래 40분을 더 봤는데 배뭉침은 괜찮아졌는데 10분 간격으로 뱃속이 항문까지 조이면서 숨도 턱턱 막히길래 수축이구나 싶어서 준비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 수축검사 시작하고 누워있는데 웬걸... 너무 멀쩡ㅋㅋㅋㅋㅋㅋ 병원가는 차 안에서도 약간 덜한듯 싶었는데 수축검사 하니까 자궁수축 느낌도 거의 안나고 배뭉침도 없고 애기만 혼자 잘놀았다ㅋㅋ 너무 .. 2023. 6. 28.
둘째맘의 육아용품 준비목록 + 출산 가방 리스트 기본적인 육아용품은 거의 집에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특별히 더 구입할게 많지 않은 것 같고... 출산 가방 리스트는 내 경험상 필요없었던 것들을 몇 가지 빼버렸다. 그렇다고 해도 뭔가 많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남은 기간동안 필요한 것들 좀더 추가하고, 필요없을 만한 것들은 좀더 빼버리고 그래야할 것 같다. 갓난 아기 시절에 썼던 물품들은 다 팔거나 버려서 손싸개나 모빌, 짱구베개 같은건 사야한다는게 함정...ㅜㅜ 2020.10.23 - [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 - 육아 용품 준비 목록 / 출산 준비 리스트 (파일 공유, 다운) 육아 용품 준비 목록 / 출산 준비 리스트 (파일 공유, 다운) 아기 용품 선물이 여럿 들어오면서 정리해두지 않으면 중복으로 구입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출산.. 2023. 6. 26.
임신 29주 1일 - 입체 초음파 재시도, 성공 6월 21일 수요일. 어제 일기. 나나가 콧물이 아직 노랗게 나오는데 양도 많이 줄고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았다. 항생제는 전날 저녁까지 다 먹었다.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와서 나나 병원 안데려가냐길래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상태 확인 겸 데리고 갔다. 콧물도 아직 노랗고, 청진해보니 가래도 있다고 하셔서 항생제를 4일 더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다. 비도 오고, 에어컨을 틀 수 밖에 없는 날이니 상태가 더 안좋아질 수도 있다고. 오후에 비가 그쳤는데 처음으로 장화를 신은 날인데다가 물웅덩이가 고여 있는 것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 ㅋㅋ 웅덩이 고인 곳에 가서 찰박 찰박 걸으면서 놀았다. 나나의 옆동 친구를 만났는데 걔는 장화도 안신었는데 너무 과감히 찰박거려서 서로 옷 버리고 난리였다. 그나마 장화 덕분에 심하게 .. 2023. 6. 23.
임신 28주 6일 - 입체초음파 대실패, 산전 마사지 다시 3주만의 검진일. 입체초음파 하는 날이라 시간맞춰서 갔는데 초반에만 좀 움직이고 나머지는 잠을 자는지 아무리 두들기고 걷고 계단 오르고 해도 도통 애기가 자세를 바꾸지를 않았다. 가드를 올리듯이 두 팔을 올리고 있는 자세여서 초음파 찍어주는 선생님이 계속 배를 두들기고 문지르고 했는데 계속 자세는 똑같았다. 가만보면 별 미동이 없는 것 같아서 아마 잠자는 시간이었나보다. 애가 안움직이니 계속 배를 문지르듯 두들기는데 그게 또 배도 아팠지만 허리까지 너무 아팠다 ㅠㅠ.. 총 5번을 다시 찍었는데도 여전히 자세가 똑같아서 결국에는 내일모레 다시 찍기로 하고 예약을 잡고 왔다. 나나 때는 한번에 성공했는데 다시 가야 할줄은...ㅜㅜ.... 지난번 검진때 피검사 결과 철분 부족으로 나와서 철분제 복용을 두.. 2023. 6. 20.
임신 28주 5일 임산부 일상 나나한테 감기가 옮아서 어제부터 콧물 가래가 조금씩 나오더니만 간밤에는 목아프고, 콧물 가래가 심하고, 몸살기랑 두통도 있어서 계속 잠에서 깼다. 지금도 너무 졸린데 감기 증상 때문에 자다 깨서 멍때리다가 일기쓰려고 들어왔다. 내가 증상이 이러한데 나나도 여기저기 아프다고 울고, 콧물 많고 가래 끓고 힘들었겠구나 싶다. 어젯밤에 못자서 너무 졸린데 또 못자겠다ㅜㅜ... 돌겠... 나나는 항생제 복용으로 많이 나은 것 같으나 여전히 노란 콧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 어제 오늘 진짜 덥다. 버티다가 오늘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었다. 애는 계속 땀을 뻘뻘 흘리고 있고, 나도 컨디션이 안좋아서 힘든데 더워서 더 기력이 없는 것 같고, 남편은 짜증내고 ㅋㅋ 저녁 먹을 즈음에 틀었는데 틀기 전에 온도계를 보니 28.8.. 2023. 6. 20.
임신 28주 0일 - 입을 옷이 없으나 존버 첫째 나나 때와는 다르게 조산기나 조기 진통 없이 무사히 30주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 같다. 활발한 태동에 여전히 적응을 못하고 있긴 하고 때로는 이러다 탯줄 엉키는게 아닌가 싶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꼬물락 꼬물락 토톡토톡 팡팡 두두두두 부르르 딸꾹딸꾹 잘 지내고 있다고 걱정 말라는 것 같아서 안심되기도 한다. 종일 잠깐씩 빼고는 엄청 꼬물거리고 통통 튀는 시간들인 것 같은데 유독 더 그러는 시간대가 있는 것 같다. 나나 재우는 9시~9시반 이쯤이 엄청 심한데 나나 재우는 중이라 영상을 찍을 수도 없고.. 남편도 한번 느껴보라고 하고 싶어도 재우는 중이라 할 수가 없고;; 나만 느끼는 이 요란함... 지난주는 거의 한 5일 이상 움직일 때마다 아랫배가 땡기고 아팠는데 근육 찢어지는 느낌으로 아픈거.. 2023. 6. 15.
임신 25주 5일 임신성 당뇨 검사 임당검사 갑상선 항진증 수신증 입체초음파 어제 일기. 임당 검사가 있어서 오전에 9시반에 밥먹고 10시반에 시약 마시고 11시까지 병원가서 진료보고 11시반에 채혈을 했다. 비타민D, 철분 수치도 보고, 갑상선 호르몬 검사도 해야되서 피를 무려 5통을 뽑았다ㅋㅋ 문제는 어제 오늘 철분제를 깜박해서ㅜㅜ 철분 부족 뜰 삘... 검사전에 뒤늦게 철분제 먹기엔 시간이 부족했다ㅜㅜ 얘기했더니 그냥 다시 철분제 먹으면 되지 뭐~ 하는 무심한 남편ㅋ 그냥 걱정된다 이거여 공감은 어따 버리고 왔냐 임당 검사 하는 오늘에서야 '아.. 임당 검사 하는걸 깜박했네. 요새 단거 막먹었는데..' 하는 걱정을 했으나 완전 평소 생활습관이 드러나는거니 차라리 잘됐나 싶은 생각도 든다. 재검 뜰까봐 걱정...ㅜㅜ 첫째 때는 일반검진할때 입체로 안찍어주시던데 둘째는 틈틈이 .. 2023. 5. 30.
임신 24주 6일 - 우당탕탕 부르르 팡팡 태동이 세다 한동안 나나가 아파서 임신 증상 기록도 잘 못했는데 오랜만에 임신 증상 기록ㅎㅎ 태동 세졌다 정도가 아니라 그냥 뭐 뱃속에서 드럼 연습하나 축구 연습 하나 싶은 정도로 우당탕쿵탕 부르르 토톡토톡 팡팡 아주 난리다. 이런지 한달이 넘은듯... 나나 때 태동이랑은 세기도 다르고 이렇게 활발하지도 않았다. 나나는 몇시간씩 태동 없이 조용하기도 하고, 대부분은 꾸욱 꾸욱 누르는 태동이고 발길질은 심하지 않았는데 둘째는 몇십분 쉬면 또 우당탕탕 시작ㅋㅋㅋㅋㅋㅋ 꾸욱 꾸욱 누르는건 거의 없고 대부분이 팡팡 치는 태동이다. 손도 툭툭 팡팡 발도 툭툭 팡팡 우당탕탕 아주 난리... 하도 요란해서 이게 정상인가싶고, 피곤하거나 예민할때는 태동이 거슬려서 신경쓰이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다. 에미 힘들다 제발 작작 좀ㅜㅜ.... 2023.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