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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601

육아 일상 사진 15개월 애기 나뭇잎 수집가 453일 아기. 14개월 28일. 어젠 남편 생일이라 친정 부모님이 맛있는걸 잔뜩 사오고 해오셔서 엄청 먹었다. 그중에 전복이 아기 입에도 맛있는지 잘게 잘라주니 꽤 잘먹었다. 한끼당 전복 반개씩 먹은 것 같다. 미역국도 말아주니 잘먹었다. 입맛이 자꾸 변하나보다. 엄마가 잠깐 애기를 봐줘서 그틈에 얼른 쉬었는데 그게 참 꿀이었다. 엄마한테 아기 분유, 젖병, 쪽쪽이 끊는것에 대해 조언을 구했더니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었다. 이 썩는애는 뭘해도 이가 썩고, 이 안썩는애는 뭘해도 안썩는다고.. 타고난 거라고...ㅋㅋㅋㅋㅋ (주변에 양치 진짜 잘 안하는데 이 안썩는 사람들 몇명 있음 ㅋㅋㅋ) 때되면 다 끊으니까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최대한 잘 먹이는 것만 신경쓰라고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내 소신대로 .. 2022. 6. 14.
14개월 분유 젖병 쪽쪽이 늦게 끊는 아기 뱃구레 작은 아기 451일 아기. 14개월 26일. 매끼 밥 먹는 양이 아직 50~80ml 정도로 적다. 몸무게는 아직도 줄거나 늘지 않고 10.3kg을 유지중... 보충수유로 분유까지 챙겨 먹여서 이정도로 유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다. 분유는 3단계로 24개월까지 먹이기도 하니까 아마 24개월까지 먹이지 않을까 추측중이다. 치아 우식증이나 치아 벌어짐 등을 이유로 분유를 늦게까지 먹이게 되어도 젖병에 먹이지 말고 빨대컵에 먹이라던데 반년 정도를 연습시켜도 빨대컵 사용이 여전히 서툴기도 하고, 하루종일 빠는거도 아니고 그거 뭐 얼마나 빤다고 싶어서 그냥 천천히 끊으려고 유지중이다. 웬만하면 분유먹고 양치는 시켜주지만, 억지로 다 끊기엔 둘다 스트레스 일 것 같아서.. 분유, 젖병, 쪽쪽이 끊는건 뭐 엄마들 선택에 달린게 .. 2022. 6. 12.
14개월 아기 잘때 잠투정이 심한 아이 자기 전에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449일 아기. 14개월 24일 와 오늘은 아침에 한번, 오후에 한번... 2번이나 산책을 했다. 엄마 운동시켜주는 세상 효녀... 근데 잘먹어서 역시나 살은 1도 안빠지고 있음 ㅋㅋㅋㅋㅋ 운동이 답인데 운동 안한지 한참 됐다. 리셋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에라 모르겠다 일단은 먹고 보자 모드 ㅋㅋㅋ 낮에도 큰 칭얼거림 없이 잘 놀았는데 밤에 자기 전에 엄청나게 울고불고.. 난리였다. 처음에는 졸려서 짜증나니까 좀 칭얼거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나중엔 자지러지게 울었다. 누가 때렸나 어디 아픈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우니까 남편이 재우면서 진땀을 뺐다. 내가 재우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남편이 자기가 재우겠다길래 ㅇㅋ하고 얼른 나옴. 빡침이 올라와서 성질 내기 직전이었는데 남편이 왠지 그럴 것 같아서.. 2022. 6. 10.
육아앨범 열감기 원더윅스 이후 오늘의 너 448일 아기. 14개월 23일. 열감기로 아파서 그랬는지 원더윅스였는지 짜증 많이 내고 칭얼거리고 울던게 많이 줄었다. 식욕이 한꺼번에 회복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먹는 양이 약간은 늘었다. 어제는 내가 허벅지가 많이 아파서 산책을 못했는데 오늘은 많이 좋아졌길래 산책을 나갔다. 온도도 적당하고 바람도 적당하고 구름이 약간 있는 파란 하늘이었다. 여기저기 신나서 돌아다니고 구경하고 만지고... 특히나 언니 오빠들이 타는 킥보드, 자전거, 웨건, 유모차,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것 같다.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쫓아다닌다. 평소에도 나뭇잎이나 나뭇가지 돌멩이 등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를 잡아들고 걷는데 오늘은 떨어져 있는 나뭇잎들을 왼손에 자꾸 수집했다 ㅋㅋㅋ 내가 푸릇푸릇한 나뭇잎을 꺾어서 주면 그건 또 싫다.. 2022. 6. 9.
14개월 아기 - 짜증, 울음, 칭얼거림.. 열감기와 원더윅스의 콜라보로 추측 447일 아기. 14개월 21일. 1시, 2시 38.2도 기록... 새벽3시쯤 체온을 쟀는데 또 깨버렸다 ㅠㅠ (하... 하여간 예민한건 알아줘야함...) 평소대로라면 분유먹고 바로 잘텐데 이상하게 아프고나서는 바로 자지 않고 여러번 다시 재워도 칭얼거리다가 밖으로 나가자고 해서 방을 나와서 평소처럼 이방 저방 구경하다가 6시반쯤 졸린 것 같아서 재우기 시도했더니 잠들었다. 그때까지 못자서 개피곤한 나도 뻗어버렸다. 눈만 감았다 뜬 것 같은데 아기는 9시에 일어났고, 9시 반까지 버티다가 남편이 데려갔다. 난 12시까지 잤는데 그 사이에 우리 애기는 상당히 칭얼거렸다. 이어폰으로 귀를 막고 있어도 뚫고 들어오는 소리 ㅜㅜ 이상하게 열감기(?) 시작하고서부터 칭얼거림이나 짜증이 심해졌다. 컨디션이 좋지 않.. 2022. 6. 8.
14개월 아기 - 열감기인가 또 돌발진인가 아니면 다른이유인가 어제 오후부터 열이 나고 있는데 고열까진 가지 않고 최고 38.8도까지 대략 37~38도대를 오가고 있다. 오늘 종일 지켜봤으나 열 외에 다른 감기 증상은 없어보이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어제 오후에는 어디가 아픈지, 열이 나서 그런지 칭얼거림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그마저도 없었다. 근데 어제부터 애기가 밥이며 분유며 별로 먹지를 않았다. 먹는 양이 절반 가까이 줄어서 틈틈이 자주 먹이려고 노력했다. 집에 상비약으로 있던 챔프 빨간색을 다 먹어서 할 수 없이 덱시부프로펜인 맥시부펜을 먹였다. 지난번 돌발진 때 보니 고열에는 맥시부펜이 더 효과있었지만, 고열도 아니고, 일반적인 해열제 하면 챔프 빨간색이어서.. 챔프를 먹여왔는데 본의 아니게 바꿔 먹이게 되었다. 애기가 축 처지거나 힘들어하지 않으면 .. 2022. 6. 7.
14개월 아기 - 감기인가 또 열이 난다 열보초 서는 중 444일 아기. 14개월 19일. 오후 4시 반쯤부터 애기 몸이 좀 뜨겁다... 싶었는데 5시에 체온을 재보니 38.6도가 나왔다. 또 이유없이 열이 나기 시작한 것이었다. 미열이 아니므로 일단 아세트아미노펜인 챔프 빨간색을 먹였다. 1시간 정도 지나니 38.2도로 떨어졌으나 계속 유지하다가 다시 또 점점 체온이 올랐다. 약빨이 떨어질 9시 즈음이 되니 다시 38.6도... 전에 돌발진 때에 비하면 우스운 정도의 열이지만 그래도 걱정을 안할 수는 없다. 9시 반쯤에 챔프 빨간색을 한번 더 먹이고 밤잠을 재웠다. 10시쯤 잠들었고, 10시 반쯤 체온을 재보니 37.6도. 열이 제법 떨어졌다. 11시반, 12시반 모두 37.5~37.8 정도가 나왔다. 약빨이 떨어질 시간인 1시반과 2시반에 재보고 더이상 오.. 2022. 6. 6.
14개월 아기 발달사항 - 걸음마, 포인팅, 유아식, 낮잠, 밤잠, 말, 산책, 고집 443일 아기. 14개월 17일. 어제 일기 14개월 아기 요즈음의 발달사항 1. 걸음마 밖에서 손 안잡고 걷는걸 무서워했는데 요즘엔 혼자서 걸어다닌다. 한 2주 된듯... 넘어져도 씩씩하게 다시 일어나서 걷고, 위험한 곳에서 내가 손잡아주려고 하면 손 빼고 도망친다. 뛰는 것 비슷하게 빨리 걷기도 하고, 제법 안정적으로 걷는데 어른처럼 자연스러운 걸음이 아니라 쩍벌로 걷는다 ㅋㅋ 그게 무척 귀엽다. 2. 포인팅 손가락 포인팅은 이제 매우매우 일상이 되어서 모르는 것들을 가리키지만 아는 것들도 가리킨다. '나 저거 알아요, 신기해요' 뭐 이런 뜻이 아닐까 싶다. 묻는것들을 또 묻는데 그냥 수십번 말해주고 있다. 세이펜이 된 기분... 손가락 포인팅 잘하면서 곤지곤지는 또 특이하게 손바닥을 편 채로 검지손.. 2022. 6. 4.
14개월 아기 육아일기 못된 엄마라 미안하다 441일 아기. 14개월 15일 아기. 비교하면 불행한데... 오늘은 좀 불행하다. 누구는 그냥 놓여진 꽃길을 걸으며 행복해하는데, 누구는 아등바등 기를 쓰고 노력해도 안되고 겨우겨우 애써서 행복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살아간다. 누구는 쉽게 하는 것들이 누구는 몸도 마음도 힘들어가며 기력을 소진해야 겨우 해나간다. 돌아보면 힘들지 않은 날이 있었을까. 그런 날도 있었겠지만, 왜 이렇게 힘든것인지. 왜 힘든 것들만 생각나는지.. 기댈 곳 하나 없다. 오늘도 밤잠 재울때 1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계속 데려와서 토닥여도 벌떡 일어나 가드를 붙잡고 우니까 참아왔던 짜증이 폭발했다. 소리를 버럭버럭 질렀다. 애기가 겁에 질려서 나한테 바짝 붙어서 얌전해졌다. 좀 얌전한가 싶다가도 또 움직이고 일어날 기미가 보..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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