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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87

14개월 아기 역대급 잠투정 밤잠 늦게자고 일찍 일어나는 아기 429일 아기. 14개월 3일. 어제는 셋이 가까운 호수 공원으로 산책을 갔다. 날이 제법 더웠다. 갈대 꽃가루(?)가 날렸지만, 셋이 같이 빵먹으면서 점심을 대신했다. 아기 걸음마도 좀 시키고, 유모차로 한참 걷다가 왔다. 낮잠 시간이 엉망이어서 그랬는지 밤잠을 늦게 잤다. 430일 아기. 14개월 4일. 오늘 편찮으신 시할머니 뵙고 왔는데 차에서도 찡얼찡얼이 심했고, 낮잠 시간이 다 늦춰져서 4시쯤 자서 5시반에 일어났다. 집에서라면 절대 안재울텐데 차에서 울면 운전하는 남편이 너무 힘들어해서 일부러 그냥 자게 냅뒀다. 그 덕분에 1시 넘어서 잔건 기본이고ㅋ 역대급 잠투정을 했다. 뭘 어떻게 해줘도 계속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울었다. 안아줘도 울고, 업어줘도 울고, 옆으로 안아도 울고, 바닥에 내.. 2022. 5. 22.
14개월 아기 키 몸무게 성장 기록 427일 아기. 14개월 1일 아기 키 몸무게 성장기록 키 78cm 몸무게 10.3kg 밤 10시에 재웠는데 20분 자고 일어나서는 한시간을 재워도 안잔다 하.... 성질 내다가 너무 빡쳐서 그냥 눕혀놓고 화장실갔더니 울고불고.. 남편이 못참고 재우러갔다. 빡침을 식히기 위해 일기를 써본다. 요즘 매일같이 한 40분~1시간 산책을 나간다. 산책 나가는 데에 맛들렸는지 현관에 세워둔 유모차 벨트를 가지고 놀고싶다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길래 유모차 앞에 내려놓으면 유모차 벨트를 한참 가지고 논다. 그리고나서는 여지없이 현관문을 가리킨다. 그럼 내가 산발이건말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산책을 나간다ㅜㅠ 유모차로 단지내 한바퀴 돌고 양손붙들고 걸음마 시키면 가고싶은곳으로 내 손을 잡아 끈다. 십여분 걸음마를 하면서.. 2022. 5. 19.
14개월 아기 - 육아일상 오늘자 헬육아 기록 423일 아기. 13개월 27일. 어젯밤에 12시에 잤으니 잠이 모자라는건 당연... 오전중에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또 졸리다고 칭얼거려서 거의 5시가 다 되어서 한시간 정도 재웠는데 그후로 2시간 가까이 졸리다고 계속 울다가 놀다가 했다. (난 요때 자유시간을 얻어서 모동숲 하던 중이었는데 신경쓰여서 마음 편히 하지도 못하고 일찍 복귀함 ㅠㅠ) 근데 7시반쯤부턴 졸리지 않은지 쌩쌩해져서는 언제 졸리다고 한 애인가 싶도록 잘 놀았고, 10시쯤 재워도 잠들듯하다가 안잤다 ㅋㅋ 12시각인가 하고 기다렸는데 12시가 되니 졸리다고 하여 분유먹이고 재우려는데 온갖 짜증을 또 내기 시작... 업어도 찡얼찡얼, 안아도 찡얼찡얼.. 뻗대는건 기본이어서 빡쳐서 그냥 너혼자 자라고 범퍼침대에 눕히고 나도 그냥 누워서 잠.. 2022. 5. 15.
14개월 아기 오늘은 매운맛 독박육아 엄마 껌딱지 아기 422일 아기. 13개월 26일. 오늘은 남편이 약속이 있어서 새벽같이 나갔다가 늦게 들어와서 오롯이 혼자서만 아기를 보았다. 이른바 독박육아 ㅋㅋㅋ 평소에도 거의 뭐 독박육아긴한데 남편의 육아휴직 덕분에 그나마 좀 덜했었다. 아기가 밤 9시에 잤는데 새벽 4시반에 일어나서 대여섯번을 재우기 시도해도 자지 않았다 ㅠㅠ.. 문제는 내가 2시에 잠들었다는 것... ㅋㅋㅋ 너무 졸려서 잠좀 자려고 계속 재우고 재워도 안자서 화도 냈는데 눈감고 잘듯말듯 하다가도 일부러 안자려고 노력하는건지 눈을 번쩍 번쩍 뜨고 짜증을 냈다. 버티다가 6시 반에 거실로 데리고 나와서 놀게 했다. 핵피곤... 보통은 너무 졸리면 아기 혼자 놀으라고 냅두고 난 옆에서 이부자리 펴고 쪽잠을 자는데 (와서 치대고 타넘고 방해받음) 오늘.. 2022. 5. 14.
14개월 아기 - 손가락 포인팅, 말 배우기 시작 421일 아기. 13개월 26일. 야외에서 며칠 걸음마 연습을 했더니만 걸음마에 자신감이 붙었는지 제법 안정적인 자세로 열 걸음 정도는 걷는다. 뭔가 선회하는 것도 그렇고 쓰러져도 벌떡 일어서는 것도 그렇고 상당히 자연스러워졌다. 오늘도 밖에 나가려고 했는데 손님(남편 친구)이 오셔서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나가지 못했....는데 갑자기 저녁때 유모차 보더니 앉으려고 찡찡거려서 유모차 태우고 단지 한바퀴 돌고 왔다 ㅠㅠ 해 지고 구름끼고 바람은 많이 불어서 상당히 쌀쌀했는데 이녀석이 담요를 덮어줘도 빼서 던져버리고 안덮으려고 해서 맨다리로 돌아다녔다. 집에 와서 보니 손발이 차가워서 얼른 긴바지를 입혔다. 손가락 포인팅은 완전히 잘됨. 검지 손가락만 남기고 다 접어야 하는데 그냥 손가락 전체를 다 편 채로.. 2022. 5. 13.
13개월 아기 어린이대공원 산책 오전엔 작년 건강검진 영상파일을 받아왔다. 개졸린데 서울 온김에 갔다와야 이번에 추적검사를 해볼수 있을것 같으니.. 6개월 후에 다시 해보랬는데 거의 1년 지나서 할삘.. 용종 결석들이 다 사라져있으면 좋겠는데ㅜㅜ 늦은 오후엔 산책삼아 다같이 어린이대공원에 갔다. 시부모님 병원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안맞을뻔했지만, 다행히 파토나지는 않았다. 해가 길어져서 5신데도 밝았지만 큰 동물들은 퇴근하고 없었고, 통유리 안에 있는 동물들도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산책삼아 좀 걸었는데 다 돌지는 못했다. 어린이대공원 몇번 안가봤는데 생각보다 엄청 컸다. 우리 아기는 기분이 좋은지 공원 도착해서 유모차태우니 엄청 신나했다. 야외에 나온데다 넓고 처음보는 커다란 나무들이며 사람들이며 볼거리가 많아서 기분이 .. 2022. 5. 10.
육아일기 - 쌓인 피로와 몸살 418일 아기. 13개월 22일 어젯밤에 비가 온 이후로 약간 바람이 서늘하긴하지만 덕분에 하늘도 깨끗하고 날씨가 참 좋다. 새파란 하늘과 따스한 햇살이 창밖으로 예쁘게 내리쬔다. (시댁 옥상에서 본 제2롯데월드 타워) 몸살이 와서 어제는 틈틈이 계속 잤다. 아기는 시부모님께 맡기고 ㅎㅎ 계속 자도 계속 잠이 왔다. 오늘도 머리가 아프고 무겁고, 어질어질하고, 기운도 없는게 컨디션은 좋지 않았는데 남편이랑 막상 나가니까 잘놀았다ㅋㅋㅋㅋ 짧은 4시간 정도의 코인노래방 데이트가 너무 좋았다. 근데 노래방 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머리가 아프고 힘들기 시작했다ㅋㅋㅋ 정신력으로 놀았나보다ㅋㅋㅋㅋㅋ 맘같아선 더 놀고 늦게 늦게 들어가고 싶었는데 갈 데가 없다ㅠㅠ.. 아니 왜 갈데가 없는것인가.... ㅠㅠ #.. 2022. 5. 9.
13개월 아기 양가 방문 5월은 힘들다 416일 아기. 13개월 20일. 몸살이 오려나.. 온몸의 피부 감각이 이상하다. 얼굴은 물론이고 몸이 온통 부은 느낌. 머리가 아프면서 무겁고 언제라도 까무룩 잠들 수 있을 정도로 피곤한데 막상 짬이 나면 그렇게 잠이 오진 않는다. 남편 휴직 이후에 내 패턴이 깨지고 컨디션 관리가 힘들어진 상태에서 피로가 누적되고, 친정과 시댁을 며칠씩 다녀오니 더더욱 피로가 풀릴 새가 없는것 같다. 사실 아직 시댁임..ㅋㅋㅋㅋㅋㅋㅋ 온지 이틀째인데 집에서처럼 편히 아기를 풀어놓질 못하고 어디 부딪치거나 위험한걸 만질까봐 계속 붙어있으니 너무 힘들다. 내가 내내 보는게 아닌데도 힘들다. 옆에 붙어있는데도 이미 테이블 모서리에 이마나 얼굴을 여러번 찧었다. 하ㅜㅠ 왜 꼭 테이블을 붙잡고 서서 놀려고만 하는것인지.. 패턴.. 2022. 5. 7.
육아맘 일상 - 그런 날이 있다.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든 날. 413일 아기. 13개월 17일. 그런 날이 있다. 몸도 마음도 물먹은 솜처럼 무겁디 무거운채로 끝없이 침잠하는 날... 오늘이 그런 날인것 같다. 많이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그냥 단지 일상에 너무 지쳐있어서 그렇겠거니... 기운내야지 싶어도 몸이 안움직인다. 아무것도 안하고싶다. 너무 힘들다. 아마 계속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오늘은 진짜 진짜 많이 힘들었다. 어쩌면 번아웃이 왔는지도 모르겠다. 꼼짝도 못하겠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고 지쳤다. 괜히 남편에게 사소한 것들로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였다. 팔과 어깨쪽 근육이 굳은건지 이젠 자세에 따라 팔까지 저려온다. 또 스트레칭만이 답이겠지. 근데 아무것도 하기 싫다. 며칠전부터 얼굴 피부가 뒤집어져서 두드러기인지 여드름인지 얼굴 전체에 올라왔다.. 2022.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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