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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08

임화, '우리 오빠와 화로' 해석/해설 *피오닐 : 개척자, 선구자라는 뜻과 함께 공산 소년 단원을 일컫는 러시아말 *화젓가락 : 부젓가락. 화로의 불덩이를 집는 데 쓰는 쇠젓가락. *궐련 : 얇은 종이로 가늘고 길게 말아 놓은 담배 핵심정리 갈래 : 자유시, 단편 서사시 성격 : 서사적, 선동적, 목적의식적 주제 : 오빠에 대한 그리움과 계급 투쟁의 의지 특징과 표현 1. 편지 형식의 대화체를 통해 노동운동과 계급투쟁이라는 주제를 부드럽고 의지적인 어조로 형상화/간접적으로 전달 2. 계급 의식과 투쟁을 고취하는 목적 문학임. 3. 이전의 서정시가 주관적 영탄에 머물로 있었다는 점과 동시대의 계급 문학이 생경한 구호의 나열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과 비교해 볼 때, 진전된 성과로 평가됨. 임화, '우리 오빠와 화로' 해석/해설 사랑하는 우리 오빠.. 2019. 12. 5.
김상옥, '백자부' 해석/해설 파란 글씨 : 십장생의 하나. 백자에 그려진 문양들. 빨간 글씨 : 감탄형 어미로 예스러운 분위기 조성. 각운 형성. *외려 : 오히려 *부연 : 처마 끝을 위로 들어 올려 모양이 나게 한 서까래 *풍경 :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 바람에 흔들려 소리가 남. *갸우숙 :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양 *불로초 : 먹으면 늙지 않는다고 하는 풀 *채운 : 여러 빛깔로 물든 구름 핵심정리 갈래 : 현대시조, 연시조, 정형시 성격 : 관조적, 전통적, 예찬적, 묘사적 주제 : 백자의 고결하고 순박한 아름다움 특징과 표현 1. 장별배행으로 두 연이 짝을 이루어 선경 후정의 구조를 이룸 2. 백자에 그려진 그림을 시적으로 형상화 3. 역설적 발상과 이미지의 대립을 통해 대상의 아름다움을 강조. 김상옥, '백자부' 해석.. 2019. 12. 5.
조지훈, '고풍 의상' 해석/해설 하늘로 날을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처마 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월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 두견이 소리처럼 깊어가는 밤 (1~3행 : 두견이 우는 봄밤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한옥) 곱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붉은색 글씨 : 작품에 고전적인 분위기를 더하는 예스러운 어투) 파르란 구슬빛 바탕에 자주빛 호장을 받친 호장저고리 (푸른색 글씨 : 화자의 시선의 이동 순서. 위 → 아래) 호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다. (4~7행 : 저고리의 우아한 아름다움) 살살이 퍼져 내린 곧은 선이 스스로 돌아 곡선을 이루는 곳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8~10행 : 치마 선의 아름다움) 치마 끝에 곱게 감춘 운혜, 당혜 발자취 소리도 없이 대청을 건너 살며시 문을 열.. 2019. 12. 4.
이용악, '우라지오 가까운 항구에서' 해석/해설 삽살개 짖는 소리 (그리움을 심화하는 청각적 심상) 눈보라에 얼어붙은 섣달 그믐 밤이 (시간적 배경, 냉혹한 현실을 의미) 얄궂은 손을 하도 곱게 흔들길래 (얄궂은 손 : 밤을 의인화 함. 의인법) 술을 마시어 불타는 소원이 이 부두로 왔다. (불타는 소원 :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 고향에 대한 향수) 걸어온 길가에 찔레 한 송이 없었대도 (걸어온 길가 : 과거의 삶 / 찔레 한 송이 : 위안이 될 만한 작은 행복) 나의 아롱범은 (아롱범 : 표범. 현실에 맞서는 화자의 치열한 삶을 상징) 자옥 자옥을 뉘우칠 줄 모른다. (걸어온 발자국 하나하나 후회하지 않는 당당한 태도) 어깨에 쌓여도 하얀 눈이 무겁지 않고나. (지나온 삶에 대한 회고와 당당한 삶의 자세) 철없는 누이 고수머릴랑 어루만.. 2019. 12. 4.
하종오 '밴드와 막춤' 해석/해설 동남아에서 한국에 취업 온 청년 넷이 밴드를 만들어 연습하다가 (동남아에서 한국에 취업 온 청년 넷 :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1 - 이주노동자) 저녁 무렵 도심 지하보도에서 (저녁무렵 도심 지하보도 : 초라하지만 따뜻한 공연 무대) 처음 한국인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주노동자들이 우리에게 베푸는 모습) 공연 준비를 마치자 노인네들이 몰려와 둘러섰다 (노인네들 :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2) 기타는 스리랑칸 베이스는 비에트나미즈 드럼은 캄보디안 신시사이저는 필리피노 (신시사이저 : 전자 건반악기) 허름한 옷차림을 한 연주자들은 낡은 악기로 로큰롤은 연주했다 (허름한 옷차림, 낡은 악기 : 경제적으로 궁핍한 모습) 노인 한 분 나와서 몸 흔들어 대자 다른 노인 한분 나와서 몸 흔들어 대고 (비슷한 문장 구조의.. 2019. 12. 3.
황동규, '기항지1' 해석/해설 걸어서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 : 기항지. 방랑과 정착 사이에서 갈등하는 공간) 길게 부는 한지의 바람 바다 앞의 집들을 흔들고 (2~3행 : 화자의 쓸쓸하고 불안한 내면 암시) 긴 눈 내릴 듯 낮게 낮게 비치는 불빛 (긴 눈 내릴듯, 낮게 낮게 : 하강 이미지. 쓸쓸한 분위기 조성) 지전에 그려진 반듯한 그림을 (지전 : 지폐) 주머니에 구겨 넣고 반쯤 탄 담배를 그림자처럼 꺼 버리고 (구겨 넣고, 꺼 버리고 : 소멸 이미지. 화자의 우울한 내면 암시) 조용한 마음으로 배 있는 데로 내려간다. 정박 중의 어두운 용골들이 (용골 : 정착에 대한 화자의 소망이 이입된 객관적 상관물) 모두 고개를 들고 항구의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항구 안쪽을 향해 있는 배의 모습 - 정착에 대한 화자의 소망 암시) .. 2019. 12. 3.
장석남, '수묵정원9 - 번짐' 해석/해설 번짐, (번짐 : 경계와 차이를 허물고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 / 반복을 통한 운율 형성과 의미 강조) 목련꽃은 번져 사라지고 (목련 : 봄에 피는 꽃 - 봄을 뜻함) 여름이 되고 (2~3행 : 목련이 피어나는 봄에서 여름으로 번지는 계절의 순환을 뜻함) 너는 내게로 번져 어느덧 내가 되고 나는 다시 네게로 번진다 (4~6행 : '너 → 나 → 너'의 번짐과 순환 / 너와 나의 공감과 소통으로 조화를 이루는 인간관계) 번짐, 번져야 살지 (번짐은 생명을 유지하는 조건이다) 꽃은 번져 열매가 되고 (꽃이 번져야 열매를 맺고 생명을 이룬다) 여름은 번져 가을이 된다 (계절의 순환) 번짐, 음악은 번져 그림이 되고 (인간의 삶을 형상화한 예술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삶은 번져 죽음이 된다 (세월의 흐름) 죽음.. 2019. 12. 1.
극 갈래 - 희곡, 시나리오 형식 / 특징 희곡(戱曲) : 무대 위에서 공연을 목적으로 쓰여진 연극 대본 시나리오 : 작가가 상상하여 꾸며낸 이야기를 일정한 영화적구성으로 기술한 영화의 대본 희곡의 3요소(형식적 요소) 해설: 막이 오르기 전에 무대나 등장인물, 배경 등을 설명 지문: 행동이나 표정, 말투, 심리 등을 지시(동작 지시문)하거나 분위기, 효과음, 조명 등을 지시(무대 지시문) 대사: 등장인물들이 하는 말로 대화, 독백, 방백이 있음 독백 : 혼자 하는 말 방백 : 관객은 들리지만 상대 등장인물은 들리지 않는다고 약속하고 하는 말 희곡의 내용적 요소 인물, 사건, 배경 희곡(시나리오)의 구성 단계 발단 : 등장인물과 배경을 소개하고 갈등의 원인을 제시함 전개(상승): 사건을 진행하면서 등장 인물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점차 상승함 절정.. 2019. 11. 28.
소설 속 인물의 유형 ​ 참고용으로 스크랩하였음 출처는 아래 링크 참고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959977&cid=47303&categoryId=47303 ​ ​ ​ ​ 인물의 유형 인물의 유형 분류기준 중요도 역할 구분 주요 인물 주변 인물 주동 인물 반동 인물 정의 사건을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 주인공. 사건의 진행을 도와주는 인물. 작가가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인물. 주인공. 주동 인물과 맞서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 특성 인물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성격이 바뀌기도 함. 말이나 행동 따위를 통해 주제를 드러냄. 독자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인물인 경우가 많음.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움직임이 적고, 성격이 변하지 않음. 소설의 시대적, 사회적 배경을.. 2019. 11. 26.
고정희 '상한 영혼을 위하여' 해석/해설 상한 갈대라도 하늘 아래선 한 계절 넉넉히 흔들리거니 뿌리 깊으면야 밑둥 잘리어도 새순은 돋거니 충분히 흔들리자 상한 영혼이여 충분히 흔들리며 고통에게로 가자 뿌리 없이 흔들리는 부평초 잎이라도 물 고이면 꽃은 피거니 이 세상 어디서나 개울은 흐르고 이 세상 어디서나 등불은 켜지듯 가자 고통이여 살 맞대고 가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딘들 못 가랴 가기로 목숨 걸면 지는 해가 문제랴 고통과 설움의 땅 훨훨 지나서 뿌리 깊은 벌판에 서자 두 팔로 막아도 바람은 불듯 영원한 눈물이란 없느니라 영원한 비탄이란 없느니라 캄캄한 밤이라도 하늘 아래선 마주 잡을 손 하나 오고 있거니 201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