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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987

임신 33주 1일 - 임신보다 육아가 낫다 오늘도 많이 힘들지만, 어제는 낮에 종일 누워있다가 활동했는데도 엄청 힘들었다. 항상 기본값으로 있는 임신 증상들이 너무 힘들다. 지옥같은 입덧이 끝난 이후로 잠깐 편한듯 했다가 이후로 계속 있는 임신 증상들... 체력 매우 딸림 배가 찢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듦 움직일때 항상 서혜부(가랑이뼈)와 왼쪽 엉덩이뼈(환도)가 아픔 허리아픔 어떻게 눕건 불편하고 무겁고 답답함 숨이 차는 느낌이 듦 금방 배고프고 금방 배부름 금방금방 쉬마려움(화장실을 30분에 한번씩 감) 화장실 안가고 버티면 배뭉치고 아픔 배뭉침이 잦아짐 태동이 아프고 불편함 첫째 임신 때엔 막연하게 임신보다 육아가 낫겠다 했는데 이제는 내가 진짜로 경험자로서 임신보다 육아가 낫다!!!!!!!! 하고 외치고 있다. 내 멀쩡한 몸뚱이로 애보는게 훨.. 2023. 7. 21.
28개월 아기 - 복통 호소, 변비, 한의원 방문, 야제증 진단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배가 아프다고 울었다. 배를 문질러주었는데 또 조금 있다가 아프다고 하고, 밥도 한숟가락 먹고 안먹는다고 했다. 아랫배가 아프다는데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는게 또 변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었으나 밥을 안먹는 것이 이상했다. 그리고는 트름과 같이 헛구역질을 몇번 하고는 맑은 침을 질질 흘렸다. 헛구역질을 하는 것을 보니 장염인가 싶기도 하지만 설사는 없는 상태.. 밥을 안먹는다고 해서 시리얼을 주니 몇숟가락 먹긴 했는데 그래도 먹은 양이 매우 적었고, 좋아하는 옥수수를 줘도 한입 베어물고는 다시 다 뱉었다. 엄마한테 부탁해서 다니던 병원을 예약해놓고 갔는데 의사선생님이 변비인데 소화가 잘 안되다보니 위에도 가스가 많이 차 있다고 했다. 전날 저녁에 고기를 좀 급하게 먹었는데 그래서.. 2023. 7. 18.
27개월 아기 - 처음으로 변기에 쉬야 성공! 어제는 종일 엄마가 나나를 봐줘서 훨씬 수월했고, 오늘은 남편이랑 내가 보느라 힘이 좀 많이 들었다ㅜㅜ... 근데 오늘 완전 대박인 일이 생겼다. 나나가 처음으로 쉬를 변기에 했다!!!!!!! 대박!!!!!!!!!!!! 여태까지 그렇게 수없이 많이 변기에 앉혀서 쉬~ 쉬~해도 안하고 도망가고, 도망가고 그랬는데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성공했다 ㅠㅠ 감격... 어린이집 방학 시작하면 다시 배변훈련을 시키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오늘 엄마가 저녁때 잠깐 와서 봐주면서 나나를 변기에 앉혀서 쉬 시켜보라고 했다. 나는 당연히 안하겠거니 하고 바지 내려주고 변기에 앉아서 쉬해보라고 했는데 처음 2번은 도망갔다. 도망가면서 '쉬 할래' 하길래 3번째에 다시 앉혀서 쉬~ 했는데 웬일로 진짜로 쉬를 했다. 대박... 엄마.. 2023. 7. 17.
임신 31주 6일 - 정기검진 초음파, 백일해주사 어제 일기. 임신 31주 6일. 정기검진 및 백일해주사를 맞는 날. 백일해주사는 지난번에 맞으려다가 감기 걸린 상태여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미루었다. 백일해주사는 한번 맞으면 10년 동안 안맞아도 된다는데 임산부는 태아에게 항체를 전달하기 위해 임신 때마다 맞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맞을 때는 안아팠는데 저녁 무렵부터 묵직하고 뻐근하다가 자고 일어나니 꽤나 묵직하게 아프다 ㅋㅋㅋ) 정기검진으로 확인한 초음파도 특별히 이상 없이 잘 자라고 있었다. 내가 그렇게나 단걸 많이 먹음에도 불구하고 주수에 비해 1주 정도 작은 편인데 문제될 정도는 아니고 오차도 있어서 그러려니...ㅎㅎ 배둘레 26cm, 다리뼈 길이 6cm, 머리 둘레 7.8cm, 몸무게 1.75kg 이상없이 잘 자라주어서 너무 고맙고 기.. 2023. 7. 12.
임신 31주 3일 - 오랜만의 나들이, 출산 준비 육아용품 쇼핑 중 남편이 웬만하면 나가자고 잘 안하는데, 요새 너무 안나갔다 싶은가 오늘따라 밖에 나가자고 했다. 난 이제 임신 31주 3일. 몸이 무겁고 힘든게 디폴트라서 기본적으로 어딜 가는게 부담스럽고 힘들다ㅜㅜ 속으론 내키지 않았지만 나나 콧바람 쐬게 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힘내서 독립기념관에 다녀왔다. 독립기념관 가는게 우리 나름은 너무 자주 간다 싶은데 핸드폰 앨범 뒤져보니 벌써 1년이 지나 있었다. 우리 나나가 막 아장아장 걷던 때였는데 다시 보니 졸귀탱탱 ㅋㅋㅋ 오전에는 구름도 많이 끼고 선선해서 좀 습하네 해도 나쁘지는 않았는데 정오무렵부터 서서히 구름도 걷히고 햇볕도 내리쬐고 와... 그냥 뭐 겁내 습하고 더웠다. 우리야 그렇다 치는데 애기는 체온 조절도 잘 못하니까 나나가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탈.. 2023. 7. 9.
선물받은 무냐무냐 실내복, 에뜨와 배냇가운 무냐무냐 옷 에뜨와 옷 이모들선물 이모들 이모들고마워요 아기옷 아기옷코디 아기옷맛집 무냐무냐내복 출산선물 출산준비 출산준비물 출산용품 선물 출산선물추천 선물추천 아기 배냇가운 신생아 배냇가운 에뜨와 배냇가운 오늘 선물받은 무냐무냐, 에뜨와 옷♡ 무냐무냐는 첫째 실내복, 에뜨와는 둘째 배냇가운 둘다 너무 귀엽다ㅜㅜ♡ 선물해준 나나 이모들 고마워♡♡♡ 사촌동생들이 놀러와서 한참 해묵은 수다도 떨고 나나 얼굴도 보고 그랬다. 먼곳까지 얼굴보러 와줘서 너무 고맙고 반갑고ㅜㅠ 얼굴 본건 1년은 된것 같고, 수다 떤건 몇년은 됐을것 같고... 너무 재밌는 시간이었다..⭐️ 멀지만 않으면 자주 놀러오라고 하고싶다ㅜㅜ 나나는 처음 한 20분은 낯설어했지만 다가가고 손잡아주기도 하고 나름 잘놀았다. 확실히 반응 잘해주고.. 2023. 7. 8.
27개월 아기 - 오랜만에 육아가 너무 힘든 날 오늘은 어린이집을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약빨이 떨어져서인지 아침에 기침을 많이 하고 칭얼거리며 울고 짜증을 많이 내길래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가보다 하고 그냥 쉬게 했다. 기침에 섞인 가래 끓는 소리는 많이 줄었는데 기침 자체는 좀 많아진 것 같다. 약 먹이고 좀 지나니 기침은 좀 줄어든 것 같았다. 근데 아침에 짜증도 많고, 징징거리고, 자꾸 밥을 뱉고 하니까 너무 화가 나서 애한테 성질을 많이 냈다. 토요일부터 벌써 5일째 짜증과 징징거림을 받아주며 애를 보는 것도 지쳤고, 나도 감기가 옮았는지 목이 아프고 가래가 많이 나오면서 컨디션이 안좋은데다가 5일 내도록 거의 혼자 애를 본지라 몸이 너무 힘들어서 많이 예민했던 것 같다. 좀더 참았어야 했는데 순간 화가 너무 나서 소리를 질러가며 화를 내고.. 2023. 7. 6.
27개월 아기 - 항생제 복용, 목감기 목소리 안나오고 가래 끓는 기침 새벽에도 종종 가래 끓는 기침을 여러번 했고, 이후로 열은 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나나가 목소리가 거의 나오지 않는 지경이었다 ㅜㅜ 눈뜨자마자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그릉그릉 가래 끓는 숨소리가 계속 나서 혹시라도 입원하라고 하면 어쩌나 긴장을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입원은 면했다. 상기도감염이라고 적으시던데 목이 붓고 빨갛게 염증이 많고, 가래와 기침이 많으며, 콧물이 나아서 없어진게 아니라 뒤로 넘어가고 있었다. 다행인 것은 가래 끓는 기침을 많이 하고 있지만 폐소리는 아직 좋다는 것.. 항생제랑 기관지 확장 패치 처방을 받았고, 더 심해진다거나 열이 잡히지 않으면 다시 오라고 하셨다. 요즘 이 바이러스가 유행인지 병원에 갔더니 가래 끓는 기침을 하는 애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어디선가 .. 2023. 7. 4.
27개월 아기 - 목감기 고열, 심한 가래, 기침 체온 기록7월 1일 토요일 오후 6시반 39.6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오후 9시반 38.6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오후 11시반 38.8도 새벽1시반 39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7월 2일 일요일 오전 7시반 38도 오전 9시반 38.6도 오전 11시반 38.8도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오후 6시반 39.6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7월 3일 월요일 오전 12시반 39.6도 (덱시부프로펜 복용) 오후부터 가래가 엄청 심해졌고, 기침도 많아졌는데 기침 한번 할 때마다 가래 끓는 소리와 함께 목이 아프다고 울었다. 가래가 너무 많이 끓다보니 애도 힘들어하고, 달래주는 나도 힘들고.. 병원에 갈까 하고 보니까 일요일은 오후 진료가 없다 ㅠㅠ.. 매일 진료해서 일요일도 저녁때까지 하는줄....ㅠㅠ 하는 수 없.. 2023. 7. 3.
27개월 아기 - 목감기, 고열 자는데 깨워서 해열제 어제 일기. 나나가 또 감기에 걸린 것 같다ㅜㅜ.. 한 3~4일 전부터 어린이집에서 37.5도 이하의 미열이 있다고 했었다. 그러더니 어제는 37.5~37.7도. 지난 감기가 덜 떨어진듯이 맑은 콧물도 찔끔씩 있었는데 어제 맑은 콧물이 좀 더나온다 싶었다. 근데 오늘 아침 누런 콧물이 나오기 시작.. 기침도 생기고 오후부터는 컹컹거리며 기침을 하고 목소리도 변하고, 목이 아프단다. 안되겠다싶어서 낮잠자고 일어나서 병원에 갔는데 목에 염증이 생겼다고 한다. 주변에 코로나나 독감환자 없냐기에 없다고했는데 괜히 의심스럽긴하다. 항생제 처방은 안해주셨는데 오후 6시쯤엔 고열로 바뀌었다. 아세트아미노펜, 덱시부프로펜 2가지 교차복용하라고 처방받았는데 열이 2~3시간 간격으로 올라서 교차복용했다. 목에 염증이 있어.. 2023.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