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247 임신 15주 0일 - 임산부 일상 어젯밤에도 일찍 자고, 낮에 심지어 낮잠까지 몇시간 잤다. 컨디션이 안좋은만큼 웬만하면 쉬려고 계속 누워있다가 아침먹고 피아노치는데 급 심하게 울렁거려서ㅜㅠ 아이스크림 한개 먹고 누워있다가 잠들었다. 그리고 나서 베이비키트 왔길래 뜯어서 손싸개 만들고 만들다가 간식으로 닭강정 조금 먹고 다시 손싸개 완성하고 또 조금 누워있다가 컴퓨터 조금했더니 신랑 퇴근! 낮잠 몇시간 잤더니 하루가 금방 갔다😂 저녁엔 밥먹기싫어서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탕볶밥 먹고싶어서 난 그거하고, 신랑은 매운짬뽕을 시켰다. 짬뽕냄새가 여전히 좀 역하긴했다ㅜㅠ 볶음밥이 먹고싶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볶음밥 시키길 참 잘했다. 평소에 짜장면만 시키는데ㅎㅎ 웬일로 볶음밥이 땡겨서 시켰더니 탁월한 선택! 저녁먹고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니 시간이 금.. 2020. 9. 26. 임신 14주 6일 - 태아 초음파 영상 어젯밤, 오늘 아침 아랫배가 돌처럼 단단해지는 배뭉침을 겪고나서 이후로 계속 배가 아팠다. 생리통같이 아픈데 어느정도로 아파야 병원에 가는건지 모르겠어서 일단 오전은 지켜보고 카페에도 물어보고 했는데 최종적으로 병원에 물어보니 오라고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병원은 돈벌어야하니 무조건 오라고할듯ㅜㅜ) 병원가면서 조금 걷는것마저도 점점 아프길래 이상하다 싶긴했는데 내가 의사가 아니라 확실히 모르겠어서 역시 병원에 묻는수밖에 없었다. 점심시간 지나고 병원 도착해서 진료를 봤는데 자궁경부길이가 3.37cm 이고 다행히 초음파상에 이상은 없다고 하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시기에 자궁경부길이 4cm 이상이 정상이라고 한다) 자궁경부 길이가 위험한 정도는 아니라 별말씀이 없으셨던 것 같다. 별다른 이상은 없어도 .. 2020. 9. 24. 임신 14주 5일 - 입맛 변화 어제랑 다르게 오늘은 또 덜 울렁거린다. 임신 중기에 다가갈수록 점점 오락가락하면서 없어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빨래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 청소기까지 일시키고 ㅋㅋ 최소목표인 인강도 2개 들어서 끝내놓고 오후엔 이러고나니 시간이 후딱 가버렸다. 저녁에 신랑이랑 비빔면 끓여먹었는데 아...ㅜㅜ 내가 그렇게나 좋아하던 비빔면 맛이 아니다. 비빔면 맛이 변했을리는 없고... 내가 영 입맛이 안돌아온거겠지... 비빔면도 한창 입덧할땐 못먹다가 오늘은 쪼금 먹히는데... 그래도 전처럼은 전혀 안먹힌다 ㅠㅠ 저녁 먹고 30분만 산책갔다오자고 했더니 웬일로 흔쾌히 가자고 하길래 같이 팔짱끼고 산책을 했다. (원래 손붙잡고 걷는데 바람불고 꽤 쌀쌀해서 신랑 겨드랑이를 난로삼아 ㅋㅋ) 어젠 15분 걷.. 2020. 9. 24. 임신 14주 4일 - 배뭉침 며칠 또 별로 울렁거리지 않더니만...ㅜㅜ 오늘은 은근하게 울렁거렸다. 저녁에 또 심해져서 어제까지만 해도 두마리씩 집어먹던 새우를 오늘은 아예 못먹었다. 냄새가 너무 역해서 ㅠㅠ... 결국 새우 떨이는 신랑이 했다. 새우 안녕 ㅜㅜ 체중 증가가 무서워서 동네 한바퀴 운동을 나갔다. 15분을 걷고서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서 1분 정도 쉬고, 다시 15분을 걸었다. 10분만 걸어도 힘든데 좀만더, 좀만더 하고 버틴게 15분 ㅠㅠ 역시 15분 정도 걸으니 배가 땡기고 묵직해지면서 밑빠지는 느낌이 든다. 너무 살이 찌면 너도 나도 힘드니... 체중관리를 위해 힘내자 ㅠㅠ!!! 입덧이 완전히 끝나고, 원래대로 아무거나 먹을 수 있게 되면 샐러드랑 닭가슴살 먹으면서 체중관리를 하고 싶다. 아직도 냄새에 예민해서.... 2020. 9. 22. 임신 14주 3일 - 제법 배가 볼록 제법 배가 볼록 ㅎㅎㅎ 반은 내 뱃살인듯... 근데 누워있을 때 제법 볼록한걸 보면 음... 역시 반은 내 뱃살이 맞는 것 같다 ㅋㅋㅋㅋㅋ 아침에 남편 출근하고 한참을 다시 잠이 안들어서 시리얼 조금 먹고서 누워있다가 9시 넘어서야 잠들었다. 그랬더니 역시나 12시에 기상 ㅋㅋㅋㅋ ㅜㅜ 잠을 쪼개서 자니까 피곤피곤... 이상하게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은 없고, 옷 수납공간도 부족해서 옷을 사기 전에 고민하다가 옷정리를 한바탕했다. 몇년 안입었는데 아까워서 못버리는 옷들을 옷정리할 때 큰맘먹고 몇개 버리곤 한다. 그렇게 옷정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는 여전히 부족하다ㅜㅜ 별로 한것도 없는데 하루가 금방 가버렸다. 입덧이 좀 덜하니까 살것 같은데 몸이 무거운건 여전한 것 같다. 옷정리 한다고 오래 쭈그려 앉.. 2020. 9. 22. 임신 14주 2일 - 임신 100일째 오늘이 임신 100일째. 어플에서 알려줘서 알았다ㅎㅎ 280일 중에 100일이 지났고, 180일이 남았다. 약 3분의 1일 보내온 셈이다. 석달이나 놀았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놀땐 못느끼는데 시간 진짜 잘가는구나ㅜㅜ 엄빠랑 동생이 놀러왔다. 나때문에 덩달아 못먹고있는 사위 먹이겠다고 큰 전복들과 새우를 삶아서 가져오셨다. 나물 반찬도 몇가지 해다주셔서 당분간 잘 먹을듯 :) 김치 냄새 때문에 식탁에서 멀리 떨어져 전복 하나, 새우2개, 보쌈고기2점을 먹고, 밥도 조금 먹었다. 맨날 겨우 밥 반공기 먹을까말까인데 근래 최고로 영양가 많은 음식을 잘먹은 것 같다. 역하지 않으면 몇개 더 먹을수 있을것 같은데 고작 그것먹고서 냄새가 싫어져 못먹겠다. 엄마는 내가 아직도 영 못먹는줄 알았는데 그거라도 먹은게.. 2020. 9. 20. 임신 14주 1일 - 철분제 부작용 변비 요근래에 들어 비교적 컨디션이 좋은 것 같다. 철분제 복용 3일차.. 두통도 사라졌고, 대신에 철분제의 부작용인 변비를 얻었다🤣 안입는옷 당근마켓으로 팔려고 올려놨더니 아침 일찍 구매자가 거래약속을 하재서 아침잠을 포기하고 일찍일어났다. 근데 두번이나 거래취소 당하고ㅜㅜ... 아침잠 포기한 대가(누가봐도 댓가가 맞는것같은 망할 사잇소리)로 아점 먹고나서는 비몽사몽... 졸려서 낮잠 잤는데 역시 깊은 잠을 못자서 여전히 피곤했다. 내일 엄빠 온다고해서 정리 조금하고, 빨래개고, 신랑은 설거지를 했다. 귀찮다고 미뤄둔 정리 조금했다고 거실이 환하다. 14주 1일차 임신 증상 : 울렁거림 조금, 환도 통증 조금, 두통 사라짐, 입덧, 냄새덧, 체덧, 기력없음 조금 아침겸점심 : 일반식 반공기 간식 : 아몬드 .. 2020. 9. 20. 임신 14주 0일 - 주수 사진 기록 매일매일이 색다른 임신 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울렁거림은 크지 않았다. 두통도 많이 사그라든 것 같았다. 근데 일어날 때 '어억' 소리가 날 정도로 환도 통증이 왔다. 그러더니 오늘 종일 엉덩이와 허리 어딘가가 자꾸 아프다 ㅠㅠ 요가를 좀더 일찍 시작해야 하나... 16주 지나서 하려고 했더니만....ㅠㅠ 별로 움직임이 많지도 않았고, 잠깐 서 있는데도 자꾸 몸이 힘들게 느껴진다. 너무나 저질 체력이 되어버린게 슬프다 ㅠㅠ 아랫배가 제법 나온 것 같다. 8월말에 찍은 배사진과 오늘 찍은 배사진을 비교해봤더니 배나온게 몇주동안 별차이가 없는 것 같다 싶었는데 똑바로 누워서 아랫배를 만져보면 한주, 한주가 다르다. 제법 볼록해진게 신기하다. 그래서 오늘 딱 14주차 된 기념으로 주수 사진을 찍었다. 매.. 2020. 9. 18. 임신 13주 6일 - 철분 부족으로 인한 두통 어제 저녁부터 시작된 두통이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종일 계속되었다. 철분이 부족하면 두통과 빈혈이 생길 수 있다고 하여 아무래도 철분제를 좀 일찍 복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침겸점심 먹고서 누워있다가 반찬도 살겸 외출을 하려는데 입을 옷이 없다 ㅋㅋㅋㅋㅋ 배가 끼지 않는 옷을 찾으려니 몇벌 없는 것 같다..... 아니, 원래 늘 입을 옷은 없다 ㅋㅋㅋㅋㅋ 집앞용 옷은 진짜 입을게 없고.. 외출용 옷을 그냥 입었다. 약국에 들러 철분제를 사고, 반찬 몇개와 먹고 싶던 식혜를 샀다. 드디어! 몇주만에 구입 ㅎㅎ 요샌 식혜 구하기가 참 힘들다. 큰 시장이 아니고서야 잘 팔지를 않는다. 다행히 반찬가게에서 식혜를 팔아서 얼른 구입하고 ㅎㅎ 약국에 들러 철분제(볼그레? 불그레? 라는 이름의 액상 철분제)를 구입했다.. 2020. 9. 18.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