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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248

임신 12주 0일 - 1차 기형아 검사 으어어어 한번 날려먹고 다시 쓴다 ㅠㅠ 티스토리.. 부들부들 드디어 12주차! 오늘은 1차 기형아 검사가 있는 날. 거의 3주만에 얼만큼 컸는지 보러 간다. 아직 태동이 없으니 잘 있는지 너무 궁금한데 그나마 아랫배가 조금씩 불러오는걸로 잘 있나보다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구석에 불안한 마음이 있긴 했다. 9시 예약이라 일찌감치 준비해서 졸린 눈 부비면서 병원에 도착했더니 정밀초음파실로 안내를 받았다. 처음으로 배 초음파를 했는데 누워서 초음파 기계를 배에 대기 직전까지 걱정을 했다. 혹시나 아기 상태가 안좋으면 어쩌지.. 하면서 근데 꼼지락거리는 모습을 보고 안심을 했다. 쿵쾅거리는 심장 박동을 들으니 더 안심...ㅎㅎ 조용히 잘 지내고 있었구나 :) 심지어 뱃속이 좁은건지, 그냥 신이 나는건지 .. 2020. 9. 4.
임신 11주 6일 - 걱정과 기대감으로 드디어 내일이 병원가는날! 이렇게 병원가는날을 손꼽아 기다린 적이 있던가.. 아기 잘 있는지도 보고, 1차 기형아 검사, 정밀초음파, 외과 진료까지 내일 매우 바쁠 것 같다. 외과 진료는 갑상선 항진증때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약을 먹어야 하는지 보는건데 약 안먹어도 괜찮으면 좋겠다. 요새 체중 감소도 정체기고, 확 덥진 않던데.. 정상 범위였으면 좋겠다. 불안하면서도 기대되고, 잘있을까 얼만큼 컸을까 성별추측이 조금은 될까.. 1차 기형아 검사는 통과해야할텐데.. 얼굴 잘보여주려나? 다리 사이도 잘 보여주려나? 별별 걱정과 기대감에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저녁엔 맘스터치 햄버거 세트를 시켜먹었는데 반밖에 못먹고 감자튀김 조금이랑 김떡만 떡 2개 먹고 콜라 첫 한모금이 진짜 맛있었다. 평소 콜라 .. 2020. 9. 3.
임신 11주 5일 - 하이베베 살까 말까 어제 일기ㅋㅋ 그저께랑 어제는 종일 울렁거렸고, 그나마 어젠 오전에 기력이 나서 좀 움직였다. 저녁때 다시 울렁거려서 밥 조금 먹고 또 누워있었다. 밥 세술이 한계인지.. 한입 더먹자고 네번째 숟가락 입에 넣고서 밥냄새가 역하게 느껴져서 토할뻔했다. 얼른 뱉고 입헹구고 아이스크림을 먹었다ㅜㅠ 아 진짜 별스럽다ㅜㅠ 밤에 12시~2시 자기전이 차라리 덜울렁거리는것 같다. 아기가 잘 있나 걱정될때마다 하이베베라는 태아 심박수 측정기를 사야하나... 고민이 많이 된다. 매주 초음파를 보러갈 수도 없고 걱정은 되고.. 그런 얘길 신랑한테 하면 내 배에 귀를 대보며 아기 잘 있다고한다고 걱정말라고 하는데 콩깍지가 언제 벗겨질건지ㅋㅋ그럴때마다 귀엽다. 우리가 인연이면 만나겠지...하고 너무 걱정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2020. 9. 3.
임신 11주 4일 - 입덧의 변화 (참고로 5주부터 입덧약 복용중) ​ 5주부터 입덧 시작해서 현재 11주 4일인데 여전히 입덧이 있다. 다만 패턴이 변한것 같아서 기록해본다. 5~6주 : 슬슬 비주얼과 냄새에 예민해져가면서 울렁거림보다는 웩웩하는 헛구역질이 심했는데 점차 울렁거림이 심해져갔다. 7~9주 : 입덧의 절정ㅠㅠ (심한 울렁거림과 구토ㅠㅠ) 입덧약 안먹으면 종일 물만 먹어도 토하고 수액맞는 지경까지 감. 하루종일 울렁거리고 메스껍고 미식거리고 겨우 잠들어야 잊혀지고 새벽에 잠깐 깨도 울렁거림ㅜㅜ 몸무게가 점점 빠져서 -5kg 달성.. 10~11주 : 입덧이 시시각각 변함. 좀 덜울렁거린다 싶으면 또 많이 울렁거리고 개인적으로는 오전엔 덜하고 저녁무렵 심해짐.​ 오전엔 거의 안울렁거리거나 조금밖에 안울렁거리고 한4시쯤부터 잠자기.. 2020. 9. 1.
임신 11주 2일 - 입덧약 복용 줄이기 중간 정도의 울렁거림과 약한 울렁거림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입덧약 복용은 아침1알, 저녁1알로 줄었다. 심한 날은 아침에 2알, 점심에 1알, 저녁에 1알 이렇게 최대복용량인 4알까지 먹었었고, 엊그제 심하지 않은 날은 저녁에 1알만 먹기도 했었다. 입덧 상태 봐가면서 1~2알을 조정중이다. 기력은 여전히 없는편이고ㅎㅎ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날때 현기증과 배땡김이 심해서 조심하고있다. 볼록해진 아랫배가 신기해서 자꾸 만지게 된다. 잘있니? 묻기도 하고ㅎㅎ 평소에 오글거리고 어색해서 아기한테 말을 잘 안거는데ㅋㅋ 그래도 평균 하루 한마디는 건네는것 같다. 오늘은 먹고싶은 음식들이 생겼다! 꽈배기 (도너츠), 감자튀김, 떡꼬치!!! 감자튀김은 어젠가 티비보다가 감자튀김 먹는것보고 먹고싶어졌고ㅋㅋ 떡꼬.. 2020. 8. 30.
임신 11주 1일 -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 한 이틀은 아침에 덜울렁거려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은 눈뜨자마자 울렁거렸다ㅠㅠ 입덧이 좀 나아지나 했는데...ㅜㅜ 오후 4~5시 이후에는 항상 울렁거림이 심해져서 거의 누워 지낸다. 입덧아 빨리 끝나라ㅜㅜ 신랑이랑 반찬가게 들렀다 아이스크림을 사오려고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더 쏟아졌다. 분명히 나갈 준비할땐 비가 많이 안왔는데ㅜㅜ 비 오는 날 괜히 나왔나 후회하면서도 우산을 같이 쓰고 걷는 기분은 참 좋았다. 데이트 느낌♡ㅎㅎ 근데 반찬가게는 닫혀있고ㅜㅠ 할수없이 근처 슈퍼에서 먹을거리 조금 사고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왔다. 쭈쭈바 (특히 빠삐코 초코맛)가 먹고싶었는데 저녁먹고 쭈쭈바를 입에 무니 입덧이 가라앉는 느낌!!! (근데 입에 물고있을때 뿐이다ㅜㅜ) 애기가 잘있나 이따금씩 걱정이 되는데 엊그제부터.. 2020. 8. 29.
임신 10주 6일 - 가슴 통증 여전한 입덧 내일부터 11주에 돌입한다. 빨리 시간이 지나서 입덧이 없어지길 바라고 있다ㅜㅠ 원래 눈뜨자마자 울렁거리는데 오늘 아침에는 일어났는데 울렁거림이 없이 편안해서 응? 이게 뭐지? 하고 놀랐다. 입덧 없는것처럼 편안하다니ㅜㅠ 얼마만인지..!!! 점심 먹을때 잠깐 울렁거린걸 빼고는 속이 편안한 편이어서 너무 좋았다. 다만 양치덧, 냄새맡았을때 헛구역질하는건 똑같ㅜㅜ 기력이 없는것도 똑같았다. 4시정도까지는 편하다가 다시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꼭 저녁쯤부터 심해지는데 이 패턴의 반복인가보다ㅜㅜ 저녁밥도 먹기 싫고 입맛도 없지만 뭐라도 먹어야지하다가 신랑이 먹을만한걸 묻길래, 오늘 아침에 눈뜨자마자 생각난 샌드위치를 얘기했다. 신랑은 우리집 게으름뱅이를 맡고있는데 임신하고서는 제법 부지런해졌다ㅋㅋ 땀 뻘뻘 흘리며.. 2020. 8. 27.
임신 10주 5일 - 아기용품 사고싶다 입덧 울렁거림 적당히 심한듯.. 기력도 적당히 없음ㅜㅜ 입덧 패턴이 사람마다 다른것 같은데 나는 해질무렵? 오후 5시쯤부터 잠들때까지가 심한것 같다. 집안 정리 좀 했더니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너무 기운없어서 씻지 못할뻔 했다. 겨우겨우 씻고 뻗어서 몇시간을 충전ㅋㅋ 화분 정리도 해야하는데.. 큰일이다ㅜㅜ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면 화분에 소홀해져서 화분들이 죽어나가게 된다. 임신하고서 기운없어서 그렇게 됐고, 2년전엔가 날이 너무 더워서 기력 없을때에도 그랬다. 이번기회에 화분 싹 정리하고 화분이 있던 베란다에는 잡동사니를 두려고 한다.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내 기력이 아니라 언제 할수 있을지 ;;; 오늘 임테기 보관함이랑 디데이 달력을 추천받아서 퐈워 지름을 했다. 이것저것 보다보면 애기 속싸개.. 2020. 8. 26.
임신 10주 4일 - 너무 더운날 기력이 좀 나고, 입덧은 좀 덜해서 인강도 듣고 무료함을 달래보았다. 그나마 입덧이 덜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만하다. 그것도 30분하고 눕고 30분하고 눕고 해야될정도로 힘들다ㅜ 인강 들은 날짜를 보니 무려 한달만에 보는것ㅜㅠ 와..내가 한달동안 입덧에 시달렸구나... 하긴 5주차부터 입덧해서 지금 10주차니까 딱맞네ㅠㅠ 입덧이 좀 서서히 적어졌으면 좋겠는데 저녁즈음부터는 다시 심해져서 밥 몇술 먹고 다시 누워있었다ㅠㅠ 오늘따라 냄새 분자들이 심하게 요동치는 느낌이다. 코에 휴지를 끼우고 생활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숨쉬어도 냄새가 난다ㅜㅜ하.. 오늘은 너어무 더웠다. 뜨거운 바람이 들어와서 창문도 다 닫고 커튼도 쳤다. 이 뜨거운 햇살에 빨래를 말리고싶다. 마당있는 집에서 빨래너는 상상을 .. 2020. 8. 26.
임신 10주 3일 - 딸꾹 트림 임신 증상 입덧은 입덧약 덕분에 심하지는 않고, 기력은 없다;; 기력을 언제 찾을지... 몇주전부터 트림이 시도때도없이 나온다. 그냥 트림이 아니고 끅?하는 딸꾹트림... 이게 뭐지 싶은 특이한 트림인데 체덧이라 소화가 잘 안되서 그런걸까 싶다. 오늘은 설거지도 내가 하고, 빨래도 개고, 저녁도 내가 했다. 움직이고 눕고 움직이고 눕고 반복.. 저녁은 냄새 풍기는게 싫어서ㅜㅜ 메밀라면을 끓였더니 잘먹었다ㅎㅎ 잘먹은게 라면 반 개 분량ㅎㅎ 냄새가 발생하면 토할것 같아지니까ㅜㅜ 최대한 냄새 안나는 음식만 찾아 먹게 된다.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돌아다니기도 하고싶은데 코로나도 걱정이고 기력도 없고ㅜㅜ 마음만 굴뚝같다. 전신 거울을 보면 확실히 살이 빠진게 느껴진다. 지난번 다이어트했을 때만큼 빠졌다. 뭔가 웃프다ㅜㅜ..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