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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248

임신 39주 2일 - 임신중 맞는 생일과 결혼기념일 아기랑 같은 날짜에 생일이 될까봐 조마조마했는데 ㅋㅋ 다행인지 뭔지 일단은 같은 날짜에 생일은 안겹치게 되었다. 그래도 내 생일과 별 차이가 안난다는 것은 약간 슬픔..ㅜㅜ 아마 둘다에게 슬픈일...ㅎㅎㅎ 아빠만 좋은 일인 것 같다 아가 ㅠㅠ ㅋㅋ 결혼기념일 겸 생일이니까 케익사러 가려고 했더니 엄빠가 케익 사가지고 온다고 하여 나가지 않았다. 엄빠가 와서 오늘의 에피소드를 듣고서 저녁 시켜먹고 아이스크림 케익도 같이 먹었다. 얘깃거리가 많아서 신랑이랑 한참 수다떨다가 일찌감치 잠들었다. 일찍 자면 꼭 깨게 되어서 ㅠㅠ 난 깨어서 일기를 쓰고 있다. 엄마도, 시어머니도 다 아들인것 같다며 낳아봐야 알지 않냐고 하셔서 ㅋㅋㅋ 초음파로 몇번이나 성별을 확인한 우리는 좀 어이가 없다 ㅋㅋㅋㅋㅋ 왜 병원을 못믿.. 2021. 3. 14.
임신 39주 1일 - 임산부 잇몸병에 센소다인 효과 최고! 어제는 곧 아기 낳을 것처럼 하루종일 배뭉침, 밑빠짐통증, y존통증, 항문 근처까지 다 아프더니만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평상시처럼 너무 멀쩡해졌다. 너무 멀쩡해져서 여기저기 곧 애낳을것 같다고 말해둔게 민망할 정도... 맘카페 살펴보면 나처럼 아파서 병원갔는데 아기 낳았다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 나는 병원에 안가서 그냥 진행이 멈춘건가 싶기도 하고... 그냥 진진통까지 이어지지 못해서 멈춰버린 걸수도 있고... 왜인지 마음이 자꾸 급해지는데 아기는 나올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자연분만이니 아기가 자꾸 커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매도 먼저맞는 놈이 낫다 원리 인듯 ㅋㅋ) 아침겸 점심을 떡국 끓여먹고, 티비 조금 보고서 뭘 해야 아마도 둘이 보내는 마지막 주말을 잘 보냈다고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2021. 3. 14.
임신 39주 0일 - 심한 가진통 새벽에 4시쯤부터 가진통이 시작되었다. 평소의 가진통은 배뭉침이 1분정도 있다가 바로 풀리는 식으로 확실했는데 오늘은 통증도 세고 배가 계속 뭉쳐 있었다. 배뭉침이 풀려있는 시간이 짧은것 같았다. 10분 간격의 규칙적 수축과 통증이 새벽에 3시간 정도 계속 이어졌다. 통증은 윗배부터 항문근처까지 조이면서 숨이 턱턱 막히는듯하고, 생리통 심한 날처럼 아픈데 아랫배, Y존, 항문 근처가 묵직하게 계속 아팠다. 7시~8시 정도까지 계속되다가 간격이 좀 벌어지길래 배고프니 아침밥으로 토스트 조각과 우유를 먹고 잠이 들었다. 잠들정도면 가진통이라던데 그런가보다ㅎㅎ 평소랑 다르게 통증이 세고 생리통 심한날 처럼 아파서 진통이 시작되려나 기대를 가졌다. 아침에 잠들었다가 점심때쯤 다시 일어나니 수축은 이따금씩 있고,.. 2021. 3. 12.
임신 38주 6일 - 정기검진 일주일만에 가는 정기검진. 태동검사상에 수축이 2번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은거라 패스하시고ㅜㅜ 아기도 잘 놀고있고, 아기 크기가 그렇게 큰 것도 아니어서 예정일까지 일주일 더 지켜보자고 하셨다. 근데 내가 유도분만 얘기를 꺼내니까 그럼 예정일까지 안나오면 예정일에 유도분만하는게 어떻겠냐고 하셨다. 그전에 나오는게 최고인데ㅜㅜ.. 혹시라도 예정일 며칠 후에 자연진통이 와서 나오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결정장애가 왔다. 생각좀 해보고 유도분만 예약 전화를 드리겠다고 했다. 집에 와서 계속 고민해봐도 역시 잘 모르겠다ㅜㅜ 아기 머리는 9.17cm 몸무게 3.2kg 37주차 정도의 크기와 무게라고 한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거의 안크거나 약간 큰 정도로 비슷하다. 3.4kg이 되어있을거라고 겁냈는데 그.. 2021. 3. 12.
임신 38주 5일 - 미리 받은 생일 선물, 결혼기념일 선물 아침부터 이삭토스트가 먹고 싶어서 3개나 사왔다.한창 잘먹을땐 혼자 2개까지도 먹었고, 그정도가 아니어도 1.5개는 먹는데!!!만삭의 영향인지 1개도 겨우 먹었다.한개 양이 이렇게 많던가... 하면서 ㅎㅎㅎ그래도 오랜만에(라고 해봤자 한달만에 먹은것 같은데) 이삭토스트를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2021. 3. 11.
임신 38주 4일 - 운동같은 청소 요즘 거의 매일 가진통은 있는데 진진통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ㅜㅜ 어젯밤에도 가진통이 있길래 약간의 기대를 했으나 잠들어버렸다. 잠들면 진통 아니라던데... ㅠㅠ 세입자님은 언제 방빼실 생각일까... 배가 조금 내려간 것 같다가도 다시 올라가 있는 것 같고.. 배 내려가는 거랑 출산이랑 상관없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빨리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라 자꾸 배를 쳐다보게 된다. 초산은 주수 다 채우고 나온다더라 (맘카페 보니 이것도 케바케인듯) 조산기 있던 산모는 수축억제제와 질정의 영향으로 아기가 늦게 나온다더라 하는 얘기들이 있어서 아무래도 늦게 나오려나 싶기도 한데 아기가 너무 크면 자연분만이 힘들 것 같아서 걱정이다. 이번주 목요일에 검진가는데 아기 몸무게 3.4kg일 것으로 예상되니까... 의사쌤한테 의견 .. 2021. 3. 10.
임신 38주 3일 - 사진 정리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2번 나타났다. 개비스콘은 1번만 먹었다. 정확히 얘기하면 위엔젤이었는데 ㅋㅋ 다먹어서 오늘 약국에 가서 개비스콘 달라고 했더니 옥시꺼라 취급 안한다면서... (옥시꺼라 취급 안한다니.. 예전에 가습기 살균제 때문인가...?) 윌로겔을 주셨다 ㅎㅎㅎ 위엔젤 더블액션, 윌로겔 더블액션 ㅋㅋㅋ 둘다 더블액션이 붙어있다. 근데 성분은 동일하기 때문에 효과는 똑같았다. 어쨌든 짜먹는 위장약 덕분에 며칠 사이에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목이 너무 아파서 먹기 괴로웠는데 ㅠㅠ 오늘은 조금 덜아프다. 참고 먹을 수 있는 정도... 밤에 역류해서 목과 가슴이 시큼하면서 타는 듯한 속쓰림이 발생하긴 하는데 좀더 약을 먹어봐야 될 것 같다. 방정리가 대충 끝나고, 빈공간 활용하는 일.. 2021. 3. 9.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3 - 출산방법 고민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1 - 임신 과정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2 - 임신 기간 나의 임신부터 출산까지의 이야기 3 - 출산방법 고민 (심각한 결정장애ㅋㅋ) 배가 불러오면서 나의 출산에 대한 공포도 같이 점점 커져갔다. 입덧이 끝나고 조금 살만하니까 슬슬 출산에 대한 생각을 할 여유가 생겼던 것 같다. 20주가 갓 넘었을 무렵, 정기검진일에 병원에 갔을 때 담당 의사쌤한테 제왕절개를 하고 싶다고 했다ㅋㅋㅋ 매우매우 일찌감치 출산 방법을 피력한 것이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담당 의사선생님 입장에선 얼마나 어이가 없었을까 싶다. 아직 산달도 한참 남았는데 ㅋㅋ 벌써부터 제왕절개 하고 싶어요!!! 했으니 ㅋㅋㅋㅋㅋ 담당 의사쌤은 '워..워..캄 다운..' 모드로 좀더 고민해보고 결정하.. 2021. 3. 9.
임신 38주 1일 - 가진통 아침부터 생리통같이 묵직하게 배가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못참을만큼 아픈것도 아니고 그냥 막 시작할 무렵의 생리통 정도여서 두고봤는데 오전 내내 아팠다. 오후에도 계속 아프면 병원에 가야하나..싶었는데 한잠자고나니 괜찮아졌다. 지속적인 배뭉침뿐만 아니라 생리통같은 통증도 가진통이라고 한다. 오후에 좋아진 컨디션으로 작은방들 정리를 시작했다. 책상 옮기고 (더 좋은 자리가 있으면 좋겠지만ㅜㅜ...) 그와중에 책꽂이 새로 구입하고 있는 책꽃이는 당근에 내놨더니 금방 연락와서 처분하고~ 배치도 바꾸고, 남편 컴퓨터방에 있던 아기용품들을 다 한군데에 몰아넣었다. 서랍장이 도착하면 아기옷들 물건들 다시 정리해 넣어두면 작은방들은 대충 정리 끝! 아직 세탁실 상부장, 부엌 상부장이 비어있는데 딱히 넣.. 2021. 3. 7.
임신 38주 0일 - 임산부 역류성 식도염 개비스콘 복용 예정일까지 D-14 역류성 식도염이 생긴지 2주 정도 됐나... 그동안 증상이 심하지 않아서 그냥 참고 넘겼는데 요며칠 고춧가루 들어간 것만 먹어도 목이 따끔거리고, 목구멍에 무언가 막힌 것 같은 답답한 느낌도 심해지고, 이따금씩 양주 한잔 마신 것처럼 목이 타는 것 같은 느낌도 잦아진 것 같아서 결국 오늘 개비스콘을 먹었다 ㅜㅜ 개비스콘이 임산부의 역류성 식도염에 먹어도 되는 안전한 약이라고 하길래 정 심하면 먹어야지 했는데 집에 있는 개비스콘이 사용기한이 지나서 남편이 약국에서 사다줘서 먹을 수 있었다. 오늘도 못먹고 꾹참고 자야하나 했는데ㅜㅜ 오늘은 증상이 심해서 안먹을 수가 없었다. 어제 병원갔을때 처방을 받을걸...ㅜㅜ... 증상이 좀 심해서 그런지 막 엄청 드라마틱하게 효과가 있다는 느낌은 아.. 2021.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