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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39

출산 13일차, 코로나? 몸살? 체하고 열나고 두통..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으슬으슬하고 추웠다. 실내온도 27도인데도 이불 좀 차버리고 잤다고 몸살기가 올수 있나? 싶었다ㅜㅜ 낮에도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저녁때가 되니 두통이 생기고 으슬으슬하면서 열이 나려고 하는듯 했다. 6시반쯤에 그러길래 약국 닫기전에 얼른 약국에 다녀왔다. 모자동실 시간이 끝나고 신생아실 데려다주면서 몸살기가 있다고 했더니 선생님 한분이 열을 재줬는데 38.5도 나와서 분만실에 당직 의사한테 전화하고, 분만실에서는 해열제 수액맞으러 오래서 갔었다. 근데 거기서 간호사들이 지들 맘대로 젖몸살같다고 그러고 의사도 진료도 안하고 증상묻지도 않고 젖몸살이면 젖 자주물리고 낼 유방외과 가봐라 하고서 해열제 수액도 안놔줬다. 아니 그럴거면 왜 오라고하냐고ㅡㅡ사람 왔다갔다하게 만들고.. 약국에서 타.. 2021. 3. 31.
출산 11일차, 신생아 코막힘 11일된 신생아인데 자다가 중간에 눈뜨고 눈을 위로 치켜뜨면서 눈을 뒤집는다고해야하나.. 그런 행동을 종종 한다. 깨어있을때도 보면 소리에 반응하긴 하는데 멍..하게 쳐다본다. 둘다 정상인가 싶었는데 정상이라고 한다. 초보엄마라 신생아 행동을 잘 모르다보니ㅜㅜ 이게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어디 문제가 있나.. 별별 생각이 다 든다. 틈틈이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답을 듣고있다. 어제 저녁즈음 신랑이 와서 오랜만에 같이 자고 오늘 저녁때 갔다ㅜㅜ 신생아실에서 애기 데려와서 같이 애기보고, 젖먹이고, 양쪽 어머니들한테 영상통화도 해드리고, 같이 낮잠도 잤다. 둘다 잠 못자고 피곤했는데 이렇게 같이 여유있게 낮잠잘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인것 같다. 이제 6일있으면 조리원 퇴소라니.. 적응할만 하니까 집에 .. 2021. 3. 28.
출산 9일차, 신생아 행동 특징 새벽에 자다가 가슴이 아파서 깼다. 물 떠 마시고 유축해야겠다...하고 물뜨러 가는데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 마침 우리 못냉이가 칭얼거리고 있었다. 선생님께 애기 지금 모유 먹일까요? 하고 제스처를 보내니 들어오라고 하셔서 수유실로 들어갔다. 평소처럼 자세를 취하는데 신생아실 선생님이 자세를 하나하나 바로잡아가며 설명해 주셨다. 가슴에 아기 코가 묻혀서 숨막힐까봐 매번 가슴을 손으로 잡고, 보호기 때문에 젖꼭지가 입에서 자꾸 밀려 나와서 아랫부분도 손으로 잡아줬어야 했는데 선생님이 수유 자세를 바로잡아 알려주셔서 가슴에 손을 전혀 안대고서 수유를 할 수가 있었다. 게다가 비뚤어진 자세로 수유를 하느라 목, 어깨, 허리 다 아팠는데 훨씬 편했다. 너무 신기하고, 역시 하나하나 배워야 하는구나 싶고.. 새벽.. 2021. 3. 26.
출산 8일차, 모유수유에 대한 고민 오늘도 참 바빴다😂 유축만 하든가 수유만 하든가 해야하는데 수유시간이 언제인지를 몰라서.. 둘다 하려니 너무 바쁜것 같다. 유두보호기를 썼어도 애기는 물기 힘들어하고, 나도 애기 코에 닿지않게 가슴 윗부분 잡고, 애기가 입에 잘 물수 있게 아랫부분 잡고 수유하려니 한번씩 수유할때마다 너무 힘들다. 빨기 쉬운 젖병에 익숙해져서 낑낑거리면서 안먹으려하다가 겨우 빨고는 힘들어서 헥헥거리는 아기를 보고있으면 내가 애를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가 싶고... 모유 욕심은 초유만 먹이면 된다! 말고는 없어서 단유해도 괜찮은데 또 단유마사지네 단유차네 챙겨야 할게 많은것도 스트레스인 것 같다. (단유할때 고인 젖을 단유마사지로 안빼주면 석회화 된다는게 또 걱정..) 주기적으로 젖이 차오르면 가슴이 아픈데 막상 유축하면 2.. 2021. 3. 25.
출산 7일차, 고통의 모유수유 출산 7일차 벌써 일주일이 되었다. 바쁜 와중에도 조리원 생활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는것 같다. 가슴을 뜯어내는 듯한ㅜㅜ 고통의 가슴마사지를 2회 받고 난 이후로 젖이 좀 돌기 시작하고 딴딴하고 아팠던 것도 많이 좋아졌다. 쭈쭈베이비? 쭈쭈젖꼭지? 뭔지 모르겠는 딱딱하고 작은 젖꼭지 사용했었는데 아기도 빨기 힘들어하고 젖도 안나와서 물릴때마다 짜증내고 울었는데 어제부터 메델라 유두보호기로 바꾸고, 젖도 나오니 조금씩 먹기 시작한다. 오늘도 메델라 유두보호기로 물리니까 잘 물었다. 한번 물리면 10분은 먹는듯.. 근데 유축기는 진짜 약하게 뽑는데 아기는 빠는 힘이 장난 아녀서 상당히 아프다;;; 한쪽 15분 물리면 넘 아파서 뺄 정도ㅜㅜ.. 아직 내가 요령이 없고 몰랐는데 아기가 자면 깨워서 계속 먹이라고.. 2021. 3. 24.
출산 5일차, 너무 바쁜 조리원 생활... 현타 출산 5일차, 조리원 온지 이틀째.. 편평유두 치밀유방이라 병실에 있을때부터 쭈쭈베이비? 젖꼭지 끼고 수유연습했는데 모유가 계속 안나오다가 오늘부터 조금씩 나온다. 아침에 두어방울, 오후에 조금더 고였고, 저녁엔 제법 젖병 바닥에 깔렸다.가슴은 오후에 유선뚫어주는 마사지를 받았는데 엄청 아팠다 ㅠㅠ 지금도 가슴이 땡땡하고 아픈데 애기는 쭈쭈젖꼭지?하고 물리면 조금 빨다가 힘들고 안나오니 칭얼거린다ㅠㅠ 유선뚫어준다는 마사지를 받았음에도 이게 잘 나오는건지 어쩐건지 모르겠다. 병실에선 계속 누워있고, 수유콜 올때만 하루2~3번 다녀왔기때문에 힘든지 모르겠었는데 조리원에 오니 왜이렇게 할게 많은지... 족욕기, 좌욕기, 아쿠아젯같은 마사지기 사용, 수유콜, 산후마사지, 가슴마사지, 밥+간식 6끼에.. 약챙겨먹.. 2021. 3. 23.
출산 4일차, 산후조리원 입성 혼란한 모자동실 시간 출산 4일차.. 또 간밤에 잠을 설쳤다. 나는 별로 안붓길래 원래 잘 안붓는 체질인가보다~하고 좋아했는데 밤부터 온몸이 붓고 얼굴까지 부어올랐다. 젖이 돌면서 몸이 급작스럽게 붓는다던데 나도 딱 그랬다. 심지어 건조한지 잠들만하면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마른기침이 나와서 몇번이나 깼더니 잠이 달아나서 못잤다. 서너시간 잤으려나... 아침먹고 조리원으로 옮기는 날. 애 낳을때 정신머리도 낳은건지.. 입실시간을 착각해버려서 신랑을 너무 일찍 불러버렸다. 9시인줄알고 9시까지 오라고했는데 알고보니 입실은 11시반^^; 빨리 옮기고 싶었지만 11시반까지 그냥 티비보면서 버텼다ㅎㅎ 조리원에서 짐까지 실어주고 매우 편리! 오자마자 깨끗한 상태일때 찍었어야했는데 생각없이 어지르고 뒤늦게 아 사진!하면서 찍게 된다😅 신랑.. 2021. 3. 21.
출산 3일차, 변비 탈출 아기 탄생 D+3👶 어젯밤에 짜먹는 변비약 하나 더 받아서 먹었는데 뱃속에서 소리는 계속 나는데 응아는 안나왔다. 응아가 출구에 끼어있는데 안나오는 느낌ㅠㅠ 매우 괴로웠다. 출산 후 변비는 흔한 증상이라는데.. 이렇게까지 심하게 변비를 겪은 적이 없어서 너무 괴롭고 힘들었다.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서서 혼자 끙끙 거리다가 잠깐 잠들고.. 한시간 정도 자고서는 괴로워서 또 깨고 4시까지 잠을 못잤다. 간호사실에 얘기했더니 이미 처방약에 변 무르게 해주는 마그밀이 들어있는데다가 또 짜먹는 변비약을 먹어서 더이상 약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기다리면 나올거라고ㅜㅠ... 아니 난 관장을 원한다구요ㅠㅠ... (분만할때 안했던 관장.. 지금하면 안될까요ㅜㅜ) 항문에 응아 낀 괴로운 느낌으로 겨우겨우 2시간 자고 일어.. 2021. 3. 20.
출산 2일차, 회음부 통증ㅜㅜ 출산 다음날. 이제서야 만 24시간이 지났다. 아침에 일어나니 무통주사 효과가 사라져서 회음부와 항문이 아파서 앉을 수가 없었다. 도넛 방석에 앉아도 한쪽 손으로 침대를 짚어야 좀 가능한 정도... ㅠㅠ누가 자연분만은 일시불이라고 했나!!! 암만봐도 일시불+할부다ㅜㅠ 회음부를 칼로 난도질 해놓은 느낌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아파서 겨우 밥 몇술을 뜨고 다시 누웠다. 식후 약으로 먹는 진통제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오늘 은근히 할일이 많았다. 9시에 담당원장님께 드레싱 받고, 아기 유산균+비타민D를 구입했다. 초음파로 확인해보니 자궁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셨고, 많이 아프다고하니까 진통제 맞으라고 하셨다. 그러면서 또.. 어제 분만 너무잘했다고ㅋㅋㅋ 100점만점에 100점이라며 칭찬해주셨다ㅋㅋ .. 2021.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