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생각986

29일 아기 - 출생신고, 기침 콧물 신생아 코막힘 9월 24일 금요일 / 생후 27일 아기 둘째 애기 주민번호 생긴 날! 두번째 출생신고인데도 준비가 미흡해서 남편이랑 같이 주민센터 갔다가 다시 집에 가서 놓고온걸 가지고 오고.. 개명한 이후로 통장을 쓸 일이 없어서 안바꿨는데 통장 사본이 필요해서 통장 바꾸러 은행도 다녀오고.. 간 김에 아기 통장도 살짝 알아봤는데 복잡해서;; 나중에 다시 가봐야겠다 싶고.. 둘다 등록기준지를 몰라서 초본 떼서 또 확인하고.. 애기 한자 한글자가 폰트탓인지 달라서 한참 또 이게 맞나 확인해보고.. 우여곡절 끝에 출생신고를 완료했다. 첫째 때는 남편 혼자 출생신고를 했는데 이번에는 나도 같이 와서 하니 뭔가 느낌이 뿌듯하고 새로웠다. 남편은 원스톱 시스템이 아니라 텐스톱 시스템이라며 ㅋㅋㅋ 여기저기 가라는 데가 많다고 .. 2023. 9. 25.
생후 24일 아기 - 폭풍 성장중, 산후마사지 마지막 ㅜㅜ 9월 18일 월요일 / 생후 23일 아기 첫째가 또 감기가 왔나보다. 콧물이 콸콸 나서 밤새 수십번을 깨서 울었다ㅜㅜ.. 일요일에 콧물이 좀 보여서 있는 약을 먹였는데도 밤엔 약빨이 떨어져서 그런지, 항생제가 아니라 그런지... 새벽에 계속 못자고 깨서 울어서 아침에 엄마 일어났을 시간 쯤에 연락해서 소아과 오픈런해달라고 했다. 나는 아기 때문에 못가고, 엄마가 데리고 갔다왔는데 콧물이 누렇고 뒤로 넘어가고 있어서 항생제를 써야한다고 했다. 증상이 심한 콧물, 재채기 말고는 딱히 없어서 등원은 가능했다. 콧물 감기에 못잔 것 치고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고, 낮에는 콧물 나서 닦아달라고 하는 것 외에 칭얼거림도 없었다. 다만 밤에는 일찍 졸려해서 8시부터 잘 준비를 해서 9시에 잠이 들었다. 근래 제일 일찍.. 2023. 9. 21.
동생 태어나고 질투 아닌 질투 / 감정 표현이 격해진 첫째 9월 12일 화 둘째가 태어나고부터는 나나가 아빠랑 안방에서 자는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울면서 일어나서 나를 찾으러 오거나 안울더라도 마구 뛰어서 내가 있는 방으로 온다. 울면서 올때마다 안쓰럽...ㅜㅜ 오늘부터 산후도우미 관리사님이 새로 오셨다. 또 새로이 적응해야 하니 사람 만나는게 싫은 인프피로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애기도 잘 봐주시고, 기본적인 청소나 정리도 잘해주시고, 말 안했는데도 방마다 다 청소기 돌리시고, 물걸레 청소랑 열탕 소독까지 하셨다. (매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2번 정도 하심) 이전에 관리사님은 아침에 와서 딱 아기방, 거실만 청소하고는 종일 아기만 봤는데 이번 관리사님이 더 편하고 더 잘해주신다. 이전 관리사님이 음식을 너무ㅠㅠ 다 볶아서 만들어서 온집안에 냄새나고, 심지어 너무.. 2023. 9. 16.
경산 자연분만 출산 후기 – 38주4일/무통/제모/관장× 5일 전에 출산하여 자연분만 출산 후기를 써보았다. 경산이고, 38주 4일에 양수가 터져서 진통이 시작되었으며, 무통주사를 맞았다. 회음부 절개를 했고, 회음부 열상주사를 맞았고, 관장은 하지 않았다. 이전에 한 번 겪어본 출산과정이었지만 역시나 진통은 매우 아팠다. 경산 / 38주 4일 / 자연분만 / 무통주사 / 회음부 절개 / 회음부 열상주사 / 제모 / 관장X / 아기무게 3.38kg 아들 양수가 터지고 진통 시작첫째 나나 아침밥을 먹이고 있는데 8시반쯤 왈칵 뭔가 나왔다. 그후로 나오지 않아서 양수인지 아닌지 긴가민가 병원가서 확인해보려고 병원갈 준비를 시작했다. 9시쯤 왈칵, 한번 더 나왔다. 아무래도 양수인 것 같았다. 병원갈 준비를 하는 중에 평소의 배뭉침이 계속 있었는데, 이후로 계속 가.. 2023. 8. 28.
임신 37주 6일 일기 - 벌써 2주 앞으로 다가온 출산 하루 하루는 긴 것 같은데 지나고보니 벌써 한 달이 다 가 있다. 어느새 출산예정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거의 준비를 다 해둔 것 같으면서도 아직 덜 된 것들도 있고.. 산후조리를 처음 집에서 하는거라 걱정인 것들도 있고... 자잘한 걱정 거리가 많은 와중에도 시간이 흘러서 벌써 2주 남았다니... 잘 낳을 수 있을까, 잘 키울 수 있을까, 별일 없으려나... 또 불안증이 도지기도 한다. 다시 단맛에 예민해지고, 싫은 냄새도 생기고, 먹고 싶은 음식도 없고 입맛 없고... 아주 제대로 후기 입덧이다. 그래도 이것저것 간식은 잘 챙겨먹고 어우 달다 하면서 양치하고 ㅋㅋ 첫째 때처럼 후기 입덧에 헛구역질 안하는게 어딘가 싶다. 첫째 때랑 다르게 역류성 식도염이 도통 나아지질 않는다. 배가 커서 위가 더 .. 2023. 8. 23.
임신 37주 4일 - 결막염 8월 19일 토 / 임신 37주 3일 간밤에 자꾸만 눈에 눈꼽이 끼고, 이물질(굳기 전의 눈꼽)이 떠다니며 시야를 흐릿하게 하는게 너무 거슬려서 자주 깼다. 4~5일 된 것 같은데 나아진 것 같더니만 다시 너무 심해져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겠구나 했다. 아침에 일어나니 위 눈꺼풀도 좀 부은 것 같고 뻑뻑한 느낌도 들고 눈꼽도 충혈도 심했다. 할 수 없이 나나 아침밥 챙겨주고, 남편한테 맡기고는 바로 안과에 갔는데도 대기를 2시간을 했다...ㅡㅡ....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환자 얘긴 잘 듣지도 않고서 의사는 내 말을 자르고 자기 말만 했다. 여기가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다음부턴 다른 병원 가야겠다. 임산부라서 쓸 약은 별로 없지만, 결막염이라고 가려움증에 듣는 알레르기 안약과 항생제 안약을 처방해주었다... 2023. 8. 21.
임신 37주 1일 - 정기검진, 다래끼 혹은 결막염 의심 8월 15일 화 아침 먹이고 나나가 좋아하는 태극기를 꺼내서 달아보았다. 태극기 달아보는게 옛날에 어릴때 말고는 처음인 것 같다. 광복절 뜻도 잘 모르겠지만 설명도 해주고, 같이 만세도 해보고 ㅎㅎ 태극기 펄럭이며 가지고 놀게도 하고 달아두니 하루종일 쳐다보면서 태극기 얘기를 했다. 밖에 산책 나가서도 다른 집 태극기 달려있는걸 보면서 얘기했다. 날씨는 여전히 뜨겁긴한데 태풍 지난 이후로 그런건지 입추가 지나서 그런건지 바람은 또 의외로 시원한 면이 있다. 밤에도 24도 정도로 열대야 없고 나름 덥지 않고 에어컨 틀지 않아도 될 정도인데 나나는 더위를 타서 잠을 못자므로ㅜㅜ 에어컨을 틀고 잔다. 내가 새벽에 깨면 에어컨을 끄고 선풍기 틀고 창문 열고 자는데 새벽에 못깨면 그냥 계속 에어컨 약하게 해놓고 .. 2023. 8. 18.
임신 36주 5일 - 아마도 가진통 8월 11일 금 나나 친구네 집에 급작스럽게 가게 되었다. 나나 친구가 몇번이나 가자고 했는데 안가거나 못간다고했다가 이날은 나나가 싫대서 안간다고했더니 나나 친구가 급 시무룩해했다ㅋㅋ 할수없이 나나를 꼬셔서 나나친구집에 가자고하니 나나친구 급활짝ㅋㅋㅋ 참 사교성 많고 친구를 겁내 좋아하는 애기다. 그래서 나나친구네집을 가게됐는데 생각보다 둘이 잘 놀고, 얼떨결에 저녁밥까지 먹였다. 둘이 잘놀고 밥까지 줘서 나름 편하긴했다ㅎㅎ 8월 12일 토 남편 지인네 집에 가서 놀았다. 나나 애기때부터 몇번 만났고, 5살인 그집 딸이 나나 보고싶대서 간건데 보고싶다고한 애 치고 나나가 뭐 만질때마다 자기꺼 만지지 말라고 뺏어버려서 나나는 계속 눈치보며 놀고싶은데 못놀고 못만지고 소심히 만지작거리다가 뺏기고 했다. 그.. 2023. 8. 15.
28개월 아기 - 새벽에 자다 깨서 엄마 찾으며 우는 불안도 높은 아이 8월 8일 화요일 요새 천안사랑카드 (매출 많은 곳은 못쓰게 해놔서 ㅠㅠ) 쓸일이 없어져버려서 남편꺼 천안사랑카드는 남편한테 다시 돌려줘버렸다. 월요일에 조리원에 가서 취소하고 환불받고 오려고 했으나 천안사랑카드로 결제한 것들 때문에 남편한테 카드를 받아야 해서 월요일에는 못갔다. 화요일에 다시 약속잡고, 카드 받아서 예약한 시간에 방문해서 결제취소를 했는데 대부분 남편꺼랑 내꺼 천안사랑카드여서 거의 실시간 취소가 되었다. 캐시로 돌아오긴 했는데 어차피 산후마사지 비용으로 일부를 추가 결제할거라서 반 정도는 더 쓰게 될 것 같다. 그냥 계속 내가 가지고 있어야겠군...ㅎㅎ 아무튼 그래서 조리원 비용 결제 취소를 다 했는데 다행히 계약금은 날리지 않았다. 칼같이 안자르고 대충 한달 정도 남은 시점이어서 봐.. 2023. 8. 11.
임신 35주 5일 - 둘째 조리원 취소하고 집에서 돌보기로! 어제 일기. 임신 35주 5일. 무려 낮최고기온이 36도ㄷㄷㄷ... 날씨 진짜 미쳤다. 환기시키면 실내온도가 31도 가까이 나온다.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가 없다. 집안일하고, 택배 포장하고 얼른 방에 들어가서 에어컨 켜야지~하고 버텼는데 점심도 먹고, 씻고 방에 들어가니 오후 2시...ㅜㅜ 그때까지 에어컨도 안켜고 땀흘리며 버텼다. 혼자 있는데 거실에 에어컨 켜기가 아까우니...ㅜㅜ 아무튼 땀을 엄청 흘렸는데 씻고 방에 들어가서 에어컨 켜고 있으니 세상 천국 같았다 ㅋㅋ 엄마가 나나 하원시켜주고 산책+목욕 다해줘서 행복 ㅋㅋ 조금 더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조기진통 이력때문에 가입할 수 없었던 태아보험에 드디어 가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훑어보느라 짧은 쉬는 시간이 훅 지나갔다. 남편.. 2023.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