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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986

임신 12주 6일 - 밀린 일기 그리고 여전히 입덧 중 지난주 월요일(20일) 엄마가 와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토요일(18일)에 가고, 토,일요일은 우리가 아기 보고 엄마가 다시 월요일에 왔다. 엄마랑 계속 같이 있는데다가 나나 재우면서 나나랑 같이 잠들어버리고, 계속 속이 울렁거리니 뭔가를 할 의욕도 안나서 의도치않게 계속 일기를 못썼다. 입덧은 심할 때도 있고, 덜한 날도 있고.. 왔다갔다 하고 있다. 주로 저녁 때가 심하고, 아침 점심에는 심하지 않은 편. 22일 수요일 치과에 가서 인레이 세라믹으로 부착. 임시재료를 떼면서부터 너무 시려서 또 마취를 해야 했다. 이날은 유독 마취가 오래 가서 거의 6시가 다 되어서야 마취가 완전히 풀렸다. 치과 왔다갔다 하느라 저녁에는 뻗음. 23일 목요일 임신 12주 1일. 산부인과 정기검진. 정밀초음파와 1차 기형.. 2023. 2. 28.
교정일기 - 교정 7년 1개월차 치과 방문 (임산부 인레이 충치 마취, 정기검진) 2023년 2월 15일 수요일 치과 방문 기록 한달 전 쯤부터 오른쪽 위에 어금니가 음식을 씹을 때마다 시큰하고 아파서 오른쪽으로 음식을 씹지 못했다. 치과가 멀다보니 시간이 안나서 가지 못하다가 엄마가 와서 아기를 봐줄 수 있어서 다녀왔다. 치과에 도착하여 엑스레이 촬영을 권유받았는데 임신중이라고 하니 엑스레이는 패스하고 진료를 받았다. 보시더니 인레이로 때워둔 치아가 약간 깨졌는데 그 틈으로 충치균이 들어가서 안에서 썩은 것 같다고 하셨다. 파보고 추후 치료를 결정하자고 하셔서 일단 인레이와 충치 제거 시작. 충치제거할 때 마취를 해야 한다고 했는데 임신중이라 괜찮냐고 여쭈니 임신중에 치아 마취를 괜찮다고 하셨다. 이론상으로 영향이 없고, 매우 극소량을 쓰는 것이라고... 그래도 좀 걱정이 됐는데 나.. 2023. 2. 17.
임신 11주 2일 - 밀린 일기 2월 14일 화요일 (11주 0일) 일요일 저녁쯤 엄마가 와서 틈틈이 아기도 봐주고, 밥도 챙겨주고, 집안일도 해줘서 잘 쉬고 있다. 입덧이 심하니 최대한 쉬게 해줘서 친정엄마 찬스 제대로 쓰는중. 남편이 회사에서 리코타 치즈를 가져와서 계속 치즈도 잘 먹고 있고, 엄마가 이것저것 새로운 음식을 가지고 와서 조금씩이나마 더 먹고 있다. 아무래도 새로운 음식이다보니 조금은 더 먹히는 것 같다. 울렁거림은 여전히 심하고, 오후에 더 심해진다. 좀만 움직여도 힘들고, 기력도 여전히 없음 ㅎㅎ 2월 15일 수요일 (11주 1일) 오른쪽 위에 어금니가 아프기 시작한지 한달 정도 된 것 같은데 계속 시간이 없어서 못가다가 엄마가 아기 봐주러 온 김에 예약하고 치과에 다녀왔다. 치과가 너무 멀어서 안습 ㅠㅠ.. 진짜.. 2023. 2. 17.
임신 10주 3일 - 심해진 입덧, 넷플릭스 브리저튼 정주행 어제 일기. 입덧 피크인지 요며칠 계속 입덧이 심하다. 그나마 누워있으면 좀 버틸만하고 오후 3~4시쯤부터 더 심해져서 죽을맛ㅜㅠ 계속 누워있다보니 뭔가 볼거 없나하다가 도깨비 다시 정주행하고, 넷플릭스 뒤적이다가 말로만 듣던 브리저튼을 정주행하기 시작했다. 뻔한 얘기라 스토리가 너무 예상 가긴한데 19세기 영국의 화려한 복식을 보는 것도 좋고, 흑인 왕비 덕분에 흑인들이 제법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 설정도 나쁘지 않고, 개성있는 브리저튼 남매의 사건사고를 지켜보는것도 재밌었다. 재미 포인트가 꽤나 있는데 역시나 리뷰를 쓸 기력이 없을것 같다ㅜㅠ... 입덧을 잊기 위한 노오력... 브리저튼 다보면 또 뭘보면서 존버해야하나ㅜㅜ 주말엔 셀카 (*ゝω・*) 여기저기, 모두모두 이런 단어도 쓸줄 알고ㅎㅎ 많이 컸.. 2023. 2. 12.
임신 10주 0일 - 으슬으슬, 입덧 구토 토덧 시작인가 입덧약을 먹었음에도 저녁에 너무 울렁거리고 힘들었다. 그러더니 결국 저녁먹은걸 다토했다. 입덧약을 더먹었는데도 영 효과가 좋지 않았다. 먹어서 그나마 그정도인가... 저녁 먹기 싫은것도 겨우겨우 먹었는데 그걸 또 다 토하고ㅜㅠ 차라리 토하고나면 일시적으로 속은 좀 나은것 같지만 계속 토하니 힘들다. 첫째때는 으슬으슬한 것도 완전 임신 초기에만 그러고 말더니 이번에는 시도때도없이 감기몸살온것처럼 으슬으슬하다. 으슬으슬 춥다가 덥다가 그런다. 호르몬 때문에 그렇다던데. 딱히 먹고싶은 것도 없고, 그냥 대충 밥말아먹거나 죽 먹는게 잘먹힌다. 반찬 냄새도 싫고, 1도 안땡긴다. 밥을 안먹어도 되는거면 좋겠다. # 임신10주0일 임신일기 임신 기록 임신 다이어리 입덧 토덧 입덧약 입덧약 효과 울렁거림 으슬으슬 입덧 2023. 2. 9.
임신 9주 6일 - 뱃살도 생기고 태몽도 생기고 저녁즈음만 되면 울렁거림이 심해진다. 낮에도 있긴한데 가만히 누워있으니 버틸만하고 저녁에는 계속 움직여야하니 죽을맛ㅜㅠ 좀더 부지런히 움직여서 애기 하원전에 집안일을 해놔야하는데 영 기운도 안나고 울렁거리니 거의 하원시간이 다되어서야 움직인다. 언제쯤 컨디션 회복되고 울렁거림도 끝날지ㅜㅜ 입덧이 진짜 제일 싫다. 입맛도 없고, 밥도 먹기 싫고, 땡기는것도 없고, 살은 또 글케 빠지진 않고ㅋㅋㅋ 배 앞쪽 위주로 살이 많이 붙었다. 원래도 붙어있는데ㅋㅋㅋ 딴덴 살짝씩 빠져도 배는 좀더 좀더 붙는것 같다. 그러더니 이젠 좀 배가 볼록하다. 그냥 다 지방인가..ㅋㅋㅋㅋㅋㅋㅋ 폭신폭신하고싶은가보다. 친척이 꿔준 태몽도 생기고, 나도 보석 훔치는 꿈을 꿨다. 요새 무슨 이유인지 나나가 새벽에 많이 깬다ㅜㅠ 안그래도.. 2023. 2. 8.
임신 9주 4일- 입덧 심한 날 육아 어제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는데 (아니..나빴나..) 아무튼 오늘은 최악이었다ㅜㅜ 입덧도 심해서 종일 울렁거리고 아무것도 안먹고싶고 들어가지도 않고.. 도저히 먹지를 못하겠다. 아침에 죽 한그릇 먹고 누룽지 조금, 초콜릿 반쪽 이렇게 먹고는 내내 못먹었다. 어제도 종일 죽, 면 먹고 말았는데. 나때문에 남편도 계속 부실하게 먹어서 큰맘먹고 스테이크를 배민으로 주문했다. (먹고싶은게 죠스떡볶인데 왜 안팔지ㅡㅡ... 떡볶이만 먹고싶은데 왜 2만원이지...) 수비드 스테이크인데 꽤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라 믿고주문했더니 익힘도 딱 좋았고 나쁘지않았다. 애기도 먹이려고 안심을 잘라줬는데 거짓말보태서 미세먼지만큼 잘라줘야 씹어삼키고 좀 크면 뱉어대서 밥을 거의 2시간을 먹였다. 식사방식까지 서양식 느낌... 고기에.. 2023. 2. 6.
임신 9주 1일 - 정기검진, 갑상선 항진증 추적검사(피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입덧약 어제일기. 정기검진, 갑상선 항진증 추적검사(피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원래는 월요일이 검진인데, 입덧도 심하고 그날 어린이집 면담이 있어서 땡겨서 다녀왔다. 그냥 누워서 쉬고싶은데 세상 귀찮 ㅋㅋ 갑상선 항진증은 tsh수치가 조금 낮은데 많이 낮지는 않다고 내과까지 갈 필요는 없고 추적검사를 하면서 좀더 지켜보자고 하셨다. 근데 지난번보다 입덧이 심해져서 많이 못먹고 있어서ㅜㅜ 오늘 피검사한건 수치가 더 낮게 나올지도 모르겠다. 자궁암검사도 한지 2년 됐고, 마침 올해가 무료검진 받는 해여서 딱 맞게 잘 받았다. 오늘부터 배초음파를 했는데 자궁암검사 때문에 배초음파가 의미가 없어졌다ㅜㅜ.. 아기는 팔, 다리도 생기고 잘 크고 있다고 한다. 다음번 검진이 1차 기형아검사인데 만35세 이상이여서 니프티 검.. 2023. 2. 3.
임신 8주 6일 - 입덧에도 쪽갈비는 진리 22개월 나나 육아일기 붓으로 물감 찍어서 낙서하는걸 좋아해서 하루에 한두번은 꼭 하는데 오늘도 낮에 나나랑 물감으로 낙서하고 놀고있었다. 나도 옆에서 캘리그라피처럼 글씨쓰고있었는데 나나가 '이거 뭐야?' 이래서 깜놀ㅎㅎ 어 글씨야 그랬더니 글씨 글씨.. 하던데 '이거 뭐야?'하고 물은건 처음인것 같다. 보통 궁금한건 그냥 가리키거나 '이거 이거' 하던데 완벽한 문장이라 너무 놀랬다. 부정표현도 용언 앞에 부사 '안'을 붙여서 다양하게 쓸줄 알고, '안'이 안붙으면 반대의 의미인지 안다. 'ㅇㅇ 주세요', '나니 넘어졌어' 이런식으로 두단어를 붙여 말하는건 기본이고 서너단어를 붙여 말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요새는 어린이집에서 뭐했냐고 물으면 '머리 쿵'하면서 얘기해주고, 짧게나마 '빨간색, 말' 이런식.. 2023. 2. 1.
22개월 아기 - 노래를 따라 부를 정도로 말이 많이 늘었다 22개월 13일. 밤에 재울 때 자장가를 불러주면 서투르지만 제법 노래를 잘 따라부른다. 귀여워서 베이비캠 캡처해두기 :) 자다가 방귀끼고는 잠꼬대인지 '뿌뿌뿌뿡' 하고는 다시 새근새근 자길래 그것도 캡처 ㅋㅋㅋ 말이 점점 늘어서 오늘은 홈런볼 같이 먹자고 꺼내오니까 '우와~ 맛있겠다' 하길래 깜짝놀랐다. 부쩍부쩍 늘어나는게 보인다. 내가 하는 말 대부분을 다 따라하려고 하고, 들은 말들을 자주 쓰려고 한다. '여기, 이것'을 말할 때 나도 모르게 자꾸 내 기준으로 '거기, 그것' 으로 대답하면 그걸 따라하고 수정하려고 하던데 나나 기준에서는 '여기, 이것'이 맞는거라고 자꾸 설명해주는데 역시 이해하기는 어려운듯.. 내가 아기 기준에서 말해야 하는데 자꾸 까먹는다. 분유를 끊으려고 밤에 자기 전에 먹는 .. 2023.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