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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978

출산 19일차, 신생아 변비 어제 일기. 더럽 주의. 이틀을 분유량을 잘못 알고 적게 타줘서 아기가 대변볼때 너무 힘들어했다. 응애응애 울면서 용쓰는데 응가는 안나오고ㅜㅜ.. 초보 엄마아빠는 어떻게 해야하나 발을 동동 구르다가 아빠는 배 마사지를 해주고, 나도 유튜브 찾아서 항문에 면봉으로 오일을 발라서 항문에 힘주게끔 유도하려는데 항문 근처가 딱딱한 응가때문에 단단해진게 느껴졌다ㅜㅜ 얼른 오일 발라주고 배마사지 계속해주니 힘들어하면서 조금씩 내보내는데 애기 힘으로는 도저히 쉽게 나오지 않아서 면봉으로 파내주었다ㅜㅠ 변은 변대로 딱딱하고 작고 여린게 소리지르면서 얼마나 힘들게 응가를 하는지.. 안쓰럽고 마음이 아파서 눈물이 났다. 무지한 초보 엄마 아빠 때문에 우리 아가만 고생하는구나 싶어서ㅜㅜ 아기는 한참 힘주고, 아빠는 한참 배.. 2021. 4. 6.
출산 18일차, 조리원은 천국이었다.. 시간이 없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대충 횡설수설 메모하는 일기. 4월 3일 토요일 (출산 17일차) 아침 9시반이 조리원 퇴소라서 전날밤에 짐을 거의 다 싸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갈준비하고 남은 자잘한 짐을 챙겼다. 며칠 전부터 소변 볼때 힘주거나 조일때 근육인지 방광인지 요도인지 어딘가 묵직하게 아픈 느낌이 드는데 방광염인지 뭔지 잘 모르겠어서 9시도 되기 전에 산부인과에 갔다. 쉬가 1도 안마려워서 소변검사를 못했는데 항생제를 처방해 주셨다. 지난번처럼 증상은 있는데 소변검사에서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크게 해가 되는 항생제가 아니니까 5일분 먹으라고 처방해주셨다ㅜㅜ 약 추가요~ 장염약 다 먹고 다시 수유해야지 했는데 이놈의 방광염약 추가로 더 먹어야 해서 ㅠㅠ 거의 열흘은 수유를 못하게 되.. 2021. 4. 5.
신생아 육아 기본정보 - 체중별 개월수별 신생아 분유량 적정온도 22~24도 / 습도 50% 내외 환기는 해가 있을때 하루 2~3번 해주기 (이때, 아기는 아기방에 두고, 다른 공간들을 환기하고 문닫고 아기를 다른 공간으로 옮기고 아기방만 환기하는 방식으로 아기가 직접 찬바람 쐬지 않게 할 것) 1. 아기 만지기 전에 손소독할것 2. 분유나 모유는 먹기 시작한 시간으로부터 2~3시간 간격으로 먹어야함. 1개월 되는 날까지는 4시간 이상 재우면 안됨(탈수 위험) 3. 분유는 70도에서 타서 찬물에 식히고 손등에 한두방울 떨궈서 따뜻할때 먹이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세균 죽이기위함 + 비린맛 방지) 4. 배꼽이 마르기 전까지는 통목욕 금지 5. 피지오머(코막힘에 쓰이는 약)는 아기를 곧게 세우고, 코랑 직각이 되게 뿌린다. 6. 낮잠 안잘때, 밥2회 연속 안먹.. 2021. 4. 3.
출산 16일차, 산후조리원 마지막 날 밥은 조금씩 먹고 있고, 설사는 아침에 한번하고 멎었는데 저녁때 다시 3번 했다ㅜㅠ 많이 나았다고 생각했는데ㅜㅜ... 집에 가서는 죽을 먹어야겠다. 강제로 모자동실을 못하니까 쉴수 있긴한데 아기 못보는건 아쉽다ㅜㅠ 오전에 소아과 선생님한테 신생아 케어하는 기본적인 방법들을 설명듣고 메모했다. 속사포로 얘기하셔서 정신없었는데 속기로 맞섰다ㅋㅋ 그리고나서 신생아실 선생님이 아기가 쓰던 배꼽소독제, 비타민D 유산균, 코막힐때 쓰는 피지오머를 챙겨주셨다. 그리고 아기 현재 몸무게와 먹는 횟수, 먹는양, 대변소변 횟수를 적은 메모지(집에 가서 애기 돌볼때 매우 유용할듯!!!)와 퇴실선물을 주셨는데 뜯어보니 대형수건이었다ㅎㅎ 목욕시키고 유용할듯! 집에 대형수건이 많다는건 안비밀ㅋㅋㅋ 조리원 퇴실이 내일 아침 9시여.. 2021. 4. 2.
출산 15일차, 탯줄이 떨어졌다 애기 제대 떨어졌다고 날짜 적어서 상자에 넣어서 주셨다. 조리원의 세심함이 돋보인다ㅎㅎ♡ 탯줄은 보통 출생 2주정도면 떨어진다던데 딱 맞게 떨어졌다ㅎㅎ 대부분의 엄마들이 탯줄 도장 같은걸 만들어주고 기념하던데 주워듣기로는 탯줄이 피묻은거니까 집에 있으면 안좋다고 버리거나 땅에 묻으라고 하길래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다. 밤부터 설사를 많이해서 오전에 담당원장님 허락받고, 근처 내과에 다녀왔다. 설사를 많이해서 수액 꼭 맞아야한대서 맞았는데 내가 맞고싶다고 한것도 아닌데 왜 비급여인지 모르겠다ㅡㅡ쌍욕나옴.. 수유중이라고 하니 최대한 영향 없는 약을 처방해준다고 하셨으나 찾아보니 수유중에 먹지말라고 써있길래.. 찝찝해서 그냥 수유는 당분간 안하려고 한다. 버리는 모유는 좀 아까움ㅜㅜ 찝찝하면 약 다 먹고 3일 .. 2021. 4. 1.
출산 14일차,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내가 코로나 검사를 받을줄이야!!! 아침에 아무래도 체한것 같으니 내과를 가봐야겠어서 신생아실에 얘기했더니, 담당원장님 확인을 받고 나가야 한단다. 그래서 담당원장님 진료를 보니까 일단 초음파 상에 자궁 근종이랑 피고임이 보인다고 약처방, 수액처방 해줄테니 먹고 지켜보자고 하셨다. (난 확실히 체한것 같은데ㅜㅜ 내과 안보내주고 먼길 돌아가게 하는 느낌ㅠㅠ) 그리고 혹시 모르니 열이 계속 38도니까 코로나 검사도 해보자고 하셨다. 코로나 검사가 콧구멍으로 집어넣으면 뇌까지 뚫는 기분이라던데 ㅋㅋ 그정도는 아니었다. 뇌 뚫기 직전까지만 가는 느낌?ㅋㅋㅋㅋ 생각보다 코로나 검사결과가 빨리 나왔는데, 다행히 음성이 나왔다. 코로나 검사 음성 확인 받고서 수액을 2시간 정도 맞았다. 해열제같은게 들어있는지, 그거.. 2021. 4. 1.
출산 13일차, 코로나? 몸살? 체하고 열나고 두통.. 어제 아침에 일어나니 으슬으슬하고 추웠다. 실내온도 27도인데도 이불 좀 차버리고 잤다고 몸살기가 올수 있나? 싶었다ㅜㅜ 낮에도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저녁때가 되니 두통이 생기고 으슬으슬하면서 열이 나려고 하는듯 했다. 6시반쯤에 그러길래 약국 닫기전에 얼른 약국에 다녀왔다. 모자동실 시간이 끝나고 신생아실 데려다주면서 몸살기가 있다고 했더니 선생님 한분이 열을 재줬는데 38.5도 나와서 분만실에 당직 의사한테 전화하고, 분만실에서는 해열제 수액맞으러 오래서 갔었다. 근데 거기서 간호사들이 지들 맘대로 젖몸살같다고 그러고 의사도 진료도 안하고 증상묻지도 않고 젖몸살이면 젖 자주물리고 낼 유방외과 가봐라 하고서 해열제 수액도 안놔줬다. 아니 그럴거면 왜 오라고하냐고ㅡㅡ사람 왔다갔다하게 만들고.. 약국에서 타.. 2021. 3. 31.
출산 11일차, 신생아 코막힘 11일된 신생아인데 자다가 중간에 눈뜨고 눈을 위로 치켜뜨면서 눈을 뒤집는다고해야하나.. 그런 행동을 종종 한다. 깨어있을때도 보면 소리에 반응하긴 하는데 멍..하게 쳐다본다. 둘다 정상인가 싶었는데 정상이라고 한다. 초보엄마라 신생아 행동을 잘 모르다보니ㅜㅜ 이게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어디 문제가 있나.. 별별 생각이 다 든다. 틈틈이 신생아실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답을 듣고있다. 어제 저녁즈음 신랑이 와서 오랜만에 같이 자고 오늘 저녁때 갔다ㅜㅜ 신생아실에서 애기 데려와서 같이 애기보고, 젖먹이고, 양쪽 어머니들한테 영상통화도 해드리고, 같이 낮잠도 잤다. 둘다 잠 못자고 피곤했는데 이렇게 같이 여유있게 낮잠잘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인것 같다. 이제 6일있으면 조리원 퇴소라니.. 적응할만 하니까 집에 .. 2021. 3. 28.
출산 9일차, 신생아 행동 특징 새벽에 자다가 가슴이 아파서 깼다. 물 떠 마시고 유축해야겠다...하고 물뜨러 가는데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 마침 우리 못냉이가 칭얼거리고 있었다. 선생님께 애기 지금 모유 먹일까요? 하고 제스처를 보내니 들어오라고 하셔서 수유실로 들어갔다. 평소처럼 자세를 취하는데 신생아실 선생님이 자세를 하나하나 바로잡아가며 설명해 주셨다. 가슴에 아기 코가 묻혀서 숨막힐까봐 매번 가슴을 손으로 잡고, 보호기 때문에 젖꼭지가 입에서 자꾸 밀려 나와서 아랫부분도 손으로 잡아줬어야 했는데 선생님이 수유 자세를 바로잡아 알려주셔서 가슴에 손을 전혀 안대고서 수유를 할 수가 있었다. 게다가 비뚤어진 자세로 수유를 하느라 목, 어깨, 허리 다 아팠는데 훨씬 편했다. 너무 신기하고, 역시 하나하나 배워야 하는구나 싶고.. 새벽.. 2021. 3. 26.
출산 8일차, 모유수유에 대한 고민 오늘도 참 바빴다😂 유축만 하든가 수유만 하든가 해야하는데 수유시간이 언제인지를 몰라서.. 둘다 하려니 너무 바쁜것 같다. 유두보호기를 썼어도 애기는 물기 힘들어하고, 나도 애기 코에 닿지않게 가슴 윗부분 잡고, 애기가 입에 잘 물수 있게 아랫부분 잡고 수유하려니 한번씩 수유할때마다 너무 힘들다. 빨기 쉬운 젖병에 익숙해져서 낑낑거리면서 안먹으려하다가 겨우 빨고는 힘들어서 헥헥거리는 아기를 보고있으면 내가 애를 괴롭히고 있는건 아닌가 싶고... 모유 욕심은 초유만 먹이면 된다! 말고는 없어서 단유해도 괜찮은데 또 단유마사지네 단유차네 챙겨야 할게 많은것도 스트레스인 것 같다. (단유할때 고인 젖을 단유마사지로 안빼주면 석회화 된다는게 또 걱정..) 주기적으로 젖이 차오르면 가슴이 아픈데 막상 유축하면 2.. 2021.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