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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87

두돌 아기 육아일기 - 떼쓰는 아이 훈육은 개뿔.. 너나 잘해라 반성 일기 또 감정을 다스리질 못했다. 지금에와서야 생각해보니 이렇게 내 감정을 다스리질 못하는게 결국 애가 떼쓰는거랑 뭐가 다른가싶다. 화가 난다고 화내고 소리치고 때리고... 폭발하는 감정에 휩싸여버렸으니 큰애기와 작은애기의 싸움이 되어버린 셈이다. 분명히 오은영 선생님은 떼쓰는 애한테 무관심으로 대응하라 했는데 무관심하게 대응하면 더 울어버리고, 그 울음이 그치면 바로 다른 놀이를 하러 가버려서 떼쓰지 말라고 가르치는게 무의미해져버린다. 그 상황에서 떼쓰면 안된다고 내 고집대로 훈육하려 하면, 애는 또다시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반응해주지 않는다고,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더 크게 울어버린다. 결국 감정이 더 커지고 울음이 더 커지고... 나중엔 별것도 아닌걸로 계속 운다. 너무 화가 나서 애를 두들겨 팰 수 없으.. 2023. 3. 28.
24개월 아기 - 영유아 구강검진 및 충치 치아우식증 진료 두돌아기 나나 육아일기 며칠전부터 어금니를 손톱으로 긁고, 아프다고 하고, 침도 많이 흘려서 충치 때문에 아픈가 싶어서 아침에 치과에 갔다. 충치는 한 두어달 전에 생긴 것 같은데 점같이 작아서 처음에는 음식이 낀 줄 알았는데 양치해도 없어져서 충치구나 했다. 엄마아빠며 할머니 할아버지들까지 충치가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ㅜㅜ.. 침을 아예 안튀게 한다거나 음식을 아예 공유하지 않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러려니 하지만 속상하긴 하다ㅜㅜ 어린이 치과에 갔는데 인테리어가 알록달록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좋아했다가 진료실 들어가서 의사쌤이랑 마주보고 앉자마자 울기 시작했다. 간김에 영유아 구강검진도 해달라고 했는데 단순히 바람 불면서 치아 살피고, 엑스레이 2장 찍은건데 역대급으로 자지러지게 울었다 .. 2023. 3. 20.
임신 15주 1일 - 첫 태동 톡톡! 느낌 24개월 나나 육아일기 어제 하원할 때부터 열이 조금 있다고 37.6도 나왔다고 하길래 놀다보면 체온이 좀 오를 수 있으니 그런가보다 했다. 근데 저녁때부터 차츰 열이 오르더니 재우기 직전에 38.6도가 나왔다. 다른 증상은 없고, 열만 있어서 단순 감기면 다행인데 혹시 다른 병인가 싶어서 걱정을 하면서 챔프 빨간색 1포 먹이고 재웠다. 새벽에 틈틈이 살폈으나 그후로 열은 없었다. 잠깐 깨서 울때 콧물이 나오나? 싶은 소리가 새벽에 들렸는데 감기라는 확신이 안들었다. 등원 준비 직전까지 열이 없어서 오늘 어린이집 보내도 되겠지 했는데 9시에 재보니까 37.8도. 아아... 오늘 어린이집은 패스구나. 다른 증상이 없으니 병원에 갈까 말까 하고 있는데 콧물이 조금 나왔다. 재채기도 약간 하고, 기침도 약간 .. 2023. 3. 17.
23개월 아기 - 맛, 향, 식감에 예민한 아이, 밥 안먹는 아기 근황 밥 안먹는 아기 근황 이전 상황 밥 한두술 먹고 안먹는 때가 많았음. 맛과 향에 예민함. 소스류 웬만하면 잘 안먹음. 심지어 어린이 주스도 안먹음. 식감에 예민하고, 여러가지 식감이 동시에 느껴지면 뱉음 '밥' 자체가 싫은 것보다는 식감이 섞이는 것을 싫어하는 것 같음. 최근 두돌이 거의 다 되었다. 최근 한달 정도는 밥을 꽤 잘 먹는 편이다. 전략을 좀 바꿔서 '반찬을 골고루 해줘야지' 하는 생각을 버렸다. 어차피 영양제를 먹이고 있고,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좋아하는 반찬과 주면서 밥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인식하게 해주려고 했다. 좋아하는 음식이 '콩, 멸치, 계란찜, 두부, 갈치, 고등어' 같은 것들이라 이것들을 반찬에 꼭 들어가게 했다. 그리고 식감이 다른 음식은 따로 집어먹어도 그러려니 하고 냅.. 2023. 3. 11.
23개월 아기 - 기상 시간, 낮잠 밤잠 시간, 잠패턴 요즘 나나의 잠패턴. 아침 7시반~8시 사이에 기상. 낮잠 1시~3시 (어린이집 낮잠 시간. 2시 반에 일어나면 밤잠 30분 정도 일찍 잠) 밤잠 9시반~10시반 사이에 잠듦 8시~9시였던 아침 기상이 전보다는 빨라진건데 이것도 늦나보다. 내가 빨리 일어나는게 힘든데...ㅋㅋㅋ 아침 기상을 좀 땡기면 밤잠 시간도 좀더 땡겨지려나... 오늘 나나를 8시 반쯤 부터 재우기 시작했는데 맙소사 10시에 잠들었다...ㅋㅋㅋ 뭘해도 9시반~10시반 사이에 잠드는 것 같다. 밤잠 시간 좀 땡겨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쉽지는 않구나 ㅠㅠ 그래도 10시~11시에 자던걸 많이 땡겼다고 생각했는데 두돌 아기 치고는 늦는 편인 것 같다. 잠드는 시간은 대략적으로 1시간이 걸리는데 빠르면 30분 정도면 잠이 드는 것 같다. 자.. 2023. 3. 9.
23개월 아기 어린이집 적응하기 만족! 나나가 어린이집 다니면서 여태 선생님 찾은적 거의 없는데 이번 선생님이 맘에 드나보다. 집에 갈 때 늘 강제산책을 하는데 '샘샘미 샘샘미가' 이러면서 얘기한다. 선생님은 왜? 선생님 보고싶어? 그러믄 응 그러고ㅎㅎ 전엔 누구랑 놀앗냐고 물으면 같은반 애들 이름만 말하던데 반바뀌고는 샘샘미도 꼭 말한다. 그나저나 '샘샘미' 졸귀ㅋㅋㅋㅋ 애가 커서 더 표현을 잘하는것도 있는것 같지만, 이번 선생님이 더 세심하게 잘 돌봐주시는 것 같다. 오늘 어떻게지냈나, 애가 뭐좋아하고 뭐잘하나, 무슨 습관이 있는지 등등 하원할때 자세히 얘기해주신다. 이전 선생님은 인사하고 들어가기 바빴는데;; 남편은 학기초라 세심하게 설명해주는걸수도 있다고하는데 ㅋㅋ 음 뭐 그랄수도있지 새로 교실도 바뀌고 놀잇감이며 책도 바뀌어서 장난감.. 2023. 3. 8.
23개월 아기 - 어린이집 등원 새로운 적응, 말 잘하는 아기 나나 육아일기 :) 엄마가 2일 낮에 갔다. 좋은 시절 끝ㅜㅜ... 2일은 교실도 선생님도 바뀐 어린이집 첫날. 선생님이 찍어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낯설어서 웃지 않고 ㅋㅋ 표정이 좀 안좋아보였다. 어린이집 등원 첫날이 생각나는 사진이었다. 바뀐 선생님은 되게 세심하고, 오늘 어떻게 보냈는지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마음에 든다. 3일에 찍어 보내주신 어린이집 사진을 보니 나나가 웃고 있다 ㅋㅋㅋ 바뀐 교실과 선생님에 꽤 적응을 했는지 제법 웃으며 나온 사진들이 있어서 한시름 놓았다. 바뀐 선생님이 사진도 참 이쁘게 잘 찍어주셨다 ㅋㅋ 같은반 친구는 예전 선생님 찾고, 울고 그랬다는데 나나는 쿨하게 예전 반을 지나쳐서 들어갔고, 예전 선생님도 안찾는다고 ㅋㅋㅋㅋ 적응을 잘한다고 해야 할지...ㅋㅋㅋ 나나가.. 2023. 3. 4.
23개월 아기 - 마지막 유치 어금니 이앓이 요근래 한 5일 정도 침을 엄청 많이 흘리고 있다. 이상하다 이앓이인가... 싶었는데 이앓이가 맞았다. 한 2주 전부터 밤에 엄청 자주 깨고 많이 울다가 자고 그랬는데 워낙에 자주 깨는 편이어서 그러려니 했었다. 근데 요며칠 침도 많이 흘리고, 자꾸 손이나 물건을 질겅질겅 씹으려고 하는걸 보니 이앓이인가 싶었다. 양치할 때 살펴보니 위에 마지막 어금니 2개가 잇몸을 뚫고 올라와 있었다. 아직 잇몸에 파묻힌 부분도 있는데 한 60~70%는 나온 것 같았다. 얼마나 아팠으면 새벽에 그렇게 자주 깨서 서럽게 우는지... 침은 그렇게 폭포수처럼 흘리는지... 위 어금니까지 나면 유치는 다 나온 건데 두돌이 다 되기도 전에 유치가 완전히 다 나온 셈이다. 2년 동안 이앓이 하느라 고생 많았다 ㅠㅠ 가르치지 않은 .. 2023. 3. 1.
22개월 아기 - 노래를 따라 부를 정도로 말이 많이 늘었다 22개월 13일. 밤에 재울 때 자장가를 불러주면 서투르지만 제법 노래를 잘 따라부른다. 귀여워서 베이비캠 캡처해두기 :) 자다가 방귀끼고는 잠꼬대인지 '뿌뿌뿌뿡' 하고는 다시 새근새근 자길래 그것도 캡처 ㅋㅋㅋ 말이 점점 늘어서 오늘은 홈런볼 같이 먹자고 꺼내오니까 '우와~ 맛있겠다' 하길래 깜짝놀랐다. 부쩍부쩍 늘어나는게 보인다. 내가 하는 말 대부분을 다 따라하려고 하고, 들은 말들을 자주 쓰려고 한다. '여기, 이것'을 말할 때 나도 모르게 자꾸 내 기준으로 '거기, 그것' 으로 대답하면 그걸 따라하고 수정하려고 하던데 나나 기준에서는 '여기, 이것'이 맞는거라고 자꾸 설명해주는데 역시 이해하기는 어려운듯.. 내가 아기 기준에서 말해야 하는데 자꾸 까먹는다. 분유를 끊으려고 밤에 자기 전에 먹는 ..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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