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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87

임신, 출산, 육아 - 몰라도 되는 행복? 낳지 않으면 절대 모를 행복.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 10년 전부터 차츰 '가족'보다는 '개인'의 행복을 매우 중요시하고 우선시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웰빙, 욜로, 비혼주의, MBTI, MZ세대 등... 이런 말들의 유행이 다 그러한 맥락이 아닐까 싶다. 저출산이 딱 하나의 이유가 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급변하는 시대 속에 직장, 내집마련, 노후준비.. 무엇하나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고, 현재마저도 살기 팍팍하니 당장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미래의 행복보다는 '지금, 현재'의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기면서 결혼과 임신 출산을 회피하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 않을까. 왜냐하면 내가 그런 상황이었고, 그런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가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싶어서 너무 늦게 전에 아기를 낳기로 결심한 것이니까. 우리가 아기를 낳아.. 2022. 10. 31.
19개월 아기 수면 시간, 낮잠 밤잠 수면패턴, 식사량 분유 보충 수유 591일. 19개월 12일. 수면 19개월 아기 현재 수면 시간 총 10~12시간 밤잠 8~11시간 (11시간을 자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평균 10시간 정도 되는듯..) 낮잠 1~2시간 (기상 시각은 2시반인데 이건 꼭 정확하게 지키려고 한다. 이걸 지키지 않으면 밤 11시 12시 늦게 자버림) 수면중 깨는 횟수 : 0~5회 아기가 좀더 크면서 점점 잠도 깊게 자고 있는지 요새는 진짜 한번도 안깨고 잘 때도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했다. 에엥~ 하면서 깼으나 그냥 바로 잠들거나 에엥~하면서 엄마 찾는데 엄마가 옆에 있음을 인지시키고 토닥이면 다시 잠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새벽 4~5시에 아예 잠에서 깨어 맘마 달라고 하는 경우가 일주일에 1~2번 정도 있다. 우리 아기는 워낙 조금씩 자주 먹기 때.. 2022. 10. 30.
19개월 아기 놀이공간 정리 아기 책꽂이 이케아 책꽂이 활용 코감기 코감기가 악화된 것인지 코가 찐득하고 노란색으로도 나온다. 이런 상태가 되면 병원에 다시 방문하라던데... 개귀찮+대기 겁내 길어서 가기 싫지만 가야겠지...ㅠㅠ 약이 막 도움을 준다는 느낌이 별로 안난다. 다행인지 잠은 잘 자는 편. 거실 정리 완료 베란다에서 수납용으로 사용하던 이케아 책꽂이를 닦아서 거실로 옮겼다. 바닥이 미끈할 땐 혼자서 충분히 옮겼는데 매트를 깔아놔서 이제 나 혼자 옮길 수 있을까? 했는데 괜히 걱정했다 ㅋㅋ 애낳고서 내 관절이 좀 약해지긴 했지만 영차영차하면서 그래도 옮길 수 있었다. 지름신이 와서 잔뜩 구입한 책들도 다 옮겨서 꽂고 (책꽂이에 꽉 차지 않을까 했는데 웬걸.. 많이 남았다) 빈 공간에는 인형들을 수납했다. 아기 눈 높이에 책을 두는게 좋긴 한데 책을 높은.. 2022. 10. 29.
19개월 아기 배변훈련 시작, 심한 코감기, 이쯔포포 아기 소파 구입 아기 코감기 약을 다시 먹기 시작했는데 어제보다 코감기가 좀더 심해진 느낌이다. 콧물이 항상 있고, 코막힘도 항상 있어서 분유도 밥도 헥헥거리면서 먹는걸 많이 힘들어한다. 이번 감기가 독하다더니 정말 오래간다. 평소에는 3~5일이면 낫더니만 일주일이 되었는데도 낫질 않는다. 코가 막혀서 먹는게 힘들어서 그런지 입맛이 떨어졌는지 밥도 거의 안먹고, 한술도 안먹으려고 할 때도 있다. 달래서 한두술 먹이고, 좋아하는 과자랑 빵을 조금 먹는다. 분유도 평소보다 적게 먹는다. 아빠 말을 알아듣는건지... 아기가 평소보다 밥도 잘 안먹으니 남편이 최대한 먹고싶어하는걸 먹이려고 '먹는 것 중에 뭐 좋아해?' 물으니 '빵~' 그런다. 다른 것도 아니고 갑자기 빵이 좋다고 하는걸보면 말귀를 알아들은 것 같기도 하고 ㅎㅎ.. 2022. 10. 28.
19개월 아기 외이도염, 코감기 진행 상황 키 몸무게 성장 발달 587일 아기. 19개월 9일 키 : 84.5cm 몸무게 : 12kg 석달만에 쟀는데 키도 몸무게도 성장곡선 그래프상에 큰 이상이 없이 잘 크고 있다. 밥도 제대로 안먹어서 분유가 8할은 키우고 있는데 고맙고 기특하다. 병원 방문 소아과 방문해서 외이도염 상태도 확인하고, 코감기 약을 더 먹을지, 예방주사는 언제 맞아야 하는지, 얼굴에 벌레 물린 것 약발라야 하는지 등 물을 것이 좀 있었다. 오전 중에는 크게 콧물 흐르는게 눈에 띄게 보이지 않았지만, 코막힘은 잦았다. 어린이집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했는데 집에 와서 낮잠을 자려고 할 즈음부터 콧물이 많아져서 계속 잠을 못이루고 힘들어했다. 재워도 잠들듯 말듯 못자고, 잠들었나 싶으면 콧물 때문에 답답한지 깨고... 안되겠다 싶어서 코감기 약을 다시 받아야.. 2022. 10. 27.
19개월 아기 외이도염, 코감기 아파요 표현 하는 아기 10월 21일 금요일 동생 첫 기일이라 납골당에서 간단한 제를 지내려 했으나 납골당에서 안된다고 해서 엄마가 부랴부랴 다니던 절에 부탁해서 거기서 제를 지냈다. 옛날에 동생 낫게 해달라고 빌던 부처님전에서 이제는 동생이 저승에서 편안하기를 빌다니.. 그게 너무 속상해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원래 제사를 할아버지 제사랑 같이 지내는지라 기일에 제사 지내지 말랬는데 (무속인이) 혹시나 첫 기일에 와서 밥 굶고 갈까봐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둔 엄마 마음을 알 것 같아서 그 또한 슬펐다. 납골당에 한번 가보려 했는데 어쩌다보니 시간이 안됐다. 기일인데 우리만 맛있는걸 먹으니 또 생각이 나고.. 뭘 하고 있으려나.. 오늘은 내내 옆에 와 있는걸까.. 보이지 않으니 알 수가 없다. 이따금씩 비교적 멀쩡했던 시절.. 2022. 10. 26.
19개월 아기 인형 좋아하는 아기 역시 내딸 10월 15일 토요일 테디베어 박물관, 헬로키티 박물관. 오늘은 거의 뭐 인형 구입이 목적이다 ㅎㅎㅎ 엄마가 손녀 인형 사주고 싶다고 인형 사주라고 돈까지 줘서 인형 좀 사줘볼까..? 하고 가봤다. 테디베어 뮤지엄은 남편이랑 10년 전에 갔었는데 거의 변화가 없는 것 같다. 마침 아기 낮잠 시간이라서 우리끼리 보고 마지막 층만 아기가 깨서 같이 봤다. 곰이라고 좋아하는 것 같았다. 테디베어 스토어? 판매하는 곳에 가서 구경하면서 뭘 살까 했는데 내 선택권은 없고 ㅠㅠ.. 우리 애기 취향은 파랑이여서.. 한손에 파란색 곰인형 하나 붙들고 다른 손으론 이것저것 들었다놨다 하면서 놀았는데 가만보면 들었던 것들을 돌아가면서 들길래 그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은 인형을 샀다. 파란색 곰인형은 무조건 구입각.. 2022. 10. 18.
18개월 아기 언어 발달 - 색깔 개념, 문장 사용 575일 아기. 18개월 26일 언어 요새 '엄마 어딨지? 아빠 어딨지? 여기 있지!', '맘마 먹을래' 와 같이 이런 문장 단위의 말들을 한다. '좋아해, 좋아해요' 같은 서술어도 곧잘 하는데 ㅎㅎ 이건 뜻을 정확히 아는지 좀 의문이다. 안좋아하는걸 물어도 좋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 '빨간색 어딨지?' 처럼 기본 색깔을 물으면 잘 짚는 편인데 틀리기도 하고, '이게 무슨 색이야?' 하면 '빨간색' 하고 빨간색, 파란색은 확실히 잘 대답함 ㅋㅋㅋ 나머지 색깔은 아직 발음이 잘 안되는 것도 있고, 색깔 개념이 덜 잡힌 것도 있어서 대답을 잘 하지는 못한다. 근데 색깔 묻는걸 정말 좋아하고, 관심도 엄청 많아서 시도때도 없이 무슨 색인지 묻는다. 모양 개념도 슬슬 알아가는 중인데 동그라미는 확실히 알고, .. 2022. 10. 14.
돈내코 계곡, 서귀포 치유의 숲, 중문대포주상절리, 청굴물, 김녕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 10월 11일 화요일 (18개월 24일 아기) 돈내코 계곡 아침밥 먹고서 도시락 싸서 나갈 준비하고 나니 거의 11시;; 물색이 그렇게나 파랗고 예쁘다는 여러 블로거들의 추천에 돈내코 계곡에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내가 간 계곡만 그런가... 1도 파랗지 않았다. ㅜㅜ 맑기는 엄청 맑고 깨끗하고 시원했다. 계단을 잠깐 걸어 내려갔는데 계단이 많지 않아서 18개월 아기를 안고 오르내리기에 무리가 없는 정도였다. 아빠나 할머니한테 맡기려고 하니 굳이 나한테 떨어지고 싶지 않다고 칭얼거려서 ㅠㅠ 내가 안고 오르내렸다. 스쿼트 빡세게 한 느낌적인 느낌... 요새 둘다 무게가 늘어서 관절들이 아픈데 효녀일세... 돈내코 계곡은 여름에 오면 엄청 시원할 것 같은 계곡인데.. 여름이면 관광객으로 꽉차겠지? 다른 계곡..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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