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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임신, 출산 기록247

임신 24주 2일 - 임산부 일상 일기 미뤄둔 주말 일기. 11월 28일 토 (24주 1일) 아침일찍 밥먹고, 떨어진 생필품 사러 이마트에 다녀왔다. 지난주 일요일에 이마트 가려고 차까지 탔는데 이마트 문닫는날이라 ㅋㅋ 급 빵집으로 향하여 빵만 득템했었다 ㅋㅋ 이마트 다녀와서 죠스 떡볶이 사온거 먹고 둘다 낮잠 잤는데 신랑은 오랜만에 많이 잤다. 많이 피곤했나보다.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의 정주행을 시작했다. 개인적으론.... 뭐랄까 시즌1의 처음 몇편과 끝부분만 한편만 재미있고 나머진 재미없는 느낌.... 체스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매우 부족해서 그게 좀 아쉬웠다. 자막으로라도 보충해줬다면 더 재밌었을텐데... 그나마도 내가 체스 룰을 대략적으로 알고 있어서 볼만했지, 체스 룰을 1도 모르는 사람이면 핵노잼이었을듯... 그리고 주인공 언.. 2020. 11. 30.
임신 24주 0일 - 밀린 일기 밀린 일기 ㅜㅜ 11월 25일 수 (임신 23주 5일) 결혼하고 독립하고서야 겨우 길고 긴 평행선상의 전쟁을 휴전하려나 했더니... 이따금씩 또 반복된다. 참 악연인듯.... 핏줄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가치관도, 생각도, 생활방식도... 모든 것이 극단적으로 다르고 상대방은 '배려와 이해'라는 것 자체를 모른다. 그저 자기 방식대로 맞춰라, 이래라 저래라의 반복... 또 반복된 싸움에 나는 너무 기분이 안좋아서 한참을 울었다. 그렇게 울고나서 뱃속의 아기는 괜찮은지 걱정이 되면서 또 한번 현타가 와서 울었다. 내 행동이 혹시나 내 자식한테 안좋은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이 엄마의 마음이 아닌가? 왜 내 엄마는...? 아기를 갖기 전에도 이해가 안갔는데, 임신하고 나니 더더욱 이해가 안간다. 스트레스 받은건.. 2020. 11. 28.
임신 12주~24주 주수사진 12주부터 24주까지의 주수사진 (꽉찬 4개월부터 6개월까지) 배가 얼만큼 나오는지 궁금해서 찍어서 기록해둔 주수사진. 이쁘게 옷입고, 이쁘게 화장하고 찍는 엄마들도 많던데 나는 그냥 대충 원피스만 입고 화장도 안하고ㅋㅋ 그야말로 배 사진만 찍었다. 좀 정성들여 찍었어야했나 싶지만.. 일주일에 한번 찍는것도 귀찮았으므로ㅋㅋㅋ 나로서는 최선을 다한듯ㅋㅋ 12주 주수사진 중간에 배가 급 더 나온것 같은 사진들은 아마 내가 밥을 잔뜩 먹고 찍어서인것 같다ㅎㅎㅎ 그러면 아무래도 배가 더 나오는듯😂 # 임산부 주수사진 임신 주수 사진 임신 4개월 임신 5개월 임신 6개월 주수사진 찍기 찍는 방법 임신 12주 13주 14주 주수사진 임신 15주 16주 17주 주수사진 임신 18주 19주 20주 주수사진 임신 21주.. 2020. 11. 28.
임신 23주 2일 - 몸무게 증가 어제 일기 겸 잡생각. 저녁을 먹고 난 후에는 최대한 야식을 안먹고 있는데도... 아무래도 간식을 자주 먹다보니 몸무게가 늘었다 ㅠㅠ 입덧으로 최저치였던 몸무게에서 3.5kg이 쪘다. 안찌고 왔다갔다하더니만 간식을 잘먹었더니... 야금야금 쪄가는구나ㅜㅜ 그래도 고삐풀린 망아지마냥 너무 풀어지지 말고 경계하면서 먹어야지. 막 10kg 가까이 쪘다는 임산부들에 비하면 적게 찐거라서 혹시 내가 너무 간식만 먹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안먹고 있는게 아닐까, 그냥 임신기간에는 편하게 마음껏 먹고 나중에 빼는게 맞는게 아닐까, 내가 영양가 없는 간식만 먹어서 애한테 영양이 많이 안가는건 아닐까... 이런 걱정들이 들었는데... 아무리 안먹고 못먹는다고 해도 아기는 알아서 엄마한테 영양 뺏어가니까;;; 그런거 신경.. 2020. 11. 23.
임신 22주 6일 - 태동이 약한 날 어제부터 흐리고 비가 온다. 며칠 극성이던 미세먼지가 비가 온 후로는 보이지 않는다. 잠깐 쓰레기 버리러 나갔다왔는데 바람도 씽씽 불고 상쾌하고 시원했다. 배달시켜 먹던 졸맛탱 연세우유를 끊었더니만..ㅜㅜ 돈은 안나가는 대신에 맛있는 우유를 잃었고, 편리함을 잃었다 ㅠㅠ크... 무거워진 몸으로 집근처 마트에 가서 우유며 먹을거리를 조금 사들고 왔는데 왕복 5분 정도의 거리인데도 왜그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안그래도 저질체력이 더 저질체력이 되었다. 운동을 해야 하는데... 하고 말로만 하고, 운동을 안하고 있다. 하루에 30분 걷기라고 할지라도 역시 하긴 해야 하는데... 오늘은 태동도 약하고 조용하다. 크느라 피곤한건지 움직임도 크지않고, 통통 치던 것도 톡톡 작아졌다. 그마져도 몇번 치지도 않고.. 오.. 2020. 11. 19.
임신 22주 4일 - 임산부 갑상선 항진증 검사 결과 변화 임신 초기, 심한 입덧으로 밥을 잘 먹지를 못해서 약한 항진증으로 진단받았다. 심하면 임신중독증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ㅜㅜ 억지로라도 밥을 더 먹으려고 엄청 노력했었다. 다행히 임신중독증까진 아니었고, 입덧이 심하고, 밥을 잘 먹지 못하여 항진증이 생긴 것으로 결론이 났다. 갑상선 항진증 :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 갑상선 항진증 증상 : 더위, 체중 감소, 소화장애, 불면증, 설사 등 갑상선 저하증 :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한 상태 갑상선 저하증 증상 : 우울감, 무기력, 체중 증가 등 임신 중에 생긴 항진증은 심각하게 나쁘지 않으면 웬만하면 약을 쓰지 않는 쪽으로 하고, 저하증은 조금만 생겨도 엄격한 기준으로 약을 써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한다. 갑상선 저하증이 있으면 태아의 뇌와 신경.. 2020. 11. 17.
임신 22주 3일 - 임신 중기 태동 어제 일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책상앞에 앉아본다. 공부는 내 평생의 업보같던 것이었는데... 임신 하고 입덧이며 몸의 변화로 몸은 힘들었으나 마음은 편했다. 그래도 영영 편하게 지낼 수만은 없는 것은 내 성격탓인건지, 미련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다. 큰 힘든점은 없지만, 역시 오래 앉아있는게 힘들긴 하다. 한시간도 채 못앉아 있다가 배가 뭉쳐서 누워서 쉬어줘야 하니... 그래도 이렇게 귀한 시간 오롯이 편히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신랑에게 감사하며 조금이라도 더 앉아본다. 근데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칫 자궁경부길이가 짧아질 수 있으니까 조심조심 컨디션 봐가면서 해야지. 확실히 1~2주 전보다 태동이 꽤 세진 것 같다. 아기가 뱃속에서 방광을 차면 찌릿한데 딴데서 놀라고 톡톡 쳐주면 딴데로 .. 2020. 11. 17.
임신 22주 1일 - 아기 침대 범퍼 가드를 만들었다 얻어온 아기침대에 범퍼가드가 너무 낡고 지저분해서;;; 새로 하나 구입해야겠다 했었다. 알아보니 가격대가 6~7만원에서 비싸면 10만원이 넘었다. 아니 네모지게 만들기만 하면 되는데 10만원은 좀 아닌것 같아서 직접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문제는 내가 꼼꼼하지가 않다는것ㅎㅎ 근데 뭐 자세히 안보면 모르니까 대충 만들어보자고 도전해보기로 했다. 이게 비포 ㅎ 아무리 얻은거지만 상당히 낡고 찝찝😂 길이 대충 재단하고, 남아도는 레이스 원단으로 휘두르고~ 드르륵 박아서 안쓰는 베개에서 솜을 빼서 채우면 완성! 마땅히 끈으로 쓸게 없어서 대충 또 레이스를 달아버렸다. 뭐 몇달 쓰고 말거니까..ㅋㅋ 이게 애프터~! 대충 만들었으나 나름 만족스럽다ㅋㅋ 일단 낡은 범퍼가드에 비하면 깔끔해졌으니까~ㅎㅎㅎ 나중에 아기옷 .. 2020. 11. 14.
임신 22주 0일 - 태동 영상 오늘로 임신 22주! 3일 동안 손바느질, 미싱질 하느라 바빴다ㅋㅋㅋ 옹아리닷컴에서 '정성기부'라고 재료보내주면 내가 바느질해서 영아보호소에 보내는, 취지가 좋은 기부물품이 있어서 재료 받아서 종일 만들었다. 처음엔 재미있어서 했는데 하다보니 노동ㅋㅋㅋ 내새끼가 쓰는거면 대충하겠는데 그게 아니니 정성들여하느라 시간도 꽤 걸렸다. 낮시간만 미싱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너무 힘들었는지 저녁먹을 시간쯤만 되면 너무 기력이 없고 컨디션이 다운되었다ㅜㅠ 진짜 일할 체력은 안되는구나ㅜㅜ 일을 했다면 어찌저찌 했겠지만.. 이제 완성품들 다림질해서 영아보호소에 택배 부치기만 하면 될 것 같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 작은 움직임을 좋은일에 쓸 수 있다는게 기분이 좋다. 오늘은 누워서 쉬다가 우연히 아기가 태동을 세게.. 202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