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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45

16개월 아기 - 언어 발달 사항 두 글자 단어 말하기 시작 487일 아기. 15개월 30일 어제부터 엄마가 와 있다. 덕분에 밥하고 밥차리고 정리하는 것에서는 벗어났으나 껌딱지 내시끼 덕분에 쉬는건 별로 하지 못했다ㅜㅜ 엄마가 이것저것 반찬도 만들어주고 틈틈이 애기도 봐주고 해서 고마웠다. 약간의 불편함은 있긴 하지만... 원래 부모한테 약간의 불편함은 느끼는게 정상인가? 묵은 감정때문에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다. 서울 시댁 다녀온 이후로 엄마 손잡고 이끌거나 안아달라고 하는게 습관이 되어서 요새 조금 힘들지만, 안아달라고 하는건 힘들때 업어준다고 포대기 가지고 오라고 하면 가지고 온다 ㅎㅎ 세상 귀엽다. 혼자 잘 놀던 시절이 있었는데 말이지ㅜㅜ 어제부터 '악어, 사과' 를 발음할 수 있다. 보통 한글자만 발음하고 말아버리는데 '아거' '아가' 이런식으로.. 2022. 7. 17.
15개월 아기 아기띠, 유모차 없이 외출 실패 ㅋㅋ 485일 아기. 15개월 28일. 아침에 아기랑 도서관을 가볼까 하고 준비를 다하고 나갔는데 아기띠나 유모차 없이 나가는게 처음인지라 예상을 못했던 일이 발생했다. 그것은... 아기가 산책 나갔을때처럼 여기저기 쳐다보고 앉아서 놀고 자기가 가자는 대로만 가려고 한다는 것...ㅜㅜ 내가 이끄는대로 오지 않았다 전혀 ㅜㅜ 마스크도 씌우면 다 잡아뜯어버리고, 손을 자꾸 입에 가져가는지라 요새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도 좀 걱정이었는데 겸사겸사 그냥 가지 말아야겠다 했다. 평소보다 조금 긴 산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구름이 약간 낀 날씨였지만 너무 더웠다ㅜㅜ 이틀에 한번 1시간 빨리걷기 운동을 하면서 체력이 좀 늘었으면 했는데 체력이 느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체력이 딸리고 더 피곤하고 힘들고.. 힘들어서.. 2022. 7. 15.
밥 싫어하는 아기 육아일기 쌓인 피로, 예민, 화 폭발 484일 아기. 15개월 27일 아기. 어젯밤에 12시반쯤 자고, 아침 8시반쯤 일어났는데 (물론 새벽에 애가 울어서 깼지만..) 너댓시간 밖에 못잔 것처럼 너무 피곤했다. 새벽에 분유를 먹었으니 아침 첫끼는 밥을 주려고 했는데 나오자마자 까까달라고 가지고 온다. 안된다고 빼앗고 '밥 줄게 밥' 했는데 칭얼거리며 분유를 달라고 벌러덩한다. 그것도 안된다고 밥을 준비해서 주었더니 한숟가락 먹고 안먹는다고 한다. 반찬만 먹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평소같았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너무 피곤하고 예민한 상태였는지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먹지 말라고 뺏고 치웠더니 칭얼칭얼... 화내지 말아야지 했던게 무색하게 또 화내고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버렸다. 남편이 나오길래 그냥 다 내버려두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 화를 .. 2022. 7. 15.
15개월 아기 - 반성하는 엄마.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면 안된다. 아기에게 화내지 않고 훈육하는 방법 참고 https://poof31.tistory.com/2460 미운 4살, 울고 칭얼거리고 떼쓰고 소리지르고 던지고 때리는 아이 바르게 훈육하는 방법첫째가 자기 의사표현이 확실해지다못해 칭얼거리고, 떼쓰고, 소리지르고, 던지고, 때리고, 깨물고 등의 표현을 할 수 있는 미운 4살 시기에 들어섰다. 소리지르고 때릴 때마다 훈육이랍시고 화poof31.tistory.com 482일 아기. 15개월 26일. 어제는 거의 12시가 다 되어서 잤다. 분명히 9시부터 졸려해서 재우려했으나 실패하고, 남편이 추가로 투입되어 재우려 했으나 또 실패했다. 졸리지만 소모해야 할 에너지가 남아서 잠이 안드나보다. 한참을 놀고나서야 잠이 들었다. 오늘 낮잠도 그랬다ㅜㅜ 아침에 9시에 일어났으.. 2022. 7. 13.
15개월 아기 개인기 추가, 재접근기 안아줘병 480일 아기. 15개월 24일. 개인기가 하나씩 추가 되고 있다. '소 흉내내봐~' 그러면 음머~한다 ㅋㅋㅋㅋㅋ 한참 있다가 소 흉내내라고 또 시키면 안하거나 혹은 못하기도 한다. 엄마랑 벽그림 병풍차트에 있는 '놀랐어요' 를 오바해서 '허? 놀랐어요' 하고 표정도 지어서 보여주곤 하는데 그것도 따라한다 ㅋㅋㅋ 말은 아직 잘 못따라하니까 '허? 으잉~' 이런다 ㅋㅋㅋㅋ 졸귀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 ㅋㅋㅋ 이맛에 아기 키우나보다. 틈만 나면 칭얼거리고 안아달라고 하고 안하던 안아줘를 왜그렇게 많이 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이유없이 안아달라고한다. 안아주면 그냥 무슨 전망대에 올라간 것처럼 구경하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그건 그냥 너 혼자 서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재접근기라 그런가 밖에서.. 2022. 7. 11.
임신 출산 후 많이 생긴 편평사마귀... 피부과 편평사마귀 치료중 478일 아기. 15개월 22일. 지금보니 벌써 16개월이 다되어가네. 오늘은 육아일기라기 보다는 그냥 일기. 아침밥을 서둘러 먹고서 오전엔 남편이랑 같이 피부과에 갔다. 남편은 얼굴의 접촉성 피부염으로 보이는 것을 몇년 동안 병원을 안가고 악화시켜왔고, 나는 지난번 편평사마귀 치료 경과도 보고, 새로 발견한 편평사마귀 냉동치료를 해야 할 것 같고, 또 하나는 고질적인 콜린성 두드러기 약처방에 관한 상담을 위해서였다. 피부과 약을 먹기 싫어서 격한 운동을 피해왔는데 이제 진짜 운동이 불가피할 정도의 최악의 몸상태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콜린성 두드러기 약을 먹으면서 운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남편은 만성 습진으로 판명나서 이미 변해버린 피부는 돌이킬 수가 없을 거라고 했다. 하... 그러게 처음 시.. 2022. 7. 9.
아기 재접근기 유아 발달 단계 / 마가렛 말러의 분리-개별화 이론 1. 자폐기 (0~2개월) 관계 맺는 능력에 선행하는 자폐적 단계 제안. 자기와 대상을 구별하지 못함(무대상 단계). 대상과는 관련성이 없으며 심리적 껍질 속에 갇혀있는 것처럼 보임 2. 공생기 (2~6개월) 엄마를 자신의 일부라고 생각함으로써 하나의 공생체인 것 처럼 느끼고 행동함. 자기와 대상에 대한 인식이 싹트면서 엄마와의 '이중의 단일체'를 형성 3. 분리-개별화기 (6~24개월) : 독립과 연습을 통해 분화의 과제를 성취하는 시기 3-1. 부화기(6~10개월) 엄마를 분리된 개체로 여기고 비로소 탐색이 시작되는 시기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은 엄마와 자기의 분화가 증가되고 있는 것을 보여줌. 공생적 애착이 안정될수록 낯선 사람에 대한 반응에서 불안이 더 적게, 관심이 더 크게 나타남. 3-2. 연.. 2022. 7. 8.
15개월 아기 재접근기 시작 낯가림 엄마 껌딱지 아침부터 습하고 덥고.. 실내 온도는 요며칠 아침부터 30도를 넘나든다. 도저히 에어컨을 안켤 수 없는 날씨이고, 아기는 아침부터 땀을 흘리고 있길래 아침부터 에어컨을 가동했다. 24시간 트는게 더 전기세가 안나온다던데... 우린 거실에서만 생활하는게 아니고 다른 에어컨도 틀어야 하니까 그냥 유동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랜만에 남편에게 아기를 맡기고 자유부인의 시간! 전날 급하게 ㅋㅋ M모씨와 약속을 잡고 만나서 밥을 먹고 스타벅스도 다녀왔다. 쿠폰을 소비하려고 간건데 돈도 같이 소비하게하는 쿠폰의 함정... 아니 자바칩 프라푸치노 왜 맛이 없어진거지??? 그 지점만 그런건지 레시피가 바뀐건지 모르겠다. 스타벅스 갈 일이 쿠폰 쓸 때 말곤 없어서 뭐... 언젠가 다른 지점에 쿠폰 쓰러 가면 다시 먹어봐야.. 2022. 7. 8.
15개월 아기 - 낯가림 시작 엄마 껌딱지 시작 3박 4일 내내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한테 낯가리고 엄마 껌딱지 제대로 된 내시끼...ㅜㅜ 아빠가 있어도 주로 엄마만 찾고 내 손붙잡고 어디 가자고 그러고, 안아달라고 그러고.. 혼자 탐색하고 다닐 것이지, 왜 꼭 나랑 같이 가자고 그러는지...ㅜㅜ 첫날만 낯가리고, 첫날만 낯선 장소여서 그런지 알았는데 있는 내내 그랬다ㅜㅜ 낯 안가리던 애가 낯가리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뭔가를 줘도 받지를 않았다. 오라고 해도 안오고, 놀아줘도 금방 자리를 뜨고, 손잡으려고 하면 빼버리고.. 서운하실것 같았다 ㅋㅋ 나는 내심 기분이 좋았다. 좀 힘들긴 했지만... 애정결핍이라 ㅋㅋ 나만 찾고, 나한테만 애정표현하고, 나한테만 다가오는게 상당히 기분 좋은 일이었다. 육아는 참 피로 누적으로 힘들지만, 이런 일상의 소소함.. 2022. 7. 7.
15개월 아기 애착형성 안정 애착 낯가림 어제 일기. 낯을 가려도 10분정도면 익숙해져서 잘가더니만 두달만에 본 할머니 할아버지가 낯선지 이틀째 낯가림 중.. 잘 가지도 않고, 뭔가를 줘도 잘 받지도 않고, 가다가도 되돌아온다ㅋㅋㅋ 장소도 사람도 낯서니까 내 손 붙들고 다니거나 안아달라고 난리..ㅜㅠ 그전까진 엄마 찾지도 않고 잘만 놀아서 내심 서운한것도 있었는데 15개월이 되니 낯가리고 엄마 찾고 나한테 붙어있으려고 하니까 이상하고 신기하고 힘들지만 기분은 좋다. 내 품을 파고드는 내시끼의 존재는 항상 행복인것 같다. 아기가 환경도 사람도 낯선지 단걸 먹어서 그런지.. (시어머니 환갑이라 어쩔수없는것) 졸린데 잠들기 힘들어해서 재우다가 포기하고 씻으러 갔더니 그 사이에 엄청 울어재꼈다. 시어머니도 남편도 포기.. 내가 씻고나와서 달래고 안아들.. 202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