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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08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해석 / 해설 핵심정리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적화자의 소망. '봄', '보람'으로 대치됨)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1~2행 : 모란이 피기를 기다림(현재) (소망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 (봄=모란=소망) 모란이 뚝뚝 떨어져 버린 날, (시각적 이미지 강조. 깊은 절망감의 표현)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3~4행 : 모란이 질 때의 슬픔(미래) (모란의 떨어진 슬픔. 삶의 보람과 의미를 잃은 설움) 오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초여름. 봄의 막바지. 봄의 상실)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넓고 공허한 느낌의 공간)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피었을 때의 보람을 잃고 화자의 소망이 무너짐) [ 모란이 지고 말면 그.. 2022. 12. 21.
이상화,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해석 / 해설 핵심정리 지금은 남의 땅 ㅡ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1연 : 현실 인식 (빼앗긴 국토. 일제강점하의 조국. 대유법) (봄 : 중의적 표현. 계절/광복) 나는 온몸에 햇살을 받고, (강렬한 열망)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은 곳으로, (지평선. 자유의 세계. 해방된 국토) 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꿈 속을 가듯 걸어만 간다. 2연 : 아름다운 봄 경치에 이끌림 (여성적 이미지. 정서적 친밀감) (감격의 표현. 몽환적 도취 상태) 입술을 다문 하늘아, 들아, (푷ㄴ의 자유를 박탈당한 답답한 현실) 내 맘에는 나 혼자 온 것 같지를 않구나! (시적 화자) 네가 끌었느냐, 누가 부르더냐. 답답워라. 말을 해 다오. 3연 : 침묵하는 조국에 대한 답답함 (하늘, 들) (국권 상실의 비애) 바람은 내 귀에 속삭이며, .. 2022. 12. 20.
곽재구, '사평역에서' 해석 / 해설 핵심정리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기다림의 대상. 쓸쓸한 분위기)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계절적 배경 - 겨울) (공간적 배경 - 서민들의 삶의 애환이 느껴지는 공간)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유리창에 눈보라가 들이쳐 수수꽃처럼 붙어있는 모습. 차가운 이미지)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1~4행 : 대합실의 풍경 (막차를 기다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됨. 따뜻한 이미지) [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 [ ] : 삶의 고단함에 지친 사람들의 모습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현재와 상반된 밝고 따뜻했던 과거) 한 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 주었다. 5~8행 : 회상에 젖음 (따뜻한 인간애에서 비롯된 화자의 행위) 내면 깊숙이 할 말들은 가득해도 (가슴 .. 2022. 12. 20.
김소월, '접동새' 해석 / 해설 [ 접동 (의성어. 접동새 울음소리. 비극적 분위기 조성) 접동 아우래비 접동 ] - [ ] : aaba 구조. (아홉 오라비의 활음조 현상) 1연 : 접동새 울음소리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서북 지방에 있는 강) (가람가 : 강가)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2연 : 마을을 떠나지 못하는 죽은 누나의 울음소리 옛날, 우리나라 먼 뒤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3연 : 의붓어미 시샘에 죽은 누나 (접동새 설화 내용. 누나의 비극적 죽음)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몹시 서러워) 시샘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4연 : 죽어서 접동새가 된 누나 (죽은 누나의 화신. 한의 상징) 아홉이나 남아 되는 오랩동생을 (그 정도나 되던).. 2022. 12. 11.
황동규, '조그만 사랑 노래', '더 조그만 사랑 노래' 해석 / 해설 ★ 황동규, '조그만 사랑노래' 해석 / 해설 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어제를 동여맨 : 과거와의 단절. 이별의 상황 혹은 민주주의가 파괴된 상황 / 편지 : 이별의 편지) 늘 그대 뒤를 따르던 (그대 : 연인 / 자유와 민주주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 그대에게 가는 방법)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 : 그대에게 가는 다른 가능성 / 사라지고의 반복을 통해 상실감 강조) 여기저기서 어린 날 우리와 놀아 주던 돌들이 (여기저기서~돌들 : 그대와의 즐거웠던 추억) 얼굴을 가리고 박혀 있다 (추억마저 떠올릴 수 없는 단절의 현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추위 가득한 저녁 하늘에 (사랑한다 사랑한다 : 애틋한 사랑의 절규 / 추위 가득한 저녁 하늘 : 암담한 현실) 찬찬히 깨어진 금들이 보.. 2022. 11. 7.
이육사 '청포도' 해석/해설 내 고장 칠월은 (내 고장 : 풍요로운 삶과 인간의 새로운 삶을 약속하는 땅)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칠월 : 생물의 성장이 가장 왕성한 것으로 생각하는 시간) (청포도 : 청색은 청신하고 풍요로움을 표상하고 희망적 이미지가 강함) 1연 : 한여름 무더위 속에 탐스럽게 영그는 청포도에 초점을 맞추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청각의 시각화 - 공감각적 표현, 풍요롭게 많이 매달린 모양, 음악적 효과)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밝은 미래를 기다리는 희망감이 청포도의 싱싱함과 어울려 떠오른다는 뜻의 감각적 표현. '하늘'은 청포도의 깨끗한 색깔이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는 의인법 )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2022. 11. 3.
도종환,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해석/해설 견우 직녀도 이 날만은 만나게 하는 칠석날 ( 설화의 차용. '이별 → 만남'의 모티프) 나는 당신을 땅에 묻고 돌아오네. (아내가 죽음) 안개꽃 몇 송이 땅에 묻고 돌아오네. (이별, 죽음의 이미지) 살아 평생 당신께 옷 한 벌 못 해 주고 (가난한 생활 형편 암시) 당신 죽어 처음으로 베옷 한 벌 해 입혔네. (수의. 죽음의 이미지) (과거와 현재의 대비) 당신 손수 베틀로 짠 옷가지 몇 벌 이웃에 나눠 주고 (아내의 성격 - 소박하고 성실했음) 옥수수밭 옆에 당신을 묻고 돌아오네. 은하 건너 구름 건너 한 해 한 번 만나게 하는 이 밤 (칠석날 밤) 은핫물 동쪽 서쪽 그 멀고 먼 거리가 (이별의 공간적 거리. 수평적) 하늘과 땅의 거리인 걸 알게 하네. (이승과 저승의 거리. 수직적) 당신 나중 흙.. 2022. 10. 31.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작품해설, 정리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작품 해설 및 정리 * '메밀꽃 필 무렵'의 갈래 기본 알기 !!! (소설이므로 '서사'갈래의 기본 개념을 알고 있어야 함) * 핵심정리 - 갈래 : 단편 소설, 순수소설 - 배경 : 1920년대 여름. 강원도 봉평~대화 산길 - 시점 : 전지적 작가 시점 (인물의 내면 분석, 심리 제시) - 주제 : 장돌뱅이 삶을 통해 본 인간 본연의 애정 # 현대소설 국어 문학 고등국어 고등문학 메밀꽃필무렵 이효석 메밀 꽃 필 무렵 해석 해설 핵심정리 작품해설 허생원 조선달 장돌뱅이 등장인물 특징 갈등양상 심리변화 복선 여로형 구조 달밤의 역할 허생원의 삶 소설에서 배경이 하는 역할 작품의 서술방식 시간의 구성 서사구조 성서방네처녀 등장인물들의 행렬이 사건 전개에 미치는 영향 허생원과 동이 .. 2022. 10. 30.
문정희, '비망록' 해석 / 해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을 배려하는 이타적인 사람) (바람, 이상)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이기적인 사람) 되고 말았다. (실제)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감사, 긍정의 태도) 밤이면 고요히 (성찰의 시간)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자기 반성을 통해 성숙해 가는 사람) (바람, 이상) (2연 1행~4행 : 물질적으로 부족해도 항상 감사하며 자기 반성을 하는 성숙한 삶에 대한 소망)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허물, 잘못)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배려와 사랑이 부족한 사람. 미성숙한 사람) (실제)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사랑하는 사람.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기.. 2022. 10. 27.
오정희, <중국인 거리> 해설 정리 작품해설 및 줄거리 1979년 『문학과 지성』 봄호에 발표된 오정희의 단편소설. 작품의 무대가 된 인천의 중국인 거리는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의 무대가 되었던 지역이며, 한국전쟁의 참담한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다. 소설 「중국인 거리」는 화자인 소녀 ‘나’의 시점을 통해 황폐한 중국인 거리의 삶과 그 속에서 성장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회상의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작가는 아홉살 소녀의 감수성을 통해 중국인 거리에서의 삶들에 대한 비극적 인식을 보다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주인공인 ‘나’의 식구들은 피난지로부터 아버지의 일자리를 따라서 중국인 거리로 이주한다. 소설의 도입에는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바라본 낯선 중국인 거리의 풍경이 해인초 냄새라는 후각적 이미지를 통해 생생하.. 2022. 1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