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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87

336일 아기 - 많이 못놀아줘서 미안한 하루 10개월 30일. 오늘은 왜이렇게 바쁜지. 진득하게 앉아 아기랑 같이 노는 시간이 너무 적었다. 아침에는 피곤하다고 누워서 자다깨다 하면서 애기보고.. 씻고 주방정리한다고 또 못놀아주고.. 밥먹인거 치우고 나 밥먹고 치우느라 또 못놀아주고.. 화장대 정리하고 당근마켓에 물건 올리고 기저귀 주문하고 생필품 사느라 또 못놀아주고.. 종일 혼자 놀게 하고 못놀아준 시간만 가득해서 미안하다. 베이비룸에 매달려 내가 오길 기다리는데 많이 가주지 못했고, 장난치고 싶은지 웃으면서 옹알이하며 쳐다보는데 많이 장난걸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ㅜㅜ 씻고, 주방정리하고, 먹이고, 치우고, 먹고, 재우고... 매일매일 할일은 참 많고 놀아줄 시간은 참 부족하다. 놀아주는 데에 집중하면 씻지못해 더럽고, 주방이 엉망이 되어있고, .. 2022. 2. 17.
335일 아기 - 말 따라하기 10개월 29일. 어제 일기. 제법 말을 따라하려고 한다. 맘맘맘마 하면 맘맘맘마 하고, 빠빠빠빠하면 빠빠빠빠하고, 까까~ 시키면 까까~하고. 물론 지가 안하고 싶으면 절대 안함 ㅋㅋㅋㅋㅋ 으슬으슬하고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아침에 베이비룸 안에서 담요 덮고 자다깨다 했다. 아기는 잘 놀다가 옆에 와서 웃으면서 내 다리를 붙잡고 서기도 하고 얼굴 쪽으로 와서 건들기도 했다 ㅎㅎ 같이 못놀아줘서 미안한데 니가 새벽에 깨서 분유먹고 자니까 너무 피곤타ㅜㅜ 그나저나 두드러기가 없어진 줄 알았는데 다시 났다. 심한건 아니지만 배에 약간 퍼져 있다. 이따금씩 긁는 것 같기도 하고... 약먹을 정도는 아닌 것 같고, 왜 다시 났는지도 모르겠다. 낮에 눈이 펑펑 내려서 같이 창가에서 눈 구경 하다가 놀다가 했다. 아.. 2022. 2. 16.
333일 아기 - 돌답례품 수건, 포토머그컵 결제 완료 332일 (10개월 26일). 어제 일기. 배에 심했던 두드러기는 약 하루치를 먹기도 전에 많이 완화되었고, 저녁때가 되니 거의 다 들어간 것 같았다. 붉은기는 완전히 사라졌고, 배에 전체적으로 오돌도돌하게 남은 정도. 종일 거의 긁지도 않았고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약기운때문에 약먹고 나면 애가 좀 차분해지고 ㅋㅋㅋ 졸려하긴했는데 새벽기상은 약기운을 이겨내버렸다. 또 3시에 기상 ㅋㅋㅋ 그래도 분유는 안먹고 다시 재우니 잠들었다. 333일 (10개월 27일) 아침약을 먹이고서는 상태를 보니 오돌도돌한게 약하게 남아있고 다른 이상은 없어보여서 굳이 3일치 약을 다 먹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약을 중단했다. 항생제도 아니고, 항히스타민제라서 가렵고 두드러기가 날 때만 먹으면 된다고 알고 있으니 괜찮겠지. .. 2022. 2. 13.
331일 아기 - 태열? 알레르기? 배와 등에 심한 두드러기 10개월 25일. 어제 일기. 신생아때부터 배랑 등에 태열 올라오고 두어개씩은 늘 있길래 뭐 크면 없어지겠지 하고 별 신경을 안썼는데 오늘 갑자기 배에 두드러기가 엄청 올라왔다. 갑작스레 더워서 태열이 많아졌다고 하기엔 딱히 덥게 있지도 않았고... 가려운듯이 종종 배를 긁길래 고민하다가 후다닥 준비해서 집앞 소아과 병원에 다녀왔다. 전에도 이런적이 있었는데 진료 하러 갔을때 금방 없어져서 의사쌤이 보시기에 별거 아니었는지 약처방도 안해주셨는데;;; (그때 의사쌤은 이유식 알레르기 아닌가 추측하심) 이번엔 갯수도 꽤 많고, 붉고, 가려운지 긁으니까 알레르기 약을 처방해주셨다. 처방약은 두드리진 시럽, 소론도정, 삼아케토티펜정 항히스타민, 알러지약이랑 부신피질호르몬제. 소론도정은 전에 내가 먹은적이 있어서.. 2022. 2. 12.
330일 아기 - 이유식 거부는 끝인듯! 10개월 24일. 오늘은 이유식을 3번 먹은 것도 기특한데 점심, 저녁 모두 150ml 씩 먹었다. 내가 만든 호박죽과 치즈의 조합이 빚어낸 결과인 것 같다. 만듀는 치즈 이즈 뭔들인데 호박죽이랑 먹이니 잘먹었다. 어제는 잘 안먹더니 아마 걸죽한 식감이 싫었나보다. 오늘은 물을 좀더 타서 섞어주었더니 아주 잘먹었다. 이유식을 많이 먹은 덕분에 점심, 저녁 시간에 분유를 먹이지 않았고, 잠자기 전에 분유를 먹였다. 이제 이유식 거부는 완전히 끝난건가 싶다. 한끼에 최소 50ml씩은 먹고 있고, 먹기 싫다고 하면 안먹이고 있다. 지난번처럼 막 울고불고 하면서 거부하는 모습은 없어서 다행이다. 일주일째 새벽에 깨서 분유 먹고 자는데 안그러다가 그러니 참 힘들다 ㅠㅠ 분유먹이고 재우는 시간까지 1시간 남짓이라 .. 2022. 2. 10.
329일 아기 - 돌잔치와 돌 답례품 준비 10개월 23일. 낮잠이 완전히 한번으로 줄었다. ㅠㅠ... 내 휴식 시간 바이바이... 오전에 좀 버텨서 12시쯤 재웠고, 2시쯤 일어났다. 이젠 낮잠, 밤잠을 버티다가 재워야 하다니... 버티지 않고 졸리다고 할때 재우면 시간이 매우 애매해져서 밤잠이 한없이 늦어질 것 같아서 할 수 없다. 그렇게 했는데도 저녁 8시 반에 잠들었다. 별로 졸려하지도 않아서 자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좀 칭얼거리다가 잠들었다. 한때는 애기가 나하고 눈을 별로 안마주치고, 혼자 놀기만 한다고 너무 걱정했던 때가 있었다. 내가 좀 떨어져 있어야 한참 놀다가 엄마 찾고 그러고선 옆에 있으면 나는 쳐다보지도 않고 혼자서 놀았다. 이따금씩 슬쩍 내가 옆에 있는지 확인만 하고ㅎㅎ 눈을 별로 안마주치니까 혹시나 싶은 발달 장애라든가 자.. 2022. 2. 10.
328일 아기 - 오늘도 걸음마 노예 10개월 22일. 6일째 새벽 3~4시 기상. 제발 오늘은 푹 자야 할텐데... 잠들고서도 자주 깨서 열번 가까이 달려가서 다시 재운다. 오히려 낮잠을 더 잘자는 편인듯... 낮잠은 거의 한번으로 굳어지려나보다. 오전 낮잠 1시간 정도 자고, 11시반에 일어나서 오후 3시 반쯤 재웠더니 안자서 포기. 그러고선 4시반이 넘으니 졸리다고 칭얼거리기 시작했다. 그때는 무조건 자면 안되서 어르고 달래다가 7시가 넘어서 재웠다. 원래는 취침시간 최대한 8시 이후로 하는데 이렇게 너무 졸려하는 날은 그냥 7시만 넘기면 재운다. 그나저나 낮잠이 줄어서 내 자유시간이 확 줄었다 ㅠㅠ 아기가 낮잠잘때 그나마 블로그 하던 시간도 줄어서ㅠㅠ.. 잠자기 전에야 겨우 일기를 쓰고 잔다. 아... 쓰고 싶은건 많은데 쓸 시간이 .. 2022. 2. 8.
327일 아기 - 마마마 빠빠빠 진화하는 옹알이 10개월 21일. 오늘은 씻고, 빨래 널고, 밥먹고, 간단한 정리를 하는 시간 외에는 나름 내내 아기 옆에 바짝 붙어서 같이 놀아주고, 말걸어주고, 지켜봐주었다. 종일 붙어있었으니 힘들긴하지만 뿌듯하기도 하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하루였던 것 같아서.. 며칠 전부터 옹알이가 '뗴뗴뗴, 데데데, 다다다'에서 '빠빠빠, 마마마'가 추가되었다. 내가 '빠빠빠 해줘' 하면서 해달라고 하면 어떨땐 따라하기도 하고 ㅋㅋㅋ 제대로 의미있는 말을 하기 시작하면 정말 얼마나 예쁠까 싶을 정도로 귀엽다. 시판 이유식을 먹이고 있는데 그다지 많이 안먹고 먹기 싫어하는걸보면... 그냥 밥 자체가 싫은가보다 ㅋㅋㅋ 치즈, 김, 떡뻥, 과일퓨레 같은 것만 입에 맞아서 그런것만 먹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래도 나름 50ml씩은 .. 2022. 2. 7.
326일 아기 - 철분제의 효과인가 10개월 20일. 먹는 자리가 불편한가 싶어서 어제부터 그냥 베이비룸에서 놀때 먹이고 있는데 좀더 잘먹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엄마가 나 어릴때 쫓아다니면서 먹였다더니... 내가 그러고 있다. 버릇나빠질걸 알면서도 이유식 안먹는게 마음쓰여서 이렇게라도 더 먹으면 내가 좀더 고생하겠다고 불편하고 힘든걸 감수하고 했는데 큰 차이가 없는걸 보면 그냥 적게먹든 안먹든 하이체어에서 먹이는게 맞나보다. 만듀 친구는 이유식 따박따박 잘 받아먹던데 부럽고...ㅜㅜㅋ 남편 지인네 애기는 6개월때부터 스스로 잠들었다던데 그런것도 부럽고... 애를 탓하진 않지만 부러운건 역시 부럽다 ㅋㅋㅋ 낮잠 텀이나 낮잠 시간이 바뀌어서 어떤 때에는 3시간 정도 깨어있다가 졸리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때엔 5시간 깨..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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