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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87

310일 아기 - 밤잠 자는 시간 신기록 10개월 4일. 어제 일기 전날 밤에 안자고 나를 너무 고생시킨 데에 대한 복수로 오후 4시반~5시쯤 졸리다고 하는걸 재우지 않았다. 졸리니까 조금만 거슬려도 짜증내고 울고ㅋㅋ 그래도 두시간여를 버텨서 7시반에 재웠다. 엄청 피곤했는지 곯아떨어져서 통잠 최대 11시간이 기록이었는데 12시간 반을 잤다 대박ㅋㅋㅋ 내가 여태 낮잠을 너무 후하게 재운건가 싶기도하다. 애기 잘때 같이 낮잠 자는 대신에 스트레스 해소를 선택했다. 사진도 뽑고 블로그도 하고~ 좀 피곤하지만 스트레스 해소!!!!! 애기 밤잠 재우고 여유시간 생긴게 얼마만인지.. 남편이랑 완다비전을 3화까지 봤는데 재밌는듯 아닌듯... 그나저나 엘리자베스올슨 볼수록 매력있다. 의외로 몸매도 이뻤다 ㅋㅋ 어제일기로 기록하면 어제 뭐했나 기억이 잘 안난.. 2022. 1. 22.
309일 아기 - 둘째, 셋째는 어떻게 낳는 걸까. 10개월 3일. 309일. 작성 시작 시간 밤11시 10분. 여러번 밤잠 재우기를 실패하고 마지막은 한시간동안 재웠음에도 불구하고 안자서 빡친 마음을 달래려고 일기를 써봄. 에휴... 이렇게 안자는 날은 진짜 너무 힘들다. 하품은 쩍쩍 하면서 왜 안자는 걸까. 아... 오늘 완전 바이오리듬이 개판이어서 그런걸까. 어젯밤에 10시 반에 잠들어서 아침 6시 반에 일어났다. 총 8시간 정도 잤으니 이정도면 양호했다. 물론 통잠은 아니었다. 여러번 깨서 다시 재웠고, 다행히 분유를 안먹고 잤으니 통잠인듯 통잠 아닌듯한 통잠. 아침 8시쯤이 되니 졸리다고 하길래 재웠다. 밤잠 12시간을 못채웠으니 평소보다 빨리 졸릴만하다. 재우고 나도 너무 피곤하니 좀 자야지 했는데 웬걸 15분을 자고 일어나서 다시 재워도 안잤.. 2022. 1. 20.
307일 아기 - 혼자 일어선 날 10개월 1일. 어제 일기. 엄마 껌딱지도 아닌 앤데 요며칠 틈만 나면 걸음마 시켜달라고 나를 찾아 기어온다. 손내밀며 내 팔을 잡고 타고 오르거나 직접 일어나기도 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혼자 걸음마 보조기를 붙들고 일어섰다. 혼자 일어설수 있다니 깜짝 놀랐다. 항상 느끼는거지만.. 아기의 성장과 발달을 내 눈으로 지켜볼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한 일인 것 같다. 할줄 아는 것들이 늘어갈수록 신기하면서도 하나하나 기특하다. 워낙에 혼자 잘노는 아기여서 엄마 없이도 너무 잘노니까 때로는 서운하기도 하고, 내가 없어도 잘 자라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요근래는 계속 나한테 와서 안아 일으키라고 ㅋㅋㅋ 추근거리니까 그게 참 내심 기분이 좋으면서도 모든 인간 관계는 필요에 의한 관계인건가 하는 생각도 .. 2022. 1. 19.
306일 아기 - 설 명절 아기 한복 준비 2 9개월 31일. 어제 일기. 너무 연한 파스텔톤의 한복이 우리 아기에게 어울리지 않아서 반품하고 쨍한 색동 한복으로 다시 주문했었는데 그게 오늘 도착했다. 연한 파스텔톤의 색감은 뭔가 좀더 큰 어린이들을 위한 옷인것 같고 영 어울리지않아서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근데 새로 도착한 알록달록한 색동한복은 쨍하고 또렷해서 아기한테 잘어울려서 세상 마음에 들었다. 좀 비싸도 어울리는 예쁜 한복을 사입히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세상 예쁨ㅜㅜ 내취향♡ 복주머니는 세트였고, 조바위, 배씨댕기 머리띠, 미니 눈물고름도 추가로 구입했다. 노리개는 집에 있던것..ㅎㅎ 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다♡♡♡ 한복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예쁜 옷을 구입할수 있다는것 자체가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아기가 영유아 검진 백분위 90~.. 2022. 1. 18.
305일 아기 - 300일 기념 집에서 셀프 촬영 9개월 30일. 어제 일기. 100일, 200일에 이어 300일 사진도 집에서 셀프로 촬영했다. 스튜디오 사진은 1도 없어서ㅜㅜㅋㅋ 돌때는 스튜디오 사진 하나 찍어주고 싶다. 아무튼 오늘을 위해 소품 대여..는 고민만 하다가 안하고 그냥 집에 있는 물건들로 찍었다. 소품 대여료도 꽤 비싼편이라.. 300일 사진 소품 대여하면 사진은 인스타느낌 갬성 충만하게 찍히겠지만 그냥 그돈 아끼고 옷 2벌 구입해서 찍고 옷은 나중에 중고로 팔기로 했다. 왜냐하면 한복을 고급진걸로 다시 구입했으니까!ㅋㅋㅋ 이쁜 한복에 더 투자하자!!! 하면서 퐈워결제했다. 옷입히랴 소품준비하랴 자세 잡으랴 주의집중시키랴 도망가거나 소품만지면 못하게하랴 매번느끼지만 촬영보조가 훨씬더 힘들다. 땀을 엄청 흘렸다. 아마추어라 아기가 정면 .. 2022. 1. 17.
304일 아기 - 유아식 시작 9개월 29일. 엊그제부터 유아식을 시작하고 있다. 잘하는건지 모르겠다. 후기 이유식을 먹고 있었는데 하도 헛구역질을 해서 밥은 좀 먹을까 싶어서 유아식으로 넘어왔다. 밥알은 몇달 전부터 한두알씩 주다가 점차 늘려서 아기 숟가락의 3분의 1 정도로 떠먹여 주었다. 밥알은 다행히 그럭저럭 잘 받아먹었다. 근데 유아식을 해보니 역시 헛구역질을 하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목넘김이 불편하거나 잘 안넘어가면 헛구역질을 하는 것 같다. 엄마는 내가 어릴때 6개월쯤 부터 아무거나 조금씩 다 먹였다고 ㅋㅋㅋㅋㅋ 신경쓰지 말고 그냥 막 먹이라고 하는데 아직 돌도 안된 아기에게 간이 되어있는 음식을 먹이는게 여간 찝찝한게 아니다. 나는 김 말고는 간 되어 있는 음식을 웬만하면 주지 않았는데 엄마가 우리집에 3박 4일 있으.. 2022. 1. 16.
301일 아기 - 설 명절 아기 한복 준비 9개월 26일. 어제자 일기. 키 76cm 몸무게 9.8kg 오랜만에 키와 몸무게를 쟀다. 키는 눈대중으론 큰것 같았는데 잴때는 그대로인것 같았다. 가만히 있지않으니 측정이 정확하지않아 별차이 없게 느껴졌나보다. 몸무게는 한달? 두달? 정도 계속 정체중이다. 돌 전 즈음부터는 몸무게가 잘 안늘어난다던데 정말 그러하다. 한복을 구입했다. 곧 명절이니 한복을 사서 입혀봤는데 2호 입히자니 딱 맞아서 한해밖에 못입겠고, 3호 입히자니 너무 크고.. 돌도 안된 아기인데 백분위 90이상이라 사이즈가 너무 애매하다ㅜㅜ 그래서 오래입히려는 욕심에 3호를 샀더니 꽤 컸다. 물려입은것처럼 너무커서 역시 2호인가 싶다. 한 해 밖에 못입어도ㅜㅜ... 그리고 연핑크의 색동한복은 뭔가 우리아기한테 안어울렸다. 대여했던 백일한.. 2022. 1. 13.
299일 아기 - 염소세요? 9개월 24일. 혼자 앉는 횟수가 제법 많아졌다. 반면에 혼자 잘 앉아있다가도 벌러덩 뒤로 넘어가버리기도 한다. 매트가 두껍긴 해도 머리에 충격은 있을텐데ㅜㅜ 막상 또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가보다. 튤립 사운드북처럼 손으로 잡고 누르는건 한참 전에 익혀서 잘 누르고 있으나 북치고 동동동.. 혹은 고래야 놀자 같은 사운드북에 붙어있는 버튼은 누를줄 몰랐는데 오늘 보니 사운드북에 붙어있는 버튼도 능숙하게 누른다. 꼬꼬맘도 맨날 뒤에 버튼 누르라고 가르쳐줘도 우연히 누르는것 말고는 못하더니만 어제부턴가 능숙하게 버튼을 누른다. 할 줄 아는 것들이 늘어가는걸 보니 진짜 많이 컸다 싶다. 이렇게 시간이 빨리 흐르고 갓난 아기였던 애가 혼자 할 줄 아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다니... 벌써부터 점점 조금씩 독립해가는 .. 2022. 1. 11.
298일 아기 - 혼자 앉기 성공 9개월 23일. 어제자 일기. 한동안 궁둥이를 들썩거리더니 며칠전 우연히 혼자 앉았다. 그리고서 오늘은 두번이나 혼자 앉았다. 이제 우연이 아니고 제대로 혼자 앉는 법을 터득했다. 하나씩 할 줄 아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기하고 기특하다. 이제 혼자 서고 싶은지 엎드린 상태에서, 앉은 상태에서 베이비룸을 잡고 힘을 주기도 한다. 근데 아직 먼 것 같다 ㅋㅋㅋ 어제부터 이유식을 먹는 양이 늘었다. 10~20ml씩 먹던게 먹는 양이 차츰 차츰 30~50ml, 50~70ml 그렇게 늘더니 이제는 다시 한끼에 100ml를 회복했다. 이유식+분유 총량도 700~800대로 다시 늘어났다. 이유식 거부가 드디어 끝이 난 것 같다. 사실 언제든 다시 이유식을 거부할 수 있지만, 이번 기회에 나도 많이 배웠기 때문에.. 2022.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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