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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978

17개월 아기 잠들기 힘들어하는 아기, 남편의 재우는 노하우 530일 아기. 17개월 12일. 날씨 처서가 지나고 부쩍 날씨가 선선해졌다. 아침저녁으론 25도 정도로 제법 시원하고, 한낮에만 조금 더운정도인데 에어컨을 틀지 않은지 일주일 정도가 되었다. 에어컨의 계절은 끝이난듯... 공기가 시원해짐과 동시에 건조해졌다. 30퍼센트대를 찍은 날도 있고, 40~50퍼대를 오간다. 한여름 70퍼센트대에 비하면 끈적임이 없어서 좋은데 피부에 영향이 느껴진다 ㅋㅋ 요새 비가 자주 오는데 오늘도 비가 조금 왔다. 덕분에 한낮에도 선선하다. 어린이집 어제부터 얇은 긴바지를 입혀서 재우고 있다. 어린이집 갈 때에도 긴바지를 입혀서 보냈다. 금요일은 미열이 있어서 안보내고, 3일 쉬고 어린이집에 갔더니 오늘은 엄마를 많이 찾았다고 한다ㅜㅜ 아침에 헤어질때 선뜻 선생님한테 안겨서 .. 2022. 8. 30.
17개월 아기 - 밖에서 더 떼쓰는 아이 8월 25일 목요일 발이 금방금방 커져서 맞는 신발도 없고, 어린이집 선생님이 신발이 자꾸 벗겨진다고 하셔서 (아니 찍찍이 땡겨서 붙이면 되는데?!) 겸사겸사 가을에 신을 운동화를 사야겠다 했는데 엄마한테 물으니 같이 간다고 해서 엄마랑 같이 다녀왔다. 이번엔 유모차로 태워서 다니려고 데려갔는데 유모차에서 내린다고 난리 ㅠㅠ... 아아... 이제 뛰어다니며 아이쇼핑 할 줄 안다 이거지ㅜㅜ 유모차에서 내려서 전력질주하고, 자기가 아는 동물 캐릭터가 있으니 거기로 가겠다고 난리고 신발 신겨보면 짜증을 오지게 부리고... 나는 땀을 한바가지 흘렸고 주변 시선도 느껴지고ㅋㅋ 애는 애대로 소리지르며 떼쓰기를 시전하고 여러모로 너무 힘들었다. 아니 어째 집에서는 떼쓸때 '엄마~해주세요' 시키면 시키는대로 '엄마 끄.. 2022. 8. 27.
17개월 아기 충전이 안된 엄마 껌딱지 어제 엄마한테 아기를 맡기고 노래방에 몇시간 다녀온 여파인지 오늘 어린이집에서 엄마 찾으며 여러번 울었다고 한다 ㅠㅠ 엄마 껌딱지 충전이 덜되었었나보다. 그래서 오늘도 나갈까 하다가 그냥 안나가고 붙어있었다. 남편은 푹 쉬고 엄마가 이것저것 해주고 나는 거의 보조였는데 저녁먹고서는 엄마가 티비본다고 들어가버려서 ㅋㅋㅋ 내가 한 2시간 넘게 혼자 본 것 같다. 어제 오늘 낮잠 늦게 자서 3시에 깨웠더니 또 11시가 넘어서 잤다. 늦게 깨운 내 죽빵을 날리고 싶다. 최대 2시반까지만 재워야겠다. 2시 20분이면 더 좋고... 식단 관리와 운동을 슬슬 시작하고 싶은데 엄마는 잔소리 하면서 왠지 더 먹이고 있는 느낌... 일단 엄마가 집에 가면 스트레스 풀이 먹방을 제대로 찍고 ㅋㅋㅋ 그러고 나서 시작하든가 해.. 2022. 8. 25.
17개월 아기 - 자유부부! 오늘도 밥 안먹는 아기 524일 아기. 17개월 6일.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밥을 한두술 먹고 다 뱉어버렸다고 선생님이 걱정스레 분유 보충을 권하셨다. 아아..ㅜㅜ 선생님이 분유 보충을 권할 정도의 밥 안먹는 녀석이라니... 별로 졸려하는 기색이 없길래 집에 데려와서 샤인머스켓 몇알 씻어서 잘라주었더니 그걸 조금 먹었다. 그것도 2~3알 먹었나.. 조금 놀다가 졸려해서 겨우 재우고, 엄마가 놀러왔길래 얼른 엄마한테 맡기고 남편이랑 노래방으로 향했다. 자고 일어나서 엄빠가 없고 할머니만 있으면 놀랄까봐 일어나서 한 30분은 옆에서 할머니 얼굴 익히면서 적응하게 해주고, 간식 먹고 있는 틈에 얼른 나왔다. 캠으로 틈틈이 보니 할머니랑 데면데면 하면서도 칭얼거리지 않고 잘 놀았다. 할머니랑은 그래도 간혹 얼굴을 봐서 그런지 함미- 하.. 2022. 8. 24.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 물혹, 낭종 추적 검사 유방초음파, 유방 엑스레이 아래 링크는 차례대로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후기' 1, 2, 3편 유방 결절 4A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 1 -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유방 결절 4A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 1 - 유방촬영, 유방초음파, 조직검사 몇년 전에 건강검진으로 유방 결절을 발견했던 적이 있다. 이후에 이 유방 결절에 대한 추적검사를 했다가 유방 촬영, 유방 초음파, 조직검사를 통해 유방 결절 4A, 최종적으로 관내유두종이라고 poof31.tistory.com 유방 결절 4A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 2 - 조직검사 결과, 진료, 수술 유방 결절 4A 관내유두종 맘모톰 수술 후기 2 - 조직검사 결과, 진료, 수술 아래 포스팅은 위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이다. 조직검사 결과를 듣고 당일에 맘모톰 수술을 .. 2022. 8. 24.
17개월 아기 재접근기, 심한 엄마 껌딱지 시기 8월 19일 금요일 (520일 아기. 17개월 2일) 열이 나서 목요일 하루는 안보내고, 열이 안나서 금요일은 어린이집에 보냈다. 어린이집에서 처음으로 밥도 먹고 온다고 해서 잘 먹으려나.. 걱정이 됐다. 한동안 어린이집에서 있는 시간이 2시간이었는데 오늘은 2시간반 정도. 시간 맞춰서 가보니 눈이 빨개져서 훌쩍거리고 있었다ㅜㅜ 엄마 찾으면서 한 15분 울었대서 왜그랬을까 하면서 달래면서 데려왔는데 가면서도 칭얼거리면서 울길래 아 졸린가보다 했다. 그러고보니 눈도 졸려 보이고 ㅎㅎㅎ 집에 와서 얼른 분유 조금 주고 재우니 금방 곯아떨어졌다. 어린이집에서 밥은 생각보다 잘 먹었다고 했는데 너무 졸린 상태에서 분유를 먹어서 얼만큼 먹고 왔는지 잘 모르겠다. 웬만하면 점심엔 분유를 안주려고 하는데 얼만큼 먹고.. 2022. 8. 22.
17개월 아기 - 가벼운 감기 증상 병원 가야 하나, 잠안자고 버티는 아기 517일 아기. 16개월 30일. 어제 일기. 오늘도 애가 11시 넘어서 잠들어서 빡센 육아일상^^.... 양쪽 어머니들은 '애 보는게 뭐가 힘드냐' 하시는데 한달만 맡아 키워보시면 알텐데...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구나 ㅎㅎ..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비슷한데 밤에 늦게 자니 환장할 노릇... 아기가 자고 나서야 내 휴식시간인데 이렇게 늦게 자면 휴식시간이 거의 없음ㅋ 심지어 내가 너무 피곤해서 진짜 거의 같이 곯아떨어졌다. 심각하게 너무너무 피곤했다. 그래서 아침에 남편한테 아기 봐달라고 하고서 두어시간 더 잤다. 그렇게 자고 나서야 조금이나마 피로가 풀린 것 같았다. 덕분에 더 잘수 있어서 행복 ㅠㅠ.. 요즘엔 이런 잠보충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어제는 쓰러져 잠들것처럼 피곤했는데 그나마 오늘은 그정.. 2022. 8. 17.
17개월 아기 - 또 감기, 육아가 힘든 이유 516일 아기. 16개월 29일. 또 감기 또 감기인가보다. 에어컨 탓인가.. 아니면 손가락을 자주 빨아서인가.. 아니면 물건들을 자주 빨아서인가.. 아니면 떨어진 음식을 자주 집어먹어서인가... 새벽에 5시쯤 깼을때 콧물 훌쩍이는 소리가 나길래 헐? 또 감긴가... 했는데 그후로 이렇다할 증상이 없다가 저녁 8시 쯤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37.8 정도로 미열이었고, 미열이 유지되고 있어서 계속 지켜보고있다. 오후 9시쯤 잠이 들었는데 얼마 못자고 깨서 한 20분을 못자고 울고불고 난리였다ㅠㅠ 가만보니 콧물 훌쩍이거나 가래 끓을때마다 불편해서 울어재끼는 것이었다. 아아...ㅜㅜ 망했다... 콧물, 가래가 갑자기 없어지진 않을텐데.... 개졸려서 잠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겠다 싶어서 계속 달래고, 흔.. 2022. 8. 16.
16개월 아기 급격히 발달하는 언어, 쁘땨쁘땨의 미스테리 515일 아기. 16개월 28일. 요며칠 사이에 말을 곧잘 따라하고 있다. 걸음마도 그랬고, 말하는 것도 그렇고... 신기하게 계단식으로 훅훅 발달하는 것 같다. 의도치않게 남편과 내가 하는 말을 따라해서 웃음 터지게도 하고, 딴엔 따라한다고 말하는게 귀엽다보니 또 그게 웃음짓게 한다. 오늘 하루도 너무 힘들었지만, 그만큼 또 틈틈이 귀엽고 사랑스럽고 웃기고 그랬다. 어제 응가! 응가! 하면서 돌아다니더니 얼마 안가서 응가를 했기에 우연인가 했는데 오늘도 응가! 응가! 하면서 돌아다니더니 진짜로 응가를 했다. 응가의 개념을 아는것까지는 책에서 봤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자기가 응가하는 것까지 응가로 인식하고, 응가하기전에 그걸 표현하기 까지 하는게 너무 신기했다. 오늘은 방구뀌길래 방귀 뿡!했어? 했더니 뿡.. 2022. 8. 15.
16개월 아기 실리콘 스푼에서 에디슨 스푼 포크로 교체 513일. 16개월 26일. 오늘은 아기가 어린이집에서 2시간을 있다가 왔다. 9시반~11시반. 아침에 남편이 어린이집에 데려다줬는데 가던 길에 진흙탕에 애착인형인 보노보노 인형을 떨어뜨려서 그걸 씻어서 줘야하니까 안줬더니 울고불고 해서 멘붕이었다고. 나는 2시간 잔다고 했는데 남편이 핸드폰이고 뭐고 안가져가서 호출해도 안열어주고 (아기가 잠에서 깰까봐 소리 줄여놔서 안들림) 1층 현관 비번 몰라서 한참 서있었다며 집에와서 짜증을 냈다. 아니 왜 나한테 짜증?ㅡㅡ 그냥 바로 경비실 호출해서 들어올것이지, 자고있는 나를 깨워서 짜증을 내는건지 ㅈㄴ어이가 없어가지고... 덕분에 잠도 홀딱 깨고ㅡㅡ 할 수 없이 집안 정리하고 씻고 했더니 금방 데리러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2시간이 긴듯 짧다ㅜㅜ 그래도 며칠 .. 2022.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