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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46

40일 아기 - 독박육아의 시작 4월 24일 토요일 D+38 남편이 출산 휴가가 끝나서 오랜만에 회사에 출근하고 나 혼자 하루종일 아기를 돌봤다.유축하는 시간, 밥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손탄 아기여서 자꾸 안아줘야하니까 내가 혼자 뭔가 해야 하는 시간을 만들기가 참 힘들었다ㅜㅜ잠도 혼자 자면 다행인데 ㅠㅠ 혼자 자면 자꾸 깨서 칭얼거리니까...손이라도 하나 얹어놔야 계속 이어서 잔다.고작 떨어질 수 있는 시간이라고는 베이비뵨 바운서에서 노는 5~10분 정도, 길면 15분 ㅠㅠ 그래도 오후에 남편이 퇴근하고서 아기 봐줘서 제법 쉴 수 있었다.월요일부터 본격 혼자 육아 시작이라... 약간 걱정이 된다.특히나 내 손목과 무릎걱정이....ㅠㅠ 4월 25일 일요일 D+39 아기가 11시~3시까지 잠을 안자고 칭얼거렸다 ㅠㅠ낮에 많이 .. 2021. 4. 27.
37일 아기 - 산후검진 출산 한달이 지나서 예약되어있던 산후 검진에 다녀왔다. 아기는 출산휴가 마지막날을 맞은 남편에게 맡기고ㅜㅜ 오랜만에 청바지를 입으니 그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는것 같았다. 차분한 느낌의 흐린날씨도 좋고, 봄바람을 쐬는 것도, 제법 무성해진 잎들을 보는것도 다 좋았다. 집순이인데도ㅋㅋ 몇달간의 실내생활이 답답했다. 골밀도 검사, 피검사, 자궁암검사, 초음파로 산후검진을 했는데 1센치정도의 자궁근종이 생긴걸 발견했다ㅜㅜ 아무것도 없었는데 임신,출산하면서 자궁근종까지 생기는구나ㅜㅜ 6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하자고 하셨다. 골밀도검사는 정상범위였고, 나머지 검사들은 일주일 정도 지나서 결과를 알려준다고 한다. 몸무게가 55kg대에 돌입했다. 밥을 잘 못먹는것 같지 않은데 모유수유 때문인지 입덧때보다 더 빠졌다. .. 2021. 4. 24.
35일 아기 - 태열인가 좁쌀여드름인가 어젯밤에 쓴 일기. 밤에도 투정없이 토닥토닥해주니 스르륵 잠들고, 새벽잠도 3시간씩 자고, 투정도 길지 않았다. 낮에는 심지어 혼자 침대에서 바깥구경하면서 1시간 가까이 혼자놀기도 하고 아기가 예방접종 후유증에서 벗어나서 완전히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온 것 같다. 깨어있을때도 잘놀고, 졸릴때도 크게 투정없고~ 엄빠 밥먹을때 잘 놀고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태열인지 여드름인지 얼굴에 뭐가 났다ㅜㅜ 애기 얼굴이 빨간편인것을 보니 아마 태열이 아닌가싶은데 얇은 여름옷을 입히는게 왠지 추워보여서 못입히겠다😅 실내온도도 25도여서 좀더 얇게 입혀야 되긴 하겠는데.. 어젯밤부터 쭈쭈베이비 젖꼭지를 사용해보았다. 아니ㅜㅜ 신생아때 쭈쭈베이비 잘물다가 어느날부터 안물길래 메델라 유두보호기 사용하니 잘물어서 한2주.. 2021. 4. 22.
34일 아기 - BCG와 B형간염 2차 예방주사 4월 19일 월요일 D+33 ~ 4월 20일 화요일 D+34손탄 아기라서 재우는 과정은 조금 힘들지만, 밤에 제법 3~4시간씩 잠을 자니까 그나마 밤샘이 덜 힘든 나날들.생후 한달이 되어서 예방접종 BCG랑 B형간염 2차 접종을 하는 날이다.9시반쯤 정신차려서 일어났는데 신랑은 웬일로 씻고서 시키지도 않았는데 화장실 청소까지 했다고 한다.우리집 대표 게으름뱅이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집안일을 하다니... 진짜 놀라운 나날들이다ㅎㅎ BCG와 B형간염 모두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되는 예방주사여서 보건소에 연락했더니요새 코로나때문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한다.대신에 몇개의 소아과에 위탁하여 무료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고 하여 영유아검진을 함께 하는 병원을 찾아서 방문하기로 했다.(영유아검진은 나라에서.. 2021. 4. 21.
32일 아기 - 산후보약 먹는중 조리원 퇴소후 2주가 지났다. 아기 보는게 조금은 적응이 된건지 어쩐건지ㅎㅎ 신랑은 제법 트림 시키는 자세도 익숙해졌고 나 또한 밤에 쪼개서 자는게 익숙해졌다. 밤에는 아기가 3시간~3시간반씩 자는 덕분에 조금 더 길게 잘수 있어서 덜피곤한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살기가 오고ㅋㅋ 어질어질한건 어쩔수 없는것 같다. 엄마가 산후보약을 지어줘서 먹기 시작한지 3일정도가 되었다. 수유하면서 먹어도 된다고하지만 좀 찝찝..했는데 그냥 믿고 먹기로ㅜㅜ 근데 딱히 막 무슨 효과가 느껴지지는 않는다. 젖양 늘려주고, 뼈마디 아픈데에 좋고, 붓기 빼주고, 몸 보신을 해준다던데.. 기분탓인지 우연인지 좀 덜피곤한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 아직은 몸에 별탈이 없는 것만으로도 다행인것 같다. 너무 쓰고 냄새가 나서 먹기 힘.. 2021. 4. 19.
30일 아기 - 생후 한달! 신생아 모로반사 4월 15일 목요일 D+29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먹이고, 응가해서 닦아주고, 재우는데 잘듯말듯 잠도 안자고 칭얼거리는게 9시반 거의 10시 다 되도록 계속 되었다. 유축마저 무릎에 눕혀서 해야 했고, 금방 2시간이 지나서 배고프다고 하니 또 젖먹이고...ㅠㅠ 안그래도 새벽에 자다깨다 하거나 많이 못자고서 2주 정도가 되니까 너무 지치고 힘든 상태인데 계속 칭얼거리니까 울라고 냅두고 다른 방으로 도망치고 싶었다. 쪽쪽이 물리고, 스와들스트랩하고, 안고 돌아다니며 자장가도 불러주고, 유튜브에서 쉬~~하는 백색소음도 들려주고 별별것을 다 해도 안자고ㅠㅠ 나도 못자게 하니까 쉬~~소리 듣다가 내가 잠들 정도였다. 남편이랑 교대하고 몇시간 잠을 자고서야 정신을 좀 차릴 수가 있었다. 잘 .. 2021. 4. 16.
28일 아기 - 출산 후 몸무게 변화 조리원 퇴소후 분유 60~70ml먹던게 며칠 사이에 80ml로 늘더니 이번주는 90~100ml를 먹고있다. 먹는 텀은 2시간 간격인데 밤에는 3~4시간 간격으로 좀더 길게 잔다. 태어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간다는게 믿어지지 않는데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들을 보면 확실히 생후 며칠 안됐을 때에 비하면 볼살도 통통해졌고 조금 큰 느낌이 난다. 앙상했던 팔다리에도 살이 조금 붙었다. 자다 갑자기 으앵~! 하면서 우는건 왜하는건지.. 2번 연속 당하고 아빠한테 맡겼다가 쉬~~소리 유튜브에서 틀어서 들려주니 그대로 평온하게 잔다. 쉬~~소리가 통한게 처음이라 어이없음ㅋㅋ 몸무게는 한창 입덧할때의 체중으로 돌아왔다. 62(임신전 폭풍살찜) - 56(퐈워 입덧) - 66(임신 막달) -56(현재) ㅋㅋㅋ 입덧끝나고 .. 2021. 4. 14.
27일 아기 - 출생신고 준비물 출생신고 기한인 한달을 채우기 전에 신랑이 출생신고를 하러 다녀왔다. 준비물은 출생증명서, 출생신고서, 신분증 본적을 알아야해서 인터넷 민원24 같은데서 엄마 아빠의 본적을 미리 알아두면 좋다. 통장 사본을 준비해갔으나 없어도 전산으로 등록이 가능하다고 한다. 병원에서 출생증명서와 출생신고서를 같이 줘서 집에서 미리 작성해서 가져갈 수 있었다. 깔끔히 작성하여 제출! 그리고 간김에 아동수당, 양육수당 신청도 같이했다고 한다. 동사무소(주민센터) 간김에 한번에 신청하고오면 편하다. 신랑이 이것저것 신청하러 간 틈에 나는 집에서 혼자 아기 보기 :) 아무래도 손탄 아기를 아빠가 없이 혼자 돌보니ㅜㅜ 유축 하다가 울어서ㅜㅠ 내 다리에 눕혀서 재워둔 상태에서 유축을 했다. 새벽에도 그랬는데 점심때도 또...😂 .. 2021. 4. 14.
26일 아기 - 아기 이름 작명 4월 12일 월요일 D+26 우리집 신생아 작명! 이름을 정하다 한 2주 고민하다가 출생신고가 코앞에 닥쳐서야 이름을 정했다. 출산 후에는 이름을 뭐로 할지 한참 고민했는데 신랑도 나도 각자 바빠서 제대로 얘기 나눈적이 몇번 없었고, 각자 고민하다가 몇개 정해서 말해서 의견 취합해보고 제외하고 그랬다. 철학관에 의뢰하면 내가 개명할때만큼ㅋㅋ 나온 이름들이 마음에 들기가 쉽지 않은걸 예상했는데 역시나 이름들이 다 콕찝어 마음에 드는게 없었다. 그래도 철학관에서 받은 이름들을 토대로 우리가 마음에 드는 이름들을 고민해서 지어서 후보 몇개로 줄이고 추려갔다. 이름은 우리 부부가 상의해서 짓고, 넴유베 어플로 사주를 보완하고 획수를 고려하여 한자를 결정했다. 예전에 내가 개명하려고 알아볼때도 넴유베 어플의 도움.. 2021. 4. 14.
24일 아기 - 코로 입으로 분수토.. 4월 8일 목요일 D+22 뭐가 불편하니? 오늘은 대체 뭐가 불편한건지ㅜㅜ 새벽부터 계속 칭얼칭얼.. 배앓이인지, 원더윅스인지, 코가 막히는건지, 단순히 손타서 안아달라고 칭얼거리는건지.. 아빠가 종일 안아주었는데도 안고있을때에만 그나마 잘 자고 나머지 시간에는 제대로 깊게 못자는것 같다. 응가는 다시 부드럽게 싸서 일단 안심이 된다. 4월 9일 금요일 D+23 첫목욕! 탯줄이 떨어진지 일주일이 지났다. 배꼽도 거의 아문것 같고 진물나지도 않아서 처음으로 통목욕을 시키기로 했다. 초보 엄마아빠라서 둘이 시키는데도 진이 다 빠졌다😂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감기걸릴까봐 빨리 대충했더니 깔끔히는 안된것 같다. 물 온도, 욕조2개, 옷준비, 감기 걱정 등 신경쓸게 많은데 이걸 매일 시키라니... 게으른 초보 엄.. 2021.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