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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육아 일기583

117일 아기 - 오랜만에 늦은 육퇴... 너무 덥고 습해서 도저히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가 없는 날씨였다. 습도 85퍼센트까지 찍히는걸 보고 혀를 내둘렀다. 종일 에어컨을 틀고 있었는데 아.. 이쯤되니 전기세 폭탄이 걱정 된다. 엎드려서 잘 놀다가 칭얼거리면 배고프거나 졸리거나 둘 중 하나였는데 가만보니, 엎드려서 노는게 힘들거나 지겨워도 칭얼거리는 것 같다. 그럴땐 힙시트를 하고 안아서 집안 구경을 시켜주면 뚝 그친다. 힙시트 없었으면 어쩔뻔했나 아찔하다. 나는 늦게 잠들었는데 우리 만듀가 아침에 너무 일찍 깨는 바람에 피곤해서 만두 잘때마다 같이 잤다. 그랬더니 만두가 낮잠 3번을 모두 다 기본 2~3시간씩 자버렸다;;; 보통 1,3번째 낮잠은 1시간자고, 2번째 낮잠은 2~3시간 자는데 말이지... 같이 끌어안고 자면 왜 그렇게 잘자는지... 2021. 7. 13.
116일 아기 - 첫 샤워기 목욕 별다른 일 없는 하루. 평소와 비슷한 일상이고, 남편이 많이 회복되어 드디어! 맛이 간 샤워기도 교체해주고, 와디즈에서 펀딩했던 변기 세정제도 설치해주었다. 특히나 샤워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각도 조절, 수압 조절, 절수, 어디에나 붙일 수 있는 빨판도 있고... 진짜 원하는 기능이 다 들어있다. 오늘 처음으로 우리 만두 샤워기로 목욕을 시켜주었다. 만두는 샤워기가 처음이라 어색해하는데 엄마아빠는 뭔가 좀더 편해진 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ㅎㅎ 아기가 혼자 앉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훨씬 편해질 것 같다. 아직은 붙잡아줘야해서 불편감은 비슷한 느낌. 저녁에 물냉면, 비빔냉면 시켜서 먹었는데 엎드려서 놀고 있는 만듀가 우리 먹는 모습을 보더니만 뭔가 입에 계속 길게 물고 있는게 신기하고 재미있.. 2021. 7. 12.
115일 아기 - 배앓이 방지 젖병 닥터브라운 젖병 졸업 별다른일 없는 일상. 이상하게 뭔가 하는것 없이 바쁜것 같다. 애기 돌보고 청소기 돌리고 젖병 2번 씻고.. 이게 뭐라고 하루가 다 갔는지;; 닥터브라운 젖병 오늘로 모두 졸업. 아기들이 3~4개월 정도가 되면 배앓이를 안한다기에 백일 무렵부터 닥터브라운 젖병을 통기시스템 빼고 사용해왔는데 안그래도 모유실감 젖꼭지가 닥터브라운 젖병에 헐겁게 맞으니 간혹 새서 불편했는데 통기시스템을 빼니 그런일이 2~3배 더 잦아졌다. 먹다가 새면 젖병을 빼서 다시 조립해서 잠그는데 그동안 참을 녀석이 아니지ㅜㅜ 엄청 짜증내고 운다. 이게 잦아지니 안그래도 성질 드러운데 더 드러워지겠다싶어서 전체 다 버리고 새 젖병으로 교체했다. 마침 며칠전에 더블하트 젖병을 사두어서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그냥 다 교체! 어제부터 .. 2021. 7. 11.
114일 아기 - 젖꼭지 사이즈업 오늘 몸무게를 재보니 7.3kg 키는 정확히 잴 수가 없는데 대략 62cm 같다. 뭔가 지난번에 잰거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무게만 늘었니? 맨날 애가 무겁고 커보여서 또래보다 큰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어플에 입력해보면 크지도 작지도 않고 딱 평균이다. 다른 아기들도 다 이렇게 큰가보다. 뭔가 큼직하다 ㅋㅋㅋㅋㅋ 어젯밤에 12시에 잠든 바람에... 오늘 다들 12시에 일어났다. 물론 중간에 7시쯤에 일어나서 잠이 깨서 1시간 정도 놀다가 잤지만...ㅜㅜ 우리 만두는 예민해가지고.. 암막 커튼을 안해두면 배고플때 눈떠서 주변 쳐다보다가 정신이 깨나보다. 암막커튼을 안하고 자면 거의 항상 그런 것 같다. 암막커튼 치면 더운데ㅜㅜ 오늘은 치고 자는걸로... 아, 그리고 남편이 오랜만에 분유 먹여보.. 2021. 7. 10.
113일 아기 - 튤립사운드북, 블루래빗 책 세트 구입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답방문은 시간 날때 틈틈이 방문할게요~~ 거의 36시간을 연속으로 에어컨을 틀어댔더니 전기세가 마음에 걸려서 저녁부터는 에어컨을 껐다. 그래도 밤이 되니 제법 시원하다. 약간 습하긴 하지만... 어젯밤에 습하고 더운것에 비하면 살만하다. 새로 구입한 튤립 사운드북이랑 작은 블루래빗 책 세트가 도착했다. 새로온 튤립 사운드북 하나 꺼내서 그림이랑 같이 보여주니 열심히 쳐다본다 ㅎㅎㅎ 똑같은거 반복해서 보다가 새로운 그림, 새로운 노래여서 내가 좋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보여주는 엄마가 질려서 세트 다 구입한다더니 정말 그러하다... 블루래빗 책 세트는 좀 이르긴한데 애기가 책을 좋아하고, 좋아하는만큼 책을 자꾸 노출해주고 싶은 엄마 욕심에 질러버렸다. 이것도 한참 고민하다가 지른건데.. 2021. 7. 9.
112일 아기 - 출산후 탈모 오늘은 습도가 너무 높고, 후덥지근해서 오전에 버티다가 오후부터 에어컨 켜서 계속 가동중.. 습도때문에 도저히 끌 수가 없을 것 같다ㅜㅜ 아마도 내일도 계속 켜놓지 않을까 싶다. 껐다켰다 하면 전기세 더 나온다고 하길래 그냥 안끄고 유지중인데 매우 쾌적하긴하다. 안틀어둔 방에 가면 열대우림 느낌.. 남편이 3일만에 비교적 일찍 집에 왔다. 일찍이라고 해도 집나간지 14시간만에 도착...ㅜㅜ 당분간 계속 강행군이라고 하니 안쓰럽다.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육아중이라 돈을 벌어올 수도 없으니 마음만 쓰인다. 출산 후에 백일정도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6~7개월까지 빠진다던데 너무 우수수 빠져서 와... 6~7개월까지 버틸 수 있을까 싶다. 내 머리카락....ㅠㅠ 슬슬 애기 안으면 머리카락을 쥐어잡아서 살.. 2021. 7. 8.
111일 아기 - 발달 사항 정리 남편이 일이 바빠 이틀 연속 10시 11시 넘어서 퇴근해서 안쓰럽다. 계속 애기 자는 모습만 본다고 하는것도 마음이 안좋고...ㅜㅜ에휴... 오늘 찍어둔 동영상을 보여줬는데 시간이 늦어서 더 보지도 못하고.. 참 살기 팍팍하다ㅜㅜ 머리카락이 엄청 빠져서 휑한 느낌이 드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우수수 빠지려나...;; 탈모샴푸가 무색하다. 털갈이 수준이라서 오전에 청소기 돌려도 오후에 여기저기 머리카락이 널려있다. 내가 머리를 묶고 있는 상태인데도 그렇다는 것... 한번씩 다시 묶을때 날리나보다. 장마라고 하더니 한 3일 연속 흐리거나 비가 온다. 온도 자체는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습도가 높고 꿉꿉하고 후덥지근하다. 차라리 비가 올땐 덜한데, 흐린날씨에 더 그런 것 같다. 에어컨을 켜기도 그렇고 안켜기도 그렇.. 2021. 7. 7.
110일 아기 - 타이니러브모빌의 시대는 끝난듯 오랜만에 M모씨와 만나서 식사하고 수다떨고.. 코로나때문에 임신 4~5개월 무렵에 만나고서는 거의 못만났던 것 같다. 묵힌 수다의 100분의 1도 못털어낸 것 같은데 금방 시간이 훅훅 지나가버렸다. 다음 기회에 다시 보기로...ㅜㅜ 남편이 일이 바빠서 늦게 퇴근하고 내가 애기 혼자 씻겼는데 욕조에 물받는 와중에 뒤집기하다가 짜증내길래 안아서 화장실로 데려왔는데 그사이에 샤워기가 뒤집어져서 방으로 물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불이 젖을뻔... 그거 정리 다 하고 아기 씻기고 옷 갈아입고... 넘힘든데ㅜㅜ 하루종일 일하고도 퇴근을 못하고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을 남편 생각에 기운을 냈다ㅜㅜ 나보다 훨씬 힘들테니까 이정도로 힘들어하면 안되지ㅜㅜ 하루에 3번, 4번을 봐도 처음보는 듯이 신기하게 쳐다보던 타이니모빌이.. 2021. 7. 6.
109일 아기 - 기저귀, 분유 주문 어제, 오늘 남편이 미세방충망으로 바꿔 달아주느라 고생이 많았다. 기존 방충망이 철망(?)이기도 하고, 벌레도 많이 들어와서 미세방충망으로 바꾸고, 샷시 틈 사이도 막으려고 한다. 문제는 아기를 봐야해서 둘이 하면 빠를텐데 혼자 다 하니까 방충망도 다 못바꾸고 샷시 틈도 막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어제는 기저귀 주문, 오늘은 분유 주문. 기저귀는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사용중인데 맘같아선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오가닉을 쓰고 싶다. 가격대가 꽤 나가므로 가성비 좋은 그냥 네이처메이드 사용중. 근데 2단계를 쌀때 쟁여놨더니만, 우리 만두 폭풍 성장해서 2단계가 진작부터 안맞는데 억지로 쓰고 있었다 ㅋㅋ 버티고 버티다가 도저히 남은 3팩은 다 못쓸 것 같아서 당근마켓에 팔고 어제 네이처메이드 썸머 3단계.. 2021.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