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 생각1025 ♡ 아침에 신랑이 일어난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깼는지, 알람소리에 깼는지 모르겠는데 약간 선잠을 자고있는데 남편이 가만가만히 내 아랫배를 쓰다듬는게 느껴졌다. 월요일 아침.. 얼마나 출근하기 싫을지, 일어나기 힘들지.. 내가 미처 다 헤아려주지도 못하는데 먹여살린다고 매일 고생하는게 안쓰럽고 고맙고... 미안하고 고마운 우리남편.. 배 쓰다듬는게 나랑 아기 챙기는 느낌이라 잠결에도 기분좋고 행복했는데 출근준비를 앞두고 임신한 아내 배를 만지는 남편 입장에서 생각하니 가장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울지... 안쓰럽고 미안하다. 아무것도 가진것 없고 집안형편도 좋지않고 심지어 책임져야 할지도 모르는 동생까지 있는 여자를 결혼해서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결심한 사람.. 어려울때 힘들때마다 손내밀어주고 외롭고.. 2020. 8. 31. 임신 11주 2일 - 입덧약 복용 줄이기 중간 정도의 울렁거림과 약한 울렁거림 사이를 왔다갔다했다. 입덧약 복용은 아침1알, 저녁1알로 줄었다. 심한 날은 아침에 2알, 점심에 1알, 저녁에 1알 이렇게 최대복용량인 4알까지 먹었었고, 엊그제 심하지 않은 날은 저녁에 1알만 먹기도 했었다. 입덧 상태 봐가면서 1~2알을 조정중이다. 기력은 여전히 없는편이고ㅎㅎ 누웠다 일어나거나 앉았다 일어날때 현기증과 배땡김이 심해서 조심하고있다. 볼록해진 아랫배가 신기해서 자꾸 만지게 된다. 잘있니? 묻기도 하고ㅎㅎ 평소에 오글거리고 어색해서 아기한테 말을 잘 안거는데ㅋㅋ 그래도 평균 하루 한마디는 건네는것 같다. 오늘은 먹고싶은 음식들이 생겼다! 꽈배기 (도너츠), 감자튀김, 떡꼬치!!! 감자튀김은 어젠가 티비보다가 감자튀김 먹는것보고 먹고싶어졌고ㅋㅋ 떡꼬.. 2020. 8. 30. 임신 11주 1일 - 아랫배가 나오기 시작 한 이틀은 아침에 덜울렁거려서 너무 좋았는데 오늘은 눈뜨자마자 울렁거렸다ㅠㅠ 입덧이 좀 나아지나 했는데...ㅜㅜ 오후 4~5시 이후에는 항상 울렁거림이 심해져서 거의 누워 지낸다. 입덧아 빨리 끝나라ㅜㅜ 신랑이랑 반찬가게 들렀다 아이스크림을 사오려고 나갔는데 갑자기 비가 더 쏟아졌다. 분명히 나갈 준비할땐 비가 많이 안왔는데ㅜㅜ 비 오는 날 괜히 나왔나 후회하면서도 우산을 같이 쓰고 걷는 기분은 참 좋았다. 데이트 느낌♡ㅎㅎ 근데 반찬가게는 닫혀있고ㅜㅠ 할수없이 근처 슈퍼에서 먹을거리 조금 사고 아이스크림을 사가지고 왔다. 쭈쭈바 (특히 빠삐코 초코맛)가 먹고싶었는데 저녁먹고 쭈쭈바를 입에 무니 입덧이 가라앉는 느낌!!! (근데 입에 물고있을때 뿐이다ㅜㅜ) 애기가 잘있나 이따금씩 걱정이 되는데 엊그제부터.. 2020. 8. 29. 임신 10주 6일 - 가슴 통증 여전한 입덧 내일부터 11주에 돌입한다. 빨리 시간이 지나서 입덧이 없어지길 바라고 있다ㅜㅠ 원래 눈뜨자마자 울렁거리는데 오늘 아침에는 일어났는데 울렁거림이 없이 편안해서 응? 이게 뭐지? 하고 놀랐다. 입덧 없는것처럼 편안하다니ㅜㅠ 얼마만인지..!!! 점심 먹을때 잠깐 울렁거린걸 빼고는 속이 편안한 편이어서 너무 좋았다. 다만 양치덧, 냄새맡았을때 헛구역질하는건 똑같ㅜㅜ 기력이 없는것도 똑같았다. 4시정도까지는 편하다가 다시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꼭 저녁쯤부터 심해지는데 이 패턴의 반복인가보다ㅜㅜ 저녁밥도 먹기 싫고 입맛도 없지만 뭐라도 먹어야지하다가 신랑이 먹을만한걸 묻길래, 오늘 아침에 눈뜨자마자 생각난 샌드위치를 얘기했다. 신랑은 우리집 게으름뱅이를 맡고있는데 임신하고서는 제법 부지런해졌다ㅋㅋ 땀 뻘뻘 흘리며.. 2020. 8. 27. 임신 10주 5일 - 아기용품 사고싶다 입덧 울렁거림 적당히 심한듯.. 기력도 적당히 없음ㅜㅜ 입덧 패턴이 사람마다 다른것 같은데 나는 해질무렵? 오후 5시쯤부터 잠들때까지가 심한것 같다. 집안 정리 좀 했더니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너무 기운없어서 씻지 못할뻔 했다. 겨우겨우 씻고 뻗어서 몇시간을 충전ㅋㅋ 화분 정리도 해야하는데.. 큰일이다ㅜㅜ 내 몸 하나 건사하기 힘들면 화분에 소홀해져서 화분들이 죽어나가게 된다. 임신하고서 기운없어서 그렇게 됐고, 2년전엔가 날이 너무 더워서 기력 없을때에도 그랬다. 이번기회에 화분 싹 정리하고 화분이 있던 베란다에는 잡동사니를 두려고 한다. 뜻대로 될지는 모르겠다. 내 기력이 아니라 언제 할수 있을지 ;;; 오늘 임테기 보관함이랑 디데이 달력을 추천받아서 퐈워 지름을 했다. 이것저것 보다보면 애기 속싸개.. 2020. 8. 26. 임신 10주 4일 - 너무 더운날 기력이 좀 나고, 입덧은 좀 덜해서 인강도 듣고 무료함을 달래보았다. 그나마 입덧이 덜하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만하다. 그것도 30분하고 눕고 30분하고 눕고 해야될정도로 힘들다ㅜ 인강 들은 날짜를 보니 무려 한달만에 보는것ㅜㅠ 와..내가 한달동안 입덧에 시달렸구나... 하긴 5주차부터 입덧해서 지금 10주차니까 딱맞네ㅠㅠ 입덧이 좀 서서히 적어졌으면 좋겠는데 저녁즈음부터는 다시 심해져서 밥 몇술 먹고 다시 누워있었다ㅠㅠ 오늘따라 냄새 분자들이 심하게 요동치는 느낌이다. 코에 휴지를 끼우고 생활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으로 숨쉬어도 냄새가 난다ㅜㅜ하.. 오늘은 너어무 더웠다. 뜨거운 바람이 들어와서 창문도 다 닫고 커튼도 쳤다. 이 뜨거운 햇살에 빨래를 말리고싶다. 마당있는 집에서 빨래너는 상상을 .. 2020. 8. 26. 임신 10주 3일 - 딸꾹 트림 임신 증상 입덧은 입덧약 덕분에 심하지는 않고, 기력은 없다;; 기력을 언제 찾을지... 몇주전부터 트림이 시도때도없이 나온다. 그냥 트림이 아니고 끅?하는 딸꾹트림... 이게 뭐지 싶은 특이한 트림인데 체덧이라 소화가 잘 안되서 그런걸까 싶다. 오늘은 설거지도 내가 하고, 빨래도 개고, 저녁도 내가 했다. 움직이고 눕고 움직이고 눕고 반복.. 저녁은 냄새 풍기는게 싫어서ㅜㅜ 메밀라면을 끓였더니 잘먹었다ㅎㅎ 잘먹은게 라면 반 개 분량ㅎㅎ 냄새가 발생하면 토할것 같아지니까ㅜㅜ 최대한 냄새 안나는 음식만 찾아 먹게 된다. 밖에 나가서 바람도 쐬고 돌아다니기도 하고싶은데 코로나도 걱정이고 기력도 없고ㅜㅜ 마음만 굴뚝같다. 전신 거울을 보면 확실히 살이 빠진게 느껴진다. 지난번 다이어트했을 때만큼 빠졌다. 뭔가 웃프다ㅜㅜ.. 2020. 8. 24. 임신 10주 2일 - 입덧과 hcg호르몬 입덧때문에 임신을 알게 되고, 입덧때문에 hcg호르몬도 알게 되고..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하나씩 배워가고있다. hcg호르몬은 임신 직후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정후 6일부터 생성되기 시작해 혈액 및 소변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임신테스트기는 hcg호르몬을 측정하여 임신판별을 하기 때문에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하여 확인해볼 수 있다.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은 태반의 영양막(trophoblast) 세포에서 만들어내는 호르몬으로, 황체의 퇴화를 막아 황체에서 계속적으로 성호르몬을 생산하도록 하여 임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모체의 지방을 태워서 태아에게 영양분으로 제공하게 하는 역할도 한다고.. 이때문에 요새는 hcg호르몬을 이용하여 'hcg호르몬 다이어트'를 하기도 한다. 호르몬 주사를.. 2020. 8. 23. 임신 10주 0일 - 떡과 누룽지가 땡기다 어제가 딱 10주차. 어제 일기를 오늘 쓰는 이 부지런함ㅋㅋ 울렁거림도 적당히 있어서 움직일만한데 기력이 너무 없었다. 한 이틀 활기 넘친다했더니만ㅎㅎ 컨디션도 입덧도 시시각각 변한다. 며칠동안 먹고싶던 떡을 사러 나갔다. 시루떡이 먹고싶었는데 없어서 꿀떡만 샀다. 노브랜드에 들러서 누룽지도 한봉지 샀다. 누룽지도 며칠전부터 땡겼었는데 마침 노브랜드에 있어서 다행! 집에 와서 꿀떡을 거의 한팩 다먹고 누룽지마저 한참을 먹었다. 와...맨날 밥 두세술만 먹고 마는데 진짜 많이 먹은것 같다. 꿀떡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ㅎㅎ 요샌 뭘 먹어도 입안이 금방 달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스크림도 앉은자리에서 두세개를 먹곤했는데 반개 먹고 너무 달아서 못먹겠다. 냉동실에 뒀다가 나중에 반 먹음ㅎㅎ 누룽지 봉지를 뜯자마.. 2020. 8. 22. 이전 1 ··· 90 91 92 93 94 95 96 ··· 1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