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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각978

32개월 아기 - 또 콧물 감기, 어린이집 상담 32개월 아기 / 나나 나나는 누런 콧물이 매우 많아져서 아침에 병원에 다녀왔다. 선생님이 보시더니 콧물이 뒤로 넘어가고 있다고ㅜㅜ 오래갈 것 같다면서.. 처방약을 먹다가 심해지면 다시 오라고 했다. 좀만 더 심해지면 항생제 먹어야 할 것 같지만 일단 일반약부터 먹어도 되는 수준인가보다. 오늘은 다행히 대기는 별로 없어서 금방 진료받고 어린이집에 갈 수 있었다. 어린이집 상담하는 날이어서 오후에 선생님하고 상담하고 왔는데 어린이집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이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다. '유아 자위, 뜻대로 안되면 울고불고 하는 것, 깨물기, 물건 던지기, 뒤로 넘어가기, 대변을 아직 기저귀에 싸는 것' 정도가 고민거리인데 일단 유아 자위는 시간이 약이다. [리뷰, 정보] - 유아 자위 이유, 시기별 원인별 .. 2023. 11. 8.
72일 아기 - 고환에 습진 피부염 발진이 생겼다 11월 5일 일요일 (71일 아기) 전날 많이 자서 그랬는지 비교적 잠을 적게 자고 깨어있는 시간이 많았다. 대신에 밤에 누나 잘 즈음에 잠들어서 누나 일어날 즈음에 일어났다. 기특하다ㅎㅎ 나나 데리고 어디 나갈까 했는데 비가 많이 와서 나가지 않았다. 근데 오후에 개서 나갈걸 그랬나 했다. 저녁부터 비가 다시 내리면서 바람이 많이 불기 시작했다. 나나가 아침부터 울고불고.. 좀 많이 울었다. 엄빠 멘붕..ㅜㅜ 간밤에 자면서 약간 기침하고 목소리도 살짝 변해있던데 감기 기운이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전날 저녁밥 시원찮게 먹고 간식을 안먹여서 배가 많이 고파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일어나서 밥 준비하는 내내 거의 계속 울어서 정신이 없었다. 아기 잘 때 일기 쓰다가 아기가 깨서 나중에 써야지 하고 .. 2023. 11. 7.
70일 아기 - 날이 흐려서 잠을 많이 자는 듯 둘째 아기가 오늘은 날이 흐려서 그런지 노는 시간이 평소보다 많이 짧았고, 낮잠을 길게 많이 잤다. 1시간~1시간반 정도 깨어서 놀다가 다시 한참 자고, 또 배고플때 잠깐 깨서 먹고 자고.. 오늘은 거의 신생아급이었다. 밤잠을 못자는게 아닌가 싶게 낮잠을 많이 잤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잘 자고 있다. 새벽 4~5시쯤부터가 항상 고비인 것 같다. 너무 선잠 자고 자주 깨고 해서 ㅠㅠ.. 그래도 오늘은 잠투정이 별로 많지 않았다. 나나는 넘치는 에너지로 돌아다니고 뛰고 놀고.. 내가 같이 잡으러다니면서 뛰어줬는데 꽤 많이 놀아줬음에도 또 해달라고 해서 절레절레;;; 잠투정하면서 선잠자는 둘째 아기를 안고 같이 뛰어다녔는데 6kg 아기를 안고 뛰어다녀도 임신 기간보다 훨씬 몸이 가볍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평소.. 2023. 11. 5.
69일 아기 - 밤잠시간이 줄고 잠투정이 심해졌다 11월 1일 수요일 (67일 아기)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폴리오 + Hib(뇌수막염),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접종을 하고서 접종열이 났었는데 새벽에 38도까지 찍기는 했으나 열이 더 오르지는 않았고, 오전까지 37.7~37.8도 왔다갔다 하다가 오후에는 완전히 열이 내렸다. 나나처럼 열이 많이 오를까봐 약간의 긴장을 하고 있었으나 다행이었다. 나나는 폐구균 백신 맞을 때마다 38.5도 넘어가서 매번 해열제를 먹였었는데 한 배에 나왔어도 이렇게 다르구나 ㅎㅎ 새벽에는 컨디션이 많이 안좋은지 40ml 먹고 안먹는다고 버텨서 그냥 재웠다. 요새 계속 1회 수유량이 80~120ml 정도고, 총량은 500~600대가 나온다. 분유 정체기인지, 원래 이렇게 적게 먹는 기간인지, 원더윅스인지, 속이 안좋.. 2023. 11. 4.
66일 아기 - 펜탁심,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등 2개월 예방접종 2개월 아기 접종 펜탁심 -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 폴리오 + Hib(뇌수막염) 폐렴구균 로타바이러스 오늘은 생후 두달이 되어 예방접종을 하는 날이다. 지난 금요일이었는데 다음날 50일 촬영에 피차 부담이 될 것 같아서 미루었던 것이다. 혼합백신 포함 한꺼번에 5종류를 맞는거라서 아기 몸에 부담이 가지 않을까하고 좀 나눠서 맞으려고 여쭤보니 의사쌤은 7개까지 맞아도 괜찮다며;;; 접종 스케줄이 있으니 그냥 일괄로 맞으라고 하셨다. 아니 내가 나눠맞히고 싶다는데ㅜㅜ... 평소에 잘봐주시는 의사쌤이지만 처음으로 약간의 불만이 생겼다. 나중에 mmr만 주의해서 미뤄야겠구만.. 오전에 거의 안자서 헤롱헤롱한 둘째는 병원에 도착해서도 자고 있었는데 자는 애 갑자기 주사 놓으면 놀랄테니 깨워서 양쪽 허벅지.. 2023. 11. 1.
64일 아기 - 원더윅스인가 배앓이인가.. 수유량이 많이 줄었다 10월 28일 토요일 (63일 아기) 오전은 어떻게 저떻게 남편이랑 버티고, 오후에는 엄마가 와주었다. 둘째 50일 촬영이 있는 날이었는데 산부인과 연계하여 서비스로 찍어준다고 예약을 잡아두었다. 첫째 때도 만삭, 신생아, 50일 촬영 해준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패스하고, 둘째 때는 만삭촬영도 귀찮아서 안가고 ㅋㅋㅋ 신생아 촬영은 신생아실에서 한컷 찍은걸 받았고, 50일 촬영도 패스할까 했는데 남편이 육아에 치이다보니 안찍어줘서 ㅋㅋㅋㅋ 겸사겸사 스튜디오 가서 찍기로 했다. 상술인걸 알지만, 원본 구입할 때 돈이 든다는 것도 알지만 셀프로 찍기 힘든 가족사진도 찍어준다고 하니까 결제할 생각도 조금 가지고서 갔다 ㅎㅎ 도착해서 테마 3가지와 가족사진을 찍었는데 어찌나 다들 후드리뚝딱 빠르게 찍던지.. .. 2023. 10. 30.
62일 아기 - 새마을금고에서 깡총적금과 아기통장 개설 10월 26일 목요일 (61일 아기) 요새는 어제 일도 기억이 잘 안난다. 전날 일기 쓰려니 기억 안남;;; 출산 후부터 왼쪽 팔꿈치 주변 근육들이 다 아파서 힘이 안들어가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무려 두달을 이럴 수 있나 싶다. 딱히 다친 적도 없는데 정형외과를 가봐야 하나.. 한의원을 가봐야 하나.. 엄마가 애기를 봐주고 있기는 하지만 한번 나가기도 부담스러워서 지켜보는 중인데 계속 아파서 좀 걱정이 된다. 둘째 콧물은 여전히 양도 좀 많고.. 그릉그릉 소리가 잦다. 수시로 콧물을 빼주고 있는데 하도 코뻥을 해줘서 콧구멍이 넓어진 것 같다. 쪼끄만 녀석이 콧구멍도 작고 콧물은 많고 얼마나 힘들까 ㅜㅜ 코뻥으로 뚫어줄 때마다 울어서 미안하다ㅜㅜ.. 콧물 때문인지 원더윅스인지.. 분유를 60~80ml .. 2023. 10. 28.
60일 아기 - 아마도 감기... 콧물 코감기 어제 일기 포함 밀린 일기 10월 24일 화요일 (59일 아기) 어제 하루 지켜봤는데 둘째 녀석이 콧물이 안에서 그릉그릉하고 콧물 양도 좀 있고 가끔 누런코도 나와서 아무래도 병원에 가야하지 않을까 싶었다. 간밤에는 안에서 잘 안나오는 콧물 때문에 코뻥을 해줘도 여전히 그릉거리고 숨쉬는 것을 좀 힘들어했다. 자면서도 계속 그릉그릉 ㅠㅠ.. 깊이 못자는 느낌이었다. 오전에는 병원에 사람이 많으니 거의 점심 시간이 다 되어서 12시쯤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어린 아기여서 코미시럽 2ml 하나만 처방해주셨다. 온습도 조절에 좀더 신경써서 50퍼센트 아래로 떨어지지 않게 했다. 그러니까 약간 나은 듯 하다. 약을 먹어서 약간 나은 것 같은지.. 집안에 딱히 감기 환자가 없는 것 같으면서도 다들 약간의 감기.. 2023. 10. 26.
신생아 황달 입원 기록 3 - 황달 수치 9.6 퇴원, 외래 진료 9월 9일 토요일 / 생후 14일 - 황달 수치 9.6 오전에 서둘러 첫째 먹이고 챙기고서 시간 맞춰서 병원에 갔다. 퇴원 수납부터 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에 가서 아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서류 확인을 했다. 외래가 거의 열흘 후에 잡혀있어서 이렇게 나중에 검사받아도 되나 싶지만 일단 황달 수치도 9.6이고, 광선치료 이후로 수치가 더 오르지 않고 있다고 하니까 지켜봐야겠다. 아기를 받고 드디어 집으로 가는데 얼마나 마음이 벅차던지.. 노랗던 얼굴도 많이 밝아졌고, 특히나 눈 흰자가 많이 맑아졌다. 안색이 많이 좋아보였다. 아기를 안고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그동안 먹는 양도 3시간 텀으로 70~80ml로 늘었고, 몸무게도 출생 몸무게에 비해 150g 정도 늘었다. 아기도 돌보고, 첫째도.. 2023. 10. 25.
신생아 황달 입원 기록 2 - 핵황달 의심, MRI 검사 9월 6일 수요일 / 출산 11일차 - 니큐에 물품 전달 산후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둘째 기저귀랑 물티슈를 갖다주러 순천향대 병원으로 갔다. 면회는 안되지만, 적어도 담당간호사한테서 설명을 들을 수 있진 않을까 기대했는데 니큐에서 호출하니 그냥 가까이 있던 간호사가 나왔는지 물품만 전달해주고 우리 아기 담당 간호사는 만나지 못했다. 진짜 딱 물품만 전달해주고 나오는데 내새끼 소식 하나 들을 수 없다는게 어찌나 서글픈지... 눈물이 계속 났다.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소리 없이 울었다. 집에 들어가면 엄마한테 한소리 듣겠지 싶어서 좀 배회하다 들어갈까 하다가 날도 덥고 힘들어서 그냥 들어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참 듣기 싫은 소리들을 들어야 했다. 보고싶고, 궁금하고, 안고싶고.. 자그마하게 웅크린 얇은.. 2023. 10. 25.